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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미워하는게 제일 지옥

사람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26-01-08 13:30:20

제가 얼마전에 큰 배신을 당했거든요.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것 같은게 홧병이 이러다 생기는거지 싶더라고요. 

그러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다 뜻이 있어서 생긴일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여라 길게보면 결국엔 다 네 인생을 위해 일어나 일일거다.  이제라도 알게 된걸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불쌍하게 생각하고 니 맘속에서 놔주라고... 

 

얘기를 듣고 보니 이미 벌어진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다 나를 위해 벌어진 일이다 생각하니 그나마 좀 화가 가라 앉더라고요. 

 

인간관계속에서 이런 큰 일은 처음이라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진짜 그냥 불쌍한 인간,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라 생각하니 점점 제 마음도 편해 지더라고요. 

 

IP : 58.171.xxx.1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8 1:35 PM (59.15.xxx.225)

    나이들수록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구나 싶어요

  • 2.
    '26.1.8 1:36 PM (211.234.xxx.127)

    한재호 신부님께서
    가시나무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 것을 잡으라고 하셨는데
    요즘 그 말씀이 깊이 와닿네요

  • 3. 하루만
    '26.1.8 1:45 PM (61.39.xxx.97)

    후유증 한 3~4년 가더라고요.

    1년차에 온몸이 아플정도로 스트레스
    2년차에 그래도 내 삶을 잘 살아야지 애쓰며 정신겨우 붙들고

    3년차에 마음은 수그러들지만 에너지는 더 없는것 같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라하고픈데
    실제로 몸에 병오는거 같더라고요.
    복수는 남이 해준단 말도 있는데..위로가 되실지.
    저도 삶의 경험이 얕아서.. 마음의 독을 잘푸시길 바라요.

  • 4. 원글님
    '26.1.8 1:50 PM (116.120.xxx.222) - 삭제된댓글

    참 좋은글이네요
    저는 작년에 아 이제 재작년이네요 총 3명한테 사기를 당했어요
    한명은 최고학벌 사시패스한 여자변호사 한명은 운동하는 젊은 남자 또 한명은 나이많은 이삿짐센터 남자 사장
    학령 연령 성별 배움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 이었는데도 본질은 똑같더군요
    강약약강 제가 그들눈에 함부로해도 되는 약한사람으로 보였기에 그런취급 당했겠지만
    충격과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사실 작년 1년동안 집에서 칩거했어요
    사람이 무섭고 싫어요
    가시나무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것을 잡으라고 하셨다
    한재호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 정말 좋네요

  • 5.
    '26.1.8 1:56 PM (116.120.xxx.222)

    저도 사기당해서 식음을 전폐? 아니 폭식으로 살이 많이 쪘어요
    집밖으로 못나가고 사람을 못믿고 대인기피증 생겼어요
    가시나무를 잡고있던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것을 잡으라
    한재호 신부님말씀 참 좋네요

  • 6. 11
    '26.1.8 2:02 PM (222.117.xxx.76)

    맞아요 빨리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던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느갈 찾아야해요

  • 7. ㅇㅇ
    '26.1.8 2:21 PM (61.254.xxx.47)

    좋은 엄마를 두셨네요.

    생각을 바꾸니까
    지옥의 탈출구가 똭!

    좋은 엄마와
    좋은 생각하며
    좋은 인연과
    좋은 닐들이길요.

  • 8. 오늘은
    '26.1.8 2:24 PM (58.171.xxx.105)

    오늘은 그나마 좀 괜찮아요. 믿는 신도 없는데 잠자기 전에 기도를 시작했어요.
    엄마 말씀처럼 제가 어쩔수 없는 일은 빨리 떠나보낼수 있게 길게 보면 다 나를 위한것임을 받아들이고 현재를 살 수 있도록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편안할 수 있기를 ..
    나는 진짜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주는 일 없게 살아가게 해달라고요

  • 9. 아주 큰 '복'이
    '26.1.8 2:26 PM (118.218.xxx.85)

    인자한 어머니를 가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생각도 깊은 어머니라면야 말할나위도 없지만 아무튼 인자하시기만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일듯

  • 10. 밝은이
    '26.1.8 2:41 PM (121.141.xxx.244)

    저도 한달 쯤 전에 시조카로부터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나고

    시누이 가족, 시조카 가족 모두 미웠어요. 밥먹을 때나 샤워할 때, 밥 할 떄

    그런데 문득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타인을 미워하며

    보내는 것이 아까워졌어요. 지나간거고, 억울하다고 싸워봤자 의미 없을 거고

    내게 온 소중한 시간은 나를 위해 쓰기로 하니 미워하는 마음이 좀 옅어졌어요

    우리 나를 아끼며 살아보자구요

  • 11. ....
    '26.1.8 3:22 PM (220.78.xxx.94)

    나는 속에서 열불나는데 정작 가해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속편함.... 나만 바보되는짓...

    화난다고 뜨거운 숯불 손에 계속 쥐고있으면 내 손만 다쳐요. 놔주세요.

    가해자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용서해줘라 마음을 풀어라가 아니라 그냥 철저히 무시. 무존재.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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