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어린왕자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26-01-12 00:15:36

결혼과 동시에 데려온 고양이고 올해로 16살 됐어요.

갑작스레 남편과 주말부부를 시작한지 2주 차, 오늘 남편을 다시 보내고 헛헛한 마음에 침대에 누워서 영화를

보고 있었어요. 근데 그릉그릉 하면서 머리맡에 자리를

잡더니 제 손 위에 앞발을 살포시 올려 놓네요. 집사 다칠까봐 정말 조심스레 톡 올려놓는 그 동작을 눈으로 담으면서 진짜 많이 행복했어요. 따뜻한 젤리로 절 위로해주는 느낌이었어요. 눈물 나게 부드럽고 포근해서 어제 하루 힘드셨을 분들께 이 느낌 전해드리고 싶어요. 

모두들 굿밤 되세요. 

IP : 211.250.xxx.2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이
    '26.1.12 12:19 AM (125.178.xxx.170)

    그려지네요.
    그랬던 녀석을 보낸지 1년이라
    너무 그리워요.
    꿈에라도 좀 오래 나와주지.

  • 2. ...
    '26.1.12 12:21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 냥이들은 안으면 뽀뽀당할까봐 앞발로 턱을 밀어내요.

  • 3. ...
    '26.1.12 12:53 AM (175.209.xxx.12)

    저는 어느 날 창문을 같이 보고 있었는데 저의 냥이가 사랑스럽다는듯 제얼굴을 쓰다듬어 줬어요.. 그때가 늘생각나요.
    내사랑 17살이되었어요.. 곧 떠날것같아 슬퍼요

  • 4. 미소
    '26.1.12 1:24 AM (168.126.xxx.128)

    저는 남편과 싸우고 쓰러져서 엎드려 울고 있는데 (술 먹고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우리집 고양이가 어쩔줄 모르고 제 옆에서 얼굴을 핥아주더라고요
    너무 너무 위로가 됐어요 그 후로 더욱더 사랑스러운 내 고양이가 됐어요 그 녀석을 보고 있으면 제 맘에서 사랑이 마구 마구 샘 솟아요

  • 5.
    '26.1.12 4:44 AM (221.138.xxx.139)

    이 예쁜 녀석 글 더 읽게 해주세요.
    사진도 ㅠ

  • 6. .....
    '26.1.12 8:38 AM (211.219.xxx.121)

    저까지 젤리위로 받은느낌이에요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시길

  • 7. 똥개
    '26.1.12 9:14 AM (1.233.xxx.11)

    저 그 느낌 너무너무 잘 알아요~
    그 맛에 고양이 키웁니다.

  • 8. 맞아요
    '26.1.12 10:00 AM (211.212.xxx.29)

    위로가 되는 고양이가 곁에 있으면 든든하죠.

  • 9. 나만
    '26.1.12 10:34 AM (116.41.xxx.141)

    1미터 냥이인가
    13년차인데 변할 기미가 ㅠ

  • 10. ...
    '26.1.12 1:17 PM (1.239.xxx.115)

    우리집 묘르신도 16살이에요~~ 집안 사람들이 뭘 싫어하고 뭘 좋아하는지 아니까 선?을 안넘어요. 어렸을 때도 말썽을 피우지 않았는데 나이 드니 진짜 퍼펙트냥~~

    평소 하루 세네번 나가는 정원산책냥인데 얼마전 망가진 펜스
    밖으로 나가 시껍했어요. 그 뒤에 나간다 해서 펜스 통해 나감 안된다고 하니 알겠다는 듯 대답하곤 나가는 현장 포착 후 압송, 그 뒤로 감금 중입니다. 올 봄 펜스 수리 후에나 다시 산책 가능할 것 같아요. 문 열어달라 해도 계속 모른 척하니 애도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쌓이고 있겠죠?

    평소 남편이랑 고양이랑 사이가 좋은 편인데 어제 둘이 싸웠거든요. 고양이가 계속 보채면서 엥엥거리니 남편도 버럭하면서 짜증내고, 고양이는 남편이 버럭하니 속상한지 막 승질부리면서 울부짖고.
    남편이 밖에 나갈 일이 있어 나간 후 전 식탁에 앉아 차 마시고 있었는데 욘석이 안방에 누워있다 나와서 저보고 막 뭐라 하는데 방에 왜 안들어오냐고 짜증내는 것 같더라구요.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는데 평소같음 제 옆을 파고들어 팔베개하고 잘텐데 발쪽에 눕더라구요. 10분 즈음 지나 제가 껴앉고 잘려고 데려오니 막막막 승질부리면서 안방을 나가는데...이건 뭐 종로에서 빰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느낌이랄까?
    저도 속상해서 흥칫뿡하고 잠들었는데 남편이 집에 와서 보니 둘이 껴앉고 자고 있더래요. 욘석이 화가 풀린 후 옆에 왔나봐요. ㅋㅋㅋ

    고양이는 알파이자 오메가, 사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681 인생에 후회하는 것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궁근종 치료를 미룬.. 13 50대 후반.. 2026/01/12 6,614
1787680 집앞에 외출해도 옷을 제대로 안입고 허름하게 입어요 32 습관 2026/01/12 14,300
1787679 현재 인류의 삶이 가장 신기한 세상 아닐까요? 8 ........ 2026/01/12 2,888
1787678 카페에서 중국산 식기 31 .. 2026/01/12 4,493
1787677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9 어린왕자 2026/01/12 2,152
1787676 2080 클래식치약은 괜찮은거죠? 5 퐁당퐁당 2026/01/12 1,930
1787675 지금 KBS1 빈필 신년음악회 시작했어요 3 new ye.. 2026/01/12 984
1787674 강서구 사찰있을까요 ㅇㅇ 2026/01/12 836
1787673 눈 뻑뻑 피곤, 인공눈물말고 뭐가좋나요 13 ... 2026/01/11 3,337
1787672 지금 내남자의여자 보다가 9 EDGE 2026/01/11 2,518
1787671 안성기님, 모르게 좋은일도 많이 하셨네요 7 감동 2026/01/11 3,262
1787670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한걸 깨달았어요 13 일기 2026/01/11 5,377
1787669 만든 쌈장이 맛있어요. 16 집에서 2026/01/11 2,788
1787668 "시신 쌓을 곳 없어 기도실까지"…피로 물든 .. 5 ..... 2026/01/11 6,175
1787667 은퇴후 집 줄이신분 13 ... 2026/01/11 4,877
1787666 요즘 아이 안 낳는 이유를 12 ........ 2026/01/11 4,100
1787665 주식시장 격언 7 참고하세요 2026/01/11 4,462
1787664 최화정 인상이 어떤편인가요?? 29 ㅡㅡ 2026/01/11 6,141
1787663 전세준집 내보내고 이사준비 2026/01/11 1,469
1787662 무신론자인데 성당 나가도 될까요? 16 아아아아 2026/01/11 2,116
1787661 "여보, 나 숨 좀 쉬자"... 점심값 1만 .. 22 ;;;;;;.. 2026/01/11 20,502
1787660 일본인들 해외에서 보면 17 ㅗㅎㄹㅇㄹ 2026/01/11 4,826
1787659 아이일에 속상합니다 4 ㅇㅇ 2026/01/11 2,943
1787658 몬가요 라고 쓰는거 10 .. 2026/01/11 1,329
1787657 늙어서 후회하는 지출 3위 취미, 2위 여행 70 2026/01/11 3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