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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 우울감 심한사람...버거운데 어찌하나요 ㅠㅠ

fds 조회수 : 4,334
작성일 : 2026-01-11 09:31:27

저는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고, 대딩고딩 아들 둘키웠습니다.
저에게는 남동생이 있는데 어릴적부터 굉장히 온순하고 유약한 스타일이었어요. 얼굴은 멀쩡히 잘생겼는데,이상한 열등감같은것들이 있어서 집에선 고슴도치같이 늘 말못거는 느낌이고, 밖에나가면 꾸깃꾸깃하고.. 20대 초에는 진짜 중증으로 우울증이어서 막 몇주씩 안씻고 안나오고 했는데,  (이떄는 제가 제 유학하는데 데리고 오기까지했어요 ㅠㅠ)
그떄부터 저의 짐은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엄마는 무력하시고, 원래 자기 1인분도 겨우겨우 하는 분이고 (품넓은 엄마 너그러운 엄마 이런거 절대 못하는 공주병있는 스타일_)
아빠는 자수성가스타일이어서 아빠한테 동생이 많이 눌렸어요. 지금도 같은회사 일하고 있고요,
저는 그 사이에서 집안지원으로 공부잘했고, 유학갔고 결혼해서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지금까지 이르게되었고요, 
남동생은 강제와 반강제로 아빠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다른거 하다하다 다 안되고 망해서 돌고돌아 아빠회사로 들어온지 6-7년 됩니다. ) 저는 46 동생은 42입니다.

동생은 아주 어릴적부터 뭔가 결정하기 힘들때나 마음이 힘들떄 저에게 의지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래요. 빈도는 덜하지만 아직도 마음의 짐을 저와 나누어지길 원합니다

저는 어디그런가요, 직장에 애들 입시에 남편 뒷바라지에 (임원된지얼마안되서 너무 바빠요 ㅠㅠ) 집안단도리..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데
남동생 문자받거나 힘들다고 할떄마다 죽을거같아요

동생은 친구관계도 워낙 좁고 (있긴 두셋정도 있어요) 자기얘기 잘안하는 스타일인데저를 그렇게 의지해요

문제는 제 현생이 너무 바빠서 

그리고 40년넘게 저러고 있는게 보기가 너무 괴로워서 덜보고 덜알고 싶은데

저만 붙들고 늘어지는 기분이라 힘들어요

10년전부터 는 

직장 동료 통해서 상담이나 정신의학과 같은곳도 연결해서 보냈는데,
개인적인 것들 노출되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약점 되는거 같기도하고.. 내가 왜 이런것까지 감당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아무래도 다 알더라고요. 일년에 몇번 사적 자리 가질때 한번씩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요. 그럴때마다 꼬리표같아서 싫더라고요. 워낙 오랜 동료들이고 나쁜사람아닌거 알지만 제가 싫은거에요. 

 

오늘오후에도 좀 시간있냐고 문자왔어요. 정말 드물게 참다참다 ㅂ문자보내느게 느껴지는데요

알죠. 자기가 죽을것같아서 정말 산소호흡기하고 싶어서 그런다는걸요.

근데 영원히 안끝날거 같아서 눈물이나요

나는 언제까지 여기저기 정서지원해주다가 인생 종쳐야되나 싶고

아빠엄마가 너무 짜증나고 왜 저렇게 키웠나 싶고 그래요(특히엄마) 

근데 또 안받아주면 진짜 큰사고 날까봐 무섭고

기쁘게 하자니 저는 깜이 안되고...

남편도 그냥 가서 들어주라고 합니다. 너 학생들중에 그런애들 많지 않냐고 걔네들얘기는다 잘 들어주고 취직도 시켜주고 하면서 왜 동생한테는 못하냐고...  (이건 그냥 직업이니까...)ㅠㅠ

근데 이게 40년이 넘어가니까 

어릴적부터 계속 나만 따라다니던 동생이 너무 버거워요

저는 통제성향이 아니라 애들도 그냥 마구 키웠는데, 

챙기려니까 진짜 버겁거든요. 

 

선생 씩이나 되서 너무 바보같죠... 그냥 어디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ㅠㅠ

이런저에게 아무이야기나 해주세요. 

IP : 61.254.xxx.8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11 9:39 A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가족도 힘들거나 성향안맞으면 멀리하세요.
    저같으면 손절합니다.

