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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경애의마음' 힘들지 않으셨나요?

ss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26-01-11 09:29:50

다들 좋다고 추천하는 책이라

빌려왔는데

재미있긴 한데 힘들어요

뭐랄까...투머치의 느낌이요.

한문장 한문장이 쉽지 않고, 뭔가가 가득 들어있고

묘사가 세밀하고

인물들도 뭔가편집증적인 느낌이 소름이 끼치고요

 

반 정도 읽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온 두 개의 큰 에피소드

경애의 그 화재 사건이랑

상수 형의 옥상 폭력 사건

제가 약해진건지.. 너무 버거워요

제가 원래 끔찍한 건 영화로도 잘 안보는 편이긴 한데,

책이 힘든 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최근에 두 번..그랬어요

정유정의 소설 읽다가

그 현실 살인사건 모티브로 쓴 걸 알았을 때 바로 덮었고요

이번이 두 번째에요

대기했다가 받은 경애의 마음

다 읽을까 고민 중.

 

어떠세요?

 

IP : 222.100.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사
    '26.1.11 9:39 AM (211.108.xxx.116)

    저는 김금희 작가를 그책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소장하고싶을정도인데..
    정유정의 책과는 결이 달랐던것같아요.
    계속 읽어보시길 권해요~
    자세한 내용까지는 까먹ㅜ었지만
    마음에 오래남는 여운이 있었어요~~

  • 2.
    '26.1.11 9:46 AM (180.71.xxx.43)

    저는 손에 꼽게 좋아하는 책이에요.
    몇번을 거듭 읽었어요.
    김유정 작가는 안좋아합니다.
    둘은 전혀 다르다고 느껴요.

  • 3. 제가지금
    '26.1.11 9:47 AM (222.100.xxx.51)

    좀 힘든 시기라 약해져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 4. 묘사가
    '26.1.11 9:53 AM (222.100.xxx.51)

    뛰어나더라고요, 글맛이 있고요.
    연필 하나만으로 사각사각 곤충을 끝내주게 세밀하게 그려낸 것처럼.....
    그래서 더 힘든가봐요 그거 하나하나 따라가면 막 상상이 되기도 하고.

  • 5. ㅇㅇ
    '26.1.11 10:10 AM (222.107.xxx.17)

    2018년 나오자마자 읽어서 세세히 기억할 순 없지만 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연애소설인데 연애소설 아닌 듯한 줄타기가 좋고
    배경이 된 회사 이야기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렸죠.
    가볍지 않은 이야기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이 있어서
    무겁지만도 않았어요.
    저도 그 뒤로 김금희 작가 소설은 모두 읽었어요.
    근데 아직도 최고는 경애의 마음인 것 같아요.

  • 6. 원글님
    '26.1.11 10:16 AM (180.71.xxx.43) - 삭제된댓글

    책을 놓지 않으셨음 하는 마음에 또 댓글 남겨요.
    책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약하고도 또 단단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던 거 같아요.
    책에 나온
    경애 친구 일영(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의 일화도 좋았고
    어딘지 서툴면서도 진심인 상수씨도 좋았어요.
    흔들리면서도 스스로의 인간성을 저버지리 않는 경애도,
    그런 경애를 기다리고 지켜주는 경애 엄마도 좋고요.

  • 7. 책이야 말로
    '26.1.11 10:25 AM (203.236.xxx.68)

    취향 차이가 있어요.
    베스트 셀러라 해서, 평론가들의 격찬을 받는다해서
    나에게도 그렇다고 할 순없어요.

    저의 경우는 소설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서
    소설을 술술 읽어 내는 분들 존경합니다.

    한강 소설은 제 취향^^

  • 8. ㅇㅇ
    '26.1.11 11:50 AM (211.234.xxx.116)

    대온실수리보고서 혹시 읽어보셨나요?
    저에게는 인생책이예요.

  • 9. ...
    '26.1.11 12:36 PM (124.50.xxx.225)

    김금희 작가의 나의 폴라일지에 나오는데
    작가가 제일 힘들고 상태 안좋을때 쓴 책이래요
    새로 만난 사람이 경애의 마음 잘 읽었단 말에
    당황하는 부분 있어요

  • 10. 미소
    '26.1.11 12:54 PM (168.126.xxx.128)

    원글과 댓글을 보니 김금희작가 책을 읽어 보고 싶네요~

  • 11. ...
    '26.1.11 1:01 PM (124.50.xxx.225)

    대온실 수리보고서는 역사 소설이고
    서사도 있어요
    드라마 계약했다는거 같아요

  • 12. ㅇㅇ
    '26.1.11 2:07 PM (1.225.xxx.133)

    대온실 드라마화하면 대박이겠다 생각했어요
    기대되네요

  • 13. 아아
    '26.1.11 2:23 PM (222.100.xxx.51)

    작가가 힘든 시기에 써낸 책이군요.
    되게 덤덤하고 시니컬한데 진피층 타버린 외상처럼 저에겐 섬뜩한게 있었어요

  • 14. 아아
    '26.1.11 2:26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근데 또 표지의 작가 사진은 너무나 평범하게 잘꾸며진 30대 분당맘 같은 얼굴이라 적잖이 놀람.
    되게 특이한 사람일것 같았거든요

  • 15. 아아
    '26.1.11 2:27 PM (222.100.xxx.51)

    또 표지의 작가 사진은 너무나 평범하게 잘꾸며진 30대 분당맘 같은 얼굴이라 적잖이 놀람.
    되게 특이한 사람일것 같은 저의 편견이 있었더라고요

  • 16. ...
    '26.1.11 5:22 PM (123.215.xxx.145)

    경애의 마음
    대온실 수리보고서
    추천 고마워요.

  • 17. ....
    '26.1.12 9:30 AM (61.254.xxx.98)

    저는 경애의 마음은 힘들지 않게 잘 읽었는데 그게 벌써 한 5년 전이라 구체적인 기억은 안나고
    이번에 대온실수리보고서를 보면서 좀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설명하신 것처럼
    투머치 느낌,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욕심을 내서 쓴 느낌이랄까
    저랑 세대가 달라서 세대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김금희 책들이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대온실이 특히 저는 좀 그랬어요.

  • 18. ㅁㅁ
    '26.1.12 10:32 AM (222.100.xxx.51)

    윗분도 비슷한 느낌 받으신 적이 있으셨군요
    네..문장 하나에도 너무 골라쓴 단어단어가 막 빼곡히 박혀있어서 숨막히는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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