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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는 상담기법은 ..ㅠ

ㅁㅁㅁ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26-01-09 10:31:22

모래상담 받고있어요

모래 위에 피규어 놓고 그러는거요

피규어 놓고 설명하고 상상해보고

내 관점을 설명하고,,, 그런것 까지 좋아요

그리고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가끔 피규어끼리 대화하는걸 상담사가 시켜요

뭐라고 그럴것 같냐,

제가 대답하면

그럼 또 얘는 뭐라고 할까요

제가 또 대답하면

그럼 또 얘가 어떻게 반응하겠냐..

이걸로 정말 열번 스무번 오가는데

그때 제가 감정 의탁이 안되더라고요 피규어에

꾹 참거나 어색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일단은 지시대로 따라 합니다.

머리 플레이 하는거 같아요.

나한테 좋은겠거니...약이다 생각하고요.

또 무례하게 굴고 싶지도 않고 등.

그럴때 좀 지겨운 느낌이 들어요.

 

며칠 전에는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고 고른피규어에게

말을 걸라고,

-..-

평소에 제가 혼잣말 잘하는 편인데도

타인 앞에 두고 피규어에 말하려니 정말...

 

그러고는 상담사가 시키는 말 따라하라는데

**아, 네 잘못이 아니야, 애썼어 

이런거요.

저 알아요, 내 잘못 아닌거, 애쓴것도 알고요.

기계적으로 따라하긴 했는데

감정이 1도 안들어가는걸요. 

차라리 혼자있을때 제가 저한테 그렇게 말할때가

훨씬 편하게 느껴진것 같은.

(종종해요)

 

제 그러한 마음 상태를 얘기하면

상담사는 그 자신과 감정접촉이 안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그러거든요

그런 패턴까지 이제 익숙해지니

지금까지 잘해오던 상담이 좀 힘이 빠지네요. 

 

나보고 왜 감정접촉이 안되는 것 같냔고 하길래

차라리 머릿속으로 상상하면 더 잘되는데

나와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진 작은 나무 피규어에

감정 의탁이 안된다...고 그랬어요. 

 

저도 상담대학원 한 학기 다녔고

여러 심리상담 관련된 책도 읽고

대학에서  교양과목 강의하는데,

심리상담과 관련된 내용도 부교재로 다루거든요.

이런 컨텐츠가 내 내부외부에 넘쳐나고

유툽컨텐츠도 자주 보고 하다보니

머리로 아는게 좀 많고

오히려 상담으로 깊이 들어가기 힘들게 하나봐요.

휴.....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9 10:35 AM (118.235.xxx.216)

    저는 며칠 전에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따로 상상하는 단계에서 속이 거북해지더라고요.. 애정이 안 생기고 버리고 훨훨 날아가고 싶은 느낌.
    전 원글님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상담사분들 보면 그분들 정신 건강이 더 심각해 보일 때가 있어서 몰입이 안 돼요.... 그럼 또 한참 다른 선생님 찾아볼 마음이 들 때까지 상담을 안 하고 그래요

  • 2. ...
    '26.1.9 10:3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문제가 있어서 받으시는건가요?
    라포형성도 안되었고 방어기제가 있는것 같아요.
    왜 치료를 받으려고 했는지 생각해보고
    계속 그런 상태라면 상담사를 바꾸겠어요.

  • 3. ㅁㅁ
    '26.1.9 10:40 AM (222.100.xxx.51)

    상담사 맘에 안들지 않아요
    도움도 받았고요
    방어기제는 당연히 있겠고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총 만난 시간이 15시간 정도인데
    그 분이 와락 편하거나 막 그렇진 않죠.
    고마운 가이드..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숨기는 거 없이 과거 현재 다 말하고요
    상담사와의 라포형성 어느 정도까지 되시나요 다른 분들은?

  • 4. ㅁㅁ
    '26.1.9 10:42 AM (222.100.xxx.51)

    위에 저보고 라포형성도 안되어있고 방어기제 있다고 하신 분이 답글 지우셔서
    제 댓글이 뻘쭘해졌네요.
    저도 공격은 아니고, 제 상태가 그렇고
    다른 분들은 어떤가 궁금해서 단 댓글이니 그냥 둘게요.

  • 5.
    '26.1.9 10:44 AM (118.235.xxx.216)

    제가 첫댓인데 저도 그 댓글 봤어요
    저는 사실 라포 형성 잘 안 돼요 털어놓는거에 더 큰 의미를 둬요

  • 6. ...
    '26.1.9 10:46 AM (219.255.xxx.142)

    윗댓글 수정하려고 지웠는데 댓글 다셨네요.
    말씀드린대로 라포형성도 잘 안되었고 방어기제도 있으세요.
    심리 관련 공부하신게 오히려 방해가 되는것도 같아요.
    상담 받는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원글님 같은경우 말로 표현하는게 논리의 단계를 거쳐서 나오게되어 편안하지 않은것도 같아요.
    미술치료나 음악치료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상담사의 스킬 부족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면 상담사를 바꿔보시고요.

  • 7.
    '26.1.9 10:59 AM (59.12.xxx.33)

    원글님이 그런 상담기법이 안맞는거에요. 인지능력이 좋은 분들은 분석하고 같이 구조화하고 이면을 지적으로 읽어내고 이런 작업을 같이 하는 상담기법이 좋아요. 정서위로나 정서정화 쪽 상담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이미 그 이상을 스스로 해오셨을거에요. 선택의 구조패턴 분석, 사고하는 방식 자체를 점검하는 메타인지 중심으로 가셔야해요. 문제는 그 수준이 되는 상담사가 거의 없다는거고 그런 상담사를 만날때까지 계속 내밀한 얘길 반복하며 상담사의 수준을 가늠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치고 중단하게 된다는거죠.