  • 2.
    '26.1.11 9:41 A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가족도 힘들거나 성향안맞으면 멀리하세요.
    내가 그사람인생 대신살아줄꺼면 몰라도
    저같으면 손절합니다.

  • 3. ^^
    '26.1.11 9:45 AM (223.39.xxx.132)

    토닥토닥 위로해요^^
    오랜기간동안 의지엄마역할을 대신한듯~
    이해백만번가요ᆢ얼마나 힘드세요

    언제까지?ᆢ기약은 없겠지만 세월이가면
    자주독립할수있기를 ᆢ꼭 빌어봅니다
    원글님 건강잘챙기셔요

  • 4.
    '26.1.11 9:46 AM (58.120.xxx.112) - 삭제된댓글

    저희는 넉넉지 않은 집인데
    공부는 넘치게 시켜주셨어요
    재수하고 서울로 대학 보내주셨으니까요
    동생은 공부에 뜻이 없어 간신히 전문대 졸업했고요
    취업 후 지금까지 부모님 생활비조로
    150씩 드리고 동생도 간간히 챙깁니다
    제 벌이가 괜찮아 하는 거지만
    금수저네 흙수저네 하는 세상에
    억울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냥 내 피붙이들이니 하고
    숙명으로 받아들여요
    원글도 힘드시겠죠
    그래도 글 읽으며 원글이 조금 부럽네요
    동생분도 참다참다 어쩌다 누나 찾는 것일테니
    외면하진 마셨으면 합니다

  • 5. 에휴...
    '26.1.11 9:46 AM (221.140.xxx.8)

    글만 읽어도 원글님의 감정이 느껴져 숨이 막히내요 ㅜㅜㅜㅜ 동생분 때문에 없던 우울증도 생길 판...

    내가 요즘 여러일로 머리가 복잡하고 그래 상담 받고 있어 너 만날 여력이 없다... 너도 맘이 안 좋으면 상담 선생님 만나봐라 . 나중에 보자

    라고 하는건 좀 별루일까요 ㅠ ㅠ

  • 6.
    '26.1.11 9:48 AM (58.120.xxx.112)

    저희는 넉넉지 않은 집인데
    공부는 넘치게 시켜주셨어요
    재수하고 서울로 대학 보내주셨으니까요
    동생은 공부에 뜻이 없어 간신히 전문대 졸업했고요
    취업 후 지금까지 부모님 생활비조로
    150씩 드리고 동생도 간간히 챙깁니다
    제 벌이가 괜찮아 하는 거지만
    금수저네 흙수저네 하는 세상에
    억울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냥 내 피붙이들이니 하고
    숙명으로 받아들여요
    원글도 힘드시겠지만
    글 읽으며 원글이 조금 부럽네요
    동생분도 참다참다 어쩌다 누나 찾는 것일테니
    외면하진 마셨으면 합니다

  • 7. 너무힘들죠
    '26.1.11 9:48 AM (222.100.xxx.51)

    저도 가까운 친구가 우울증인데
    나 역시도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보니
    친구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가도
    연락 받으면 가슴이 덜컥..합니다..버겁구요
    동생은 더하죠..
    동생 연락에 그 뒤 가족과 긴긴 40여년 세월이 겹쳐서 따라올걸요....
    저도 가족문제가 있어서 압니다.
    원글님에게 오늘 위로받을 일 있으시길

  • 8. 근데
    '26.1.11 9:49 AM (221.140.xxx.8)

    윗분
    원글님은 금전적인것이 아닌 정서적인 도움을 원하니 힘든것....

  • 9.
    '26.1.11 9:54 AM (121.168.xxx.134)

    잘 모르지만
    병원에는 가는거죠~?
    약의 힘도 있어요
    요즘은 그쪽으로 많이 발전했데요
    님의 고단함이 느껴져요
    그래도 힘내세요

  • 10. Spp
    '26.1.11 9:57 AM (211.234.xxx.95)

    네 금전 지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신 분들 제가 무슨 말씀 하는지 진짜 너무 알아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빠 돈으로 유학했고 이렇게 자리 잘 잡았으니 그 돈값 한다고 생각하고 동생 잘 챙기자 엄마 너무 원망하지 말자 그랬는데요.. 한 번씩 이런 못난 감정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어요. 동생 덕에 제가 많이 성장한 것도 맞아요. 학생들 지도도 진짜 잘하고 우울감 가진 친구들 왜 그런지 너무 너무 잘 이해하거든요. 그래서 제 직업 효능감 같은 것도 솔직히 동생을 도우며 얻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정말 힘든데 제가 그런 20대를 보낸 동생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쉬는 일요일에 동생의 참고 참은 문자 같은 거 하나 받으면 아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는 이 늪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겠구나 그런 생각에 그냥 가슴이 조여져요. 남이라고 생각하면 좀 덜 할까? ... 절대 끊을수없는 무거운 추가 매달려 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계속 계속 열심히 앞으로 헤엄치려고 해도 한 번씩 추의 무게가 느껴져서 가라앉는...

