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셋이서 티비를 보다가
어떤 사람을 보면서 외모가 어쩌니 얘기하는데
아이가 저사람 인상 맘에 안들어! 라고 하니까
남편이 동의하면서...응 개저씨같은
맞아 그런 느낌있어ㅎㅎ하고 웃다가
갑자기 남편이 근데 장인어른 닮지 않았어?라고해요
아이가....뭐라고?? 뭔소리야 전혀 아니지 라고 하고
저도...아니 울아빠 개저씨같이 생겼다고??하니까
남편이...나 저 사람 좋아해
그러는거에요
아이랑 저랑 황당해하면서 웃으니까
아니....내가 개저씨라 그랬나? 너가 개저씨라 말하지 않았어????하고 제가 말했다고 하는데
옆에있던 아이가 표정이 싹 변하면서
뭐라고?? 아빠 진심이야? 그러는데
남편은 내가 개저씨라고 한거 아니고 너가 그런것같은데!!! 라고 하길래
저는 아니라고 했더니 남편이 너랑은 말을 말아야지 어휴 너랑 말을 말아야지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하더니 인상 팍쓰고 입을 닫네요
아이는 자리털고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남편이 adhd인건 맞는데
이렇게 5초전 10초전에 뱉은말도 나는 그런말 한적없다 뒤집어씌울땐 돌아버릴것같아요
도대체 이 대화에서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