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오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그대신 한사람 올때마다 돈봉투 5-10개씩 놓고가네요. 정말 친한 사람들이 오는 거라 한번 오면 1시간 이상 머물긴하네요)
화환만 백개 넘게 와서
이제는 화환 놓을 곳이 더이상 없다며
꽃은 가게에서 다시 회수하고 벽에다가 리본만 붙여놨어요.
종이컵, 종이접시, 종이대접, 플라스틱 물병과 음료수병들 ㅜㅠ
지구에게 너무 미안해요 ㅠㅠ
그나마 형제끼리 싸우진 않는게 위안이네요
지인들 중에 부모님 돌아가신 3일장 치르면서 조문객들 모두 돌아간 뒤 밤늦게 유가족들끼리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40-50년전에 서운했던 얘기 등등 꺼내서 가족끼리 대판 싸우고 장례식 이후 절연한 집도 꽤 있어서요
내가 죽은뒤에 내 자식이 이짓을 3일동안 하는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미국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장지에서 땅파는 날 하루만 모이는게 어떨지..
쉴새없이 장례식장 직원과 장례지도사가 이거 결제하셔라, 이거 선택하셔라, 얼마짜리 하실거냐, 금액 알려주고 , 정신 없어 슬픔 느낄 시간도 없어요.
이게 무슨 추모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