  • 11. ㅇㄱ
    '26.1.11 10:09 AM (211.234.xxx.95)

    네 병원에도 가고 있어요. 물어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 12. 그래도
    '26.1.11 10:11 AM (175.113.xxx.65)

    친정이 먹고살만 하고 원글은 정서적 지지만 해 줌 되네요. 아버지가 사업체 운영하는데 동생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고요. 진짜 아무것도 없는 집에 우울증 히키코모리 보다 낫다 생각하세요.

  • 13. ....
    '26.1.11 10:20 AM (124.54.xxx.34)

    원글님도 상담 다니셔야 될 것 같아요.
    친구면 절연이라도 하지 나만 의지하는 동생은 참 어렵네요.ㅠㅠ

  • 14. 에고
    '26.1.11 10:21 AM (116.44.xxx.146)

    여기 종종 글 올리셨죠??
    이렇게 글 올리면서 풀고, 다시 힘내고, 우울했다가 또 일어서고..
    다들 이유는 달라도 이리저리 치이고 다시 일어서면서 사는..

  • 15. ㅠㅠ
    '26.1.11 10:25 AM (182.219.xxx.16)

    이야기만 들어주시는거면 또 해줘야죠
    글고 40이면 다른 책임감을 좀 줘보세요 그래야 몸 바빠야 덜 우울해질꺼같은데 ㅎㅎ 농사라던가 몬가 좀 원초적인
    에너지를 쓰게 하는게 어떨지

  • 16. 위로
    '26.1.11 10:26 AM (121.165.xxx.123)

    제동생은 20대후반부터 조울증이었어요
    입원도 했었고, 역물치료 오래 받았죠
    널뛰는 감정 제가 도저히 따라가질 못해서 엄마에게 울면서 화낸적도 많았어요
    엄마는 옛날분이라 조울증 자체에 대한 인식도 없으신분이었구요
    저 이제 곧 60이에요
    그나마 엄마 돌아가시니 더 힘들고 지쳐요
    동생이 제말을 듣는게 아니라 쏟아내기만하고 결국 도도리표거든요
    저도 남편 곧 은퇴고, 아이들 독립시켜야하고.. 제건강도 예전같지않고요
    한참 연락안하면 얘가 또 뭔일 있나 무서운 생각들고 막상 만나면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위로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 17. 그게
    '26.1.11 10:37 AM (49.175.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직계 존비속이나 배우자 문제가 아니라 그나마 형제가 그런 거니 불행 중 다행이랄까요. 결국 동생은 어릴 적부터 기질적인 부분에 부모와의 관계 문제까지 겹쳐서 무력감과 우울감이 만성화되고 가족 내에서 유일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인 누나를 숨구멍처럼 여기고 있는 거네요. 각자 나이가 중년에 접어들고 본인 인생의 숙제만으로도 벅찬 시기에 동생이라는 족쇄가 님에게 평생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너무 지긋지긋하죠. 왜 나한테?? 싶을 거고. 인터넷 커뮤 속풀이보다는 원글님도 안전한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는 심리치료 상담을 받으셔야 할 듯해요.

  • 18. 그냥
    '26.1.11 10:42 AM (49.175.xxx.199)

    원글님의 직계 존비속이나 배우자 문제가 아니라 그나마 형제가 그런 거니 불행 중 다행이랄까요. 결국 동생은 어릴 적부터 기질적인 부분에 부모와의 관계 문제까지 겹쳐서 무력감과 우울감이 만성화되고 가족 내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인 누나를 숨구멍처럼 여기고 있는 거네요.
    각자 나이가 중년에 접어들고 본인 인생의 숙제만으로도 벅찬 시기에 동생이라는 족쇄가 님에게 평생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너무 지긋지긋하죠. 왜 나한테?? 싶을 거고. 인터넷 커뮤 속풀이보다는 원글님도 안전한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는 심리치료 상담을 받으셔야 할 듯해요.
    동생과 상호소통하고 시너지를 얻는 관계가 아니라 원글님만 일방적으로 정서적 자원을 동생에게 주는 관계를 40년 넘게 맺고 있었으니 원글님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힘든 게 당연해요. 동생에게 누나와 부모의 역할을 동시에 해왔던 상황이 부당한 건 말할 것도 없구요.