  • 8. ㅁㅁ
    '26.1.9 11:04 AM (118.235.xxx.250) - 삭제된댓글

    저 상담일 하는 사람인데
    원글님 글 덕분에 더 배우게 됩니다
    저도 글 속의 상담자처럼 비슷한 작업을 종종 하는데
    내담자 입장에서 이런 느낌일 수 있구나 더 생생하게 알게 되네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외부의 물체(피규어, 인형, 그림 등)이
    안전감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네요
    보통은 그냥 혼자 생각하고 느끼는 게 잘 안 되기에
    그런 중간대상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거든요

    말씀처럼 그냥 눈 감고 속으로 깊게 느끼고 떠올리는 방식이
    원글님에게는 맞을 것 같네요
    혹시 상담자에게 이런 불편감 이야기하셨을까요?
    말하고 의논해 보세요

    그리고 IFS라는 기법 한번 찾아보세요
    저는 그게 원글님 타입에 더 맞을 것 같아 보여요

  • 9. ...
    '26.1.9 11:0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윗 댓글 단 사람인데 융님의 말씀이 맞아요.
    그런데 그 수준의 상담을 찾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술치료나 응악치료등을 권했어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구조화하고 균형을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 10. ...
    '26.1.9 11:08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 융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그런데 그 수준의 상담을 찾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술치료나 응악치료등을 권했어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구조화하고 균형을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 11. ...
    '26.1.9 11:10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 융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그런데 그 수준의 상담을 찾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술치료나 응악치료등을 권했어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구조화하고 균형을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말 이라는 단계를 거치는것보다 방어기제도 덜할거에요.

  • 12.
    '26.1.9 11:20 AM (222.100.xxx.51)

    댓글 통해서 여러분이 해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상담 경험이 많지 않거든요.
    말로 하는 상담 두어번 했었는데
    (지자체 무료상담-경력 꽤 있는 상담사)
    상담자가 좀 차갑고 냉정하게 느껴졌고,
    나를 꿰뚫어 잘못을 찾아내는 것 같이 느껴졌었어요.
    저에게 방어기제 있다는 것 저도 인정해요.
    상담사도 사람이니 한계가 있을 것이고요

    전 그저 어떻게든 도움받아서 더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지금은 운동 열심히 하고 명상 늘상 하는데
    그 도움이 아주 크죠.
    그럼에도 갱년기+사춘기+내 성장기 등등 뭐가 많아요.

    IFS도 찾아볼게요.

  • 13. ㅁㅁ
    '26.1.9 11:21 AM (222.100.xxx.51)

    미술, 음악, 몸 움직임....이런거 좋을 것 같아요.
    시간과 돈이 많이 들겠네요.

  • 14. 그러고보니
    '26.1.9 11:22 AM (222.100.xxx.51)

    최근에 만난 분이 몸 움직임을 통한 치료적 접근 하는 분이에요
    소매틱 테라피요.
    전 운동도 좋아하고 마음에도 관심있어서
    엄청 흥미로웠어요.
    해보고 싶네요.

  • 15. 그래도
    '26.1.9 11:29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소득은 소소하게 있었답니다.
    말하다 보니 제가 제 감정을 막다른 골목까지 안끌고가고 객관적으로 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어린 시절 경험이 내 현재의 선택과 정서를 끌고갔구나 놀라기도 했고요.
    일상에서 가족들을 더 편안하게 보게 되기도 했어요.
    뭔가 지난 번 상담으로 벽에 부딪혔나봐요.
    급하게 꺼내지 말아야겠어요.

  • 16.
    '26.1.9 11:32 AM (118.235.xxx.216)

    융님 같은 상담은 받아보신 분들이 있을까요
    가끔 뭔가 달라 보여서 가면 막상은 시간당 20만원이 넘는 사이비나 기치료인가스러운 곳도 있고....

  • 17. ...
    '26.1.9 11:3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일반적인 상담이 아닌 접근 방식으로 하시는 분들을 만날때는 반드시 제대로 공부하신 분인지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 같은 분은 꽤 까다로워요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그쪽에 관심이 있다면 차라리 공부를 더 깊게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18. ,,,,,
    '26.1.9 12:03 PM (110.13.xxx.200)

    방어기제는 누구나 있죠.
    글구 상담기법이 지속해는게 더 이상하죠.
    이게 안맞으면 다른 기법으로 해야하는데
    수준이 되는 상담사가 거의 없다는거 333

  • 19. ....
    '26.1.9 12:39 PM (211.218.xxx.194)

    도움이 된다고 느끼면 한번 내려놓고 따라가 보세요.
    싫으면 중단하시고요.

  • 20. 사실
    '26.1.9 1:14 PM (222.100.xxx.51)

    내 의지로 붙잡고 있는게 아니고
    무의식 중의 감정 차단 벽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고 싫고 따라가고 말고 이런 차원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마음의 벽이 스르르 풀리고
    정서적으로 가볍고 자유로우면 너무 좋죠.

  • 21. ㅡㅡㅡ
    '26.1.9 2:08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본인 감정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오글거리는데 어떻게 몰입이 됩니까. 차가운 상담사가 좀 그랬다면 다른 상담사를 찾아보시길. 모래놀이는 원래 언어젇 표현이 안되는 아이들용이고 성인의 경우 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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