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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자꾸 짜증이 나서 큰일이에요

..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26-01-11 08:55:06

저는 남편 목소리만 들어도 감기끼가 있구나를 알아채요. 그래서 생강차나 쌍화탕 데워주면 남편이 놀래요. 말도 안했는데 감기기운 있는줄 어떻게 알았냐며..많이 아픈거 같으면 약도 사다주고 이래저래 신경을 써주는데..

얼마전 내가 급체했을때 하늘이 노랗고 어질어질해서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약좀 사다달라고 부탁했어요. 체한는거는 그냥 물 많이 마시고 걸으래요. 약이 더 안좋다며 끝까지 안사다줘서 실랑이할 힘도 없고 결국 내가 화장실가서 억지로 토해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 

남편 장점도 많은 사람인데 아플때 저리 나오니 정이 떨어 져요. 앞으로 노후도 같이 보내야 하는데..82에서 아내는 남편 간병해도 남편은 아내 간병 못한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울집도 그럴꺼 같아요. 그 뒤로는 남편 얼굴만 보면 짜증이 나는데 어째야 할까요..

IP : 106.101.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6.1.11 8:59 AM (220.118.xxx.69)

    장점이 많으니 다행이네요
    단점 없는 사람 또한 없을꺼고요

  • 2. 짜증날만
    '26.1.11 9:01 AM (104.28.xxx.41)

    하네요. 담부터 챙겨주지 마세요.... 체하면 물먹고 걸으라하고....ㅉ

  • 3. 00
    '26.1.11 9:14 AM (182.215.xxx.73)

    말을하세요
    지난번에 너무 충격받아서 당신과의 미래가 두려워졌다
    사소한 고통도 외면하는 당신에게 실망이크다
    앞으론 고쳐주길 바란다 더이상 실망시키지 마라
    부탁이자 경고다

  • 4. ㅇㅇ
    '26.1.11 9:38 AM (118.235.xxx.94)

    남자들은 챙겨준다는 개념이 그다지 없어서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밀고 나갔나 봐요
    그럴때는 참지말고 그자리에서 난리쳐야
    깨우침을 얻을지도

  • 5. ...
    '26.1.11 10:08 AM (106.101.xxx.135) - 삭제된댓글

    님 남편은 감기기운 있어도 약을 안먹고 아내한테 아프다고 말도 안하는 사람이잖아요.
    원래 그런스타일이니
    님이 체한거 같다니 약 사다주는게 아니라 걸으라고 하는거죠.
    그냥 앞뒤가 똑같은 사람인거죠. 본인한테나 아내한테나.
    님 성정에는 안맞는 사람이고(님은 관심과 관찰력이 뛰어나서 알아서 챙겨주는 따뜻한 사람이고)
    남편은 무심하고 대충살고 그런 사람이고.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그냥 일일히 본인 원하는거 시키고 들어달라고 얘기하세요.

    저희 부모님이 저런 성향인데
    예전에는 엄마가 이런식으로 본인이 얼마나 남편 잘못만났나 자식들 붙잡고 하소연 많이 했는지..
    아버지 진짜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미워했는데
    나이들어보니 감정 과잉에 소녀감성에 가족들에게 모든걸 다 의지하려고 하는 엄마가 너무나 힘들어요.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고 둘이 그냥 너무 안맞았는데
    감정을 실은 엄마는 항상 아버지를 나쁜놈 만들었죠.

  • 6. ..
    '26.1.11 10:18 AM (106.101.xxx.37) - 삭제된댓글

    윗님 애들한테는 이런 하소연 안해요. 애들은 아빠반 엄마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애들한테 아빠 욕하면 결국 애들한테 안좋은거라..

  • 7. ...
    '26.1.11 10:30 AM (106.101.xxx.135) - 삭제된댓글

    제 말은 자식한테 하소연하는 문제를 얘기한건 전혀 아니구요.

    본인이 남편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성에 차지 않는 남편을
    무심하고 차갑고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남편으로 규정하고
    그에따라 본인을 상처받고 배신당하고 안쓰러운 사람으로 규정하는 걸 얘기한겁니다.

    그냥 남편은 그런사람이고(원글님 기준에 한참 모자르죠. 그리고 누가봐도 좋다고 칭찬받을 사람은 아니구요)
    님은 반대로 너무나도 헌신적이고 애정이 넘치는 사람인건데
    님의 수준을 남편한테도 똑같이 바라는거는
    그냥 부부관계 파탄만을 가져온다는거죠.

    그냥 남편 스타일 인정하고 서운한거 마음속에서 발전시켜서 미움 증오로 만들지 마시라는겁니다.

    만일에 그 극명한 차이가 너무나도 힘드시면
    애들 다 클때까지만 참고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왜냐면 이대로라면 지금 그 관계가 80대 될때까지 절대 안변할거거든요.
    80대에 황혼이혼은 불행합니다.
    그때까지 지금보다 훨씬더 심각하게 갈등상황 맞이하게 되실거니까요.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둘이 너무나도 안맞았을뿐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고 그런 이분법은 가능하지 않아요.
    저는 30년 넘게 부모님 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님은 백프로 님이 피해자고 남편이 가해자라고 느끼실테지만요.

  • 8. ..
    '26.1.11 10:37 AM (106.101.xxx.37) - 삭제된댓글

    원글 다시 읽어보세요. 남편 장점도 많다고 했어요. 아플때 대처가 나랑 안맞아서 짜증난거구요. 확대해석 당황스럽네요.

  • 9. 본인경험으로
    '26.1.11 10:54 AM (121.128.xxx.105)

    추측하고 가르치려는 댓글은 좀 그래요. 사람들이 자꾸 글을 안쓰는 잉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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