  • 19. ㅠㅠ
    '26.1.11 10:45 AM (112.166.xxx.103)

    어쩔수 없죠.
    그게 물보다 진한 혈육의 무게입니다

    막말로 님이 속에있는 말.
    시원하게 하고 앞으로 연락 줄여줫음 한다 얘기했다가
    동생이 확 죽어버리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날거라는
    확신도 없잖아요. 우울증이 무서운 이유가 자살인건데
    그걸 무기?로 주변을 병들고 말라죽게 하는 거라
    더 힘들죠.

    방법은 없어요. 스트레스는 다른 데 푸세요.
    님이 짊어진 십자가에요
    그런 성향은 유전경향도 있는데
    님 자녀들이 건강한게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20. 애쓰셨네요
    '26.1.11 10:47 AM (211.234.xxx.80)

    인생에는 십자가가 꼭 하나씩은 있어요
    내 자식이 아니라면 조금 숨통은 틥니다
    자식이 아니라는것이 다행이고
    내동생이 그래도 부모 그늘에 있으니 다행이고
    내 책임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살아가면서 내 고통과 짐이 없는 사람은 못봤어요
    남도 돕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남도 아닌 내동생이고
    그것도 경제적으로 어렵지않은 동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보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세요
    교수님이니 잘아실것 같아요
    아픈 자식 돌보며 사는 많은 부모들이
    이 글을 보면 진짜 부러우실 듯 합니다

  • 21. ㅇㅇ
    '26.1.11 10:52 AM (118.235.xxx.81)

    님, 제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 22. 저는
    '26.1.11 10:53 AM (211.234.xxx.80)

    인류애가 인간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을 도와야 하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님은 동생을 통해서 인류애를 실현하고 있으신거에요
    동생에게는 유일한 동앗줄이 아닐까요?
    남이라도 쉽게 내치지는 못할겁니다
    원글님은 부모로부터 강인한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동생은 아니라면 측은지심으로 돌봐주실 수 없으실까요?
    세상은 나누면서 살아야 유지됩니다
    동생을 돌보는것이 날 구원하는것이라고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 23. ㅇㅇ
    '26.1.11 10:57 AM (220.73.xxx.71)

    누구나 자기 짐이 무겁다지만
    님 처한 상황이나 가족 상황이 그정도면 괜찮은거 같아요

    본인가족 다 잘되었고 친정집 유복하고
    동생이 우울한게 고민인데 아버님이 사업체 취직도 시켜주고
    최소 히키코모리도 아니네요
    약조절만 잘 시키고 평생 님의 짐이 될건 맞습니다

    제 주변에 우울증 심한 분들은 아예 사회생활 못해요
    직업을 못가지니 평생 부모 책임지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지인이 형제 책임져요
    유산으로 아파트만 챙겨주고 생활비등 도와주죠

    제경우도 형제가 평생 돈 제대로 벌어본적 없어
    제가 물적으로 도움 많이 주고
    결국은 마지막까지 책임지는건 나겠구나 싶어요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월200지원도 진행이고요
    그냥 누구나 짐이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그래도 님 환경이 매우 좋아 보여 부럽네요

  • 24. 부모가 아닌데
    '26.1.11 11:00 AM (218.235.xxx.83)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는 냉정하게 선긋는 태도를 보이는게 동생에게도
    자극이되지 않을까요.
    다큰 성인이 누군가에게 붙잡고 치대는거 전너무
    이해가 안가요.
    정신차리는 부분이 없는 동생인가요?
    언니가 싫어하고 바쁜거 알텐데도 저런다는게..
    사람은 누울자리보고 다릴 뻗는다고.
    그동안 너무 받아주기만 한걸까요?

  • 25. 가족문제는정말
    '26.1.11 11:10 AM (116.32.xxx.155)

    내동생이 그래도 부모 그늘에 있으니 다행이고
    내 책임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살아가면서 내 고통과 짐이 없는 사람은 못봤어요
    남도 돕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남도 아닌 내동생이고
    그것도 경제적으로 어렵지않은 동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보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세요22

  • 26. 저도 우울증 환자
    '26.1.11 11:22 AM (211.178.xxx.25)

    거리두기가 답입니다. 가족 내에 우울증 환자 있으면 다 우울에 전염돼요. 친구면 거리두기가 답인데, 가족은 그렇게도 못하고 멘탈이 강하시면 괜찮지만 약하면 그냥 병원 가는지 약 잘 먹는지 정도만 케어해주고 거리 두는게 나머지 가족들 사는 길이에요.

  • 27. 저도 우울증 환자
    '26.1.11 11:25 AM (211.178.xxx.25)

    평생 우울증 환자인 엄마 케어하다가 저도 우울증 생겼어요

  • 28. 저는
    '26.1.11 12:14 PM (106.101.xxx.118)

    저는 내향성 조현병 환자인 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뭐 대단한 인격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늘 동생을 내가 챙겨줄 수 있는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울 합니다. 게다가 저는 동생뿐 아니라 다른 친척까지 도와주고 챙겨주고 있는데 그냥 제 달란트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정말 남도 돕고 사는데 혈육을 최선을 다해서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닐까요?

  • 29. ..
    '26.1.11 12:49 PM (125.132.xxx.165)

    저희집에도 형제중 한명 있어요.

    어렸을땐 글쓰신 분처럼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희집에 태어나서 감사하다 생각해요.

    저와 언니가 정말 최고 대접받을정도로 돌봐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내 오빠 내 동생에 대한 어느정도 이상은
    늘 준비하고 있어서요.
    저보다는 맏이인 언니가 부족한 오빠를 정상인처럼 대해주고
    신경써줘서 저는 많이 배운것도 있는거 같아요.


    동생분을 어릴때 환경이나 본인의 문제로 보시마시고
    태어나길 마음이 아프고 심약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하시면
    좀 나을까요?
    육체가 아닌 마음에 병을 가지도 태어난
    교육으로 되지 않은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남에게 드릴 선한마음 조금 떼서
    가족에게 집중하는게 우리를 혈육으로 맺어놓은 이유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아버님일터에 같이 일할수 있는
    튼튼한 직장이 있는것도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 30. %ㅇㅇ
    '26.1.11 12:51 PM (61.43.xxx.130)

    님 얼마나 고단하고 어깨짐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이생에서 님에게 부여된 의무라고 생각하시고
    앞날을 생각하면 더 무거워지니 이번만 ,현재먄
    생각하시고 도와주세요
    제동생은 그렇게 혼자 끙끙되다 별이 되었어요
    그때 내 상황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지금 이상황만 되었더라면 충분히 도와줄수
    있었는데 하는 자책이 올라오면 지금도 힘들어요

  • 31. ..
    '26.1.11 12:59 PM (203.90.xxx.139)

    저는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아이 어릴적 상담받을때 친구, 지인들 그쪽 계통에 있는 사람들 있지만 거기 안보내고 일부러 다른지역으로 다녔어요. 좀 익명성이 보장되는게 좋더라고요.

  • 32. 댓글 감동
    '26.1.11 2:59 PM (218.236.xxx.66)

    어쩜 이리 인류애 넘치는 사랑의 댓글이 많나요.
    읽으면서 감동 입니다.
    원글님 혹시나 해서,
    댓글들 나중에라도 다시 읽어보게 댓글들은 절대로 삭제하지 마셨으면 해요.
    댓글 주신분들
    다 복 받으세요.

  • 33.
    '26.1.11 5:37 PM (161.29.xxx.248)

    님 힘내세요~
    전 나이차이가 엄청 나는 막둥이 있는데
    참으로 말못할 사정으로 너무너무 속을 썩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그래도 내가 능력이 걔보다 쬐끔 나아서 걔가 다른사람한테 폐안끼치고 내속만 썩이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혈육이 싹바가지가 아예 없거나 쓰레기면 마음으로 미워할수나 있지요.
    유약하지만 순한 기질의 혈육이 헤메는 것을 보면
    미워할수도 없게되지요.
    저는 그래서 제가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제가 할수있는 만큼
    도와주려구요.

    근데 또 이런 마음을 하나님이 아시는지
    저는 또 다른 쪽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그럭저럭 잘 살아요.

    새해엔 작년보다 조금만 덜 힘드시고
    아픈 손가락 잘 붙잡고 살아보아요 우리

  • 34. ㅜㅠ
    '26.1.12 12:16 AM (61.254.xxx.88)

    한참 읽고 또읽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모자란 사람 다독여주셔서 감사해요.
    한분한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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