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엄마 주간보호센터에 보낸 썰.

치매엄마 조회수 : 4,213
작성일 : 2026-01-04 10:45:33

엄마 88세, 아버지 94세.

아버지가 경도치매인 엄마를 요양보호사와 돌보고 있었는데 힘들어서 주간보호센터에 보내려니 엄마가 강력하게 자기는 그런데 절대 안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그 단어는 가족단톡방에 금지어로 쓰지마라고하고 엄마한테 물리치료 하러가자고 하고 모셔갔어요.(센터장하고 미리 입을 맞췄어요).

 물리치료받고 있는데 밖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니 가고싶데요.

그래서 나오면서 내일 노라교실에 와보자 하고 돌아왔죠.

 

둘째날 노래교실에 참석해서 신나게 놀고 모시고 나오는데 

점심식사가 나와요.

엄마가 우리도 밥 먹고 가자.

센터장 ㅡ 아무나 못 먹으니 내일 오시면  준비해 놓겠다.

엄마왈 ㅡ여기 나비엘보다 더 좋다 .

셋째날

엄마 노래교실 가자~오늘은 점심도 얻어 묵자~

모셔다 드리고  올때는  내가 바빠서 못간다하고 센터차로 귀가.

넷째날

센터차로 정상적으로 등원.

우리집에서 주간센터는 노래교실입니다.

엄마는 택시비도 안들고 공짜로  밥도 주고 너무 좋은 곳이라고 좋아서 다닙니다.

거부감으로 안간다는 엄마들 꼬실때 참고하시라고 써 봅니다.

 

IP : 222.119.xxx.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4 10:49 AM (1.235.xxx.154)

    가족끼리도 연기해야한다더니 대단하십니다
    어머님이 잘 다니신다니 다행이네요

  • 2. 저희는
    '26.1.4 10:51 AM (118.235.xxx.132)

    알뜰하기 그지 없으신 엄마에겐 나라에서 80프로는 내준다고, 그게 이제껏 엄마가 낸 의보료에서 되돌려받는거라고 하니 "그럼, 받아야지"하면서 다니기 시작하셨는데 확실히 집에 계신 것보다 훨씬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으시니 나중엔 일요일 하루 쉬고 다 나가셨는데 일요일 저녁에 되면 빨리 월요일이 오길 바라시더군요
    일단 거기가 집보다 덜 심심하다는걸 아시면 더 좋아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시간이 조금 필요해요

  • 3. 좋은팁
    '26.1.4 10:57 AM (58.234.xxx.182)

    좋은팁이네요.감사드립니다.

  • 4. 윗님처럼
    '26.1.4 10:57 AM (119.71.xxx.160)

    하셨다는 분 얘기 들은 적 있어요

    부모님이 주간보호센터 안가시려고 했는데 매일 나가면 나라에서 돈이 나온다고 거짓말하니

    나가셨다고. 그러다가 적응되시니 열심히 나가시더라고요.

  • 5. 어린이집
    '26.1.4 11:01 AM (118.235.xxx.68)

    처음 보낼때랑 떡같아요. 하루종일 울다가
    안간다 난리치다 한달 지나야 적응해요.
    적응 안되는 애들 계속 안되듯 어르신글도 그런분 았고요

  • 6. .. ..
    '26.1.4 11:06 AM (211.186.xxx.26)

    어머 다행이네요.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다행입니다. 남 일이 아니네요 이제. 잘 참고하겠습니다

  • 7. 원글
    '26.1.4 11:18 AM (222.119.xxx.92)

    집에서는 하루종일 tv보는거 화장실가는거 밖에 없는데 가시니 훨 낫지요.
    아버지도 엄마보내놓고 홀가분하게 본인 시간 보내니 마음편하고요.
    아버지도 4 급을 받으셔서 저녁에 요양보호사가 3시간 옵니다.
    이렇게 요양병원가는 시간을 좀 늦춰보는거지요.
    그래도 다리 허리 통증 ,다른병들로 수시로 병원은 모시고 다녀야해요.ㅜㅜ

  • 8. 그렇게
    '26.1.4 11:24 AM (1.227.xxx.55)

    좋은 곳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디어 좋으시네요.

  • 9. 부럽습니다
    '26.1.4 11:39 AM (112.169.xxx.45)

    아버지가 90세 딱 1년 치매로 데이케어 센타 다니시다 91세 해가 바뀌자 돌아가셨어요.
    첫날 데이케어 센타 갔다 오시더니 내일 데리러 오지 마세요 하셨다는데.
    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센타 차온다고 얼른 나가시라니까 그냥 나가시더래요.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다니신거 같아요.
    데이케어센타 잘 적응하시는 부모님들 부럽네요.
    저희 아빠는 진짜 그냥 가만히 앉아 있다 오시고 주무시다 오셨어요.
    부모님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0. ..
    '26.1.4 11:56 AM (39.115.xxx.132)

    저나 주변 사람들도 거기도 가면
    큰일 나는줄 아는 분들 있었죠
    왠걸요
    거기 센터장이 여기 오시면 너무
    건강해지는게 걱정일거라고 했었는데
    진짜 엄청 건강해지셨어요
    집앞이나 나왔다 들어갔다 누워서 잤다
    티비보다 그런게 일상이였는데
    시간마다 다른 강사 와서 노래 만들기 율동 그림그리기
    운동 등등 하니까 인지기능은 그 상태로 더
    진행 안되고 있는것같고 아프다고
    자주 누워 있었는데 신체가 팔팔해지셨어요

  • 11. 원들님
    '26.1.4 12:13 PM (211.206.xxx.191)

    오후 3시간 요양보호사 오면 데이케어센터는 따로 비용 내야 하잖아요.
    얼마인가요?

  • 12. 원글
    '26.1.4 12:19 PM (222.119.xxx.92)

    아버지도 4 급이예요.
    오후는 아버지앞으로 요양보호사가 오십니다.

    엄마앞으로도 3시간씩 11일 쓸수 있답니다. 총 33시간.

  • 13. 아하
    '26.1.4 12:32 PM (211.206.xxx.191)

    데이케어 센터 가셔도 11일 4시간 쓸 수 있으시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계시네요.

  • 14. 잘하셨어요
    '26.1.4 12:43 PM (112.160.xxx.239)

    저희 시부모님도 주간센터 다니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냥 무료하게 집에만 계시는것보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미술활동도하고 외출도하고 치매없어도 다니시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시아버지는 할머니들이 많아서 가기 싫어하시긴했어요 ㅎㅎ

  • 15. 잘하셨어요
    '26.1.4 12:47 PM (112.160.xxx.239)

    우리쪽 주간보호센터는 매주 일요일, 명절 당일(연 이틀) 빼고는 안 쉬는곳이라 진짜 자식보다 낫다고했어요. 자식이 다섯인데 자식이 많다보니 그 중에 뺀질거리면서 다른자식에게 책임 미루는 사람있더라구요
    주말에 돌아가면서 식사 챙기고 돌보기 당번해도 자주 빠지는 자식들, 돌아가실때 우는거보니 꼴보기 싫더라구요.

  • 16. ...
    '26.1.4 12:53 PM (118.42.xxx.95)

    좋으시겠어요
    우리엄마도 가시면 좋겠구만

  • 17. 부럽네요.
    '26.1.5 2:05 AM (39.116.xxx.2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097 코인이 스물스물오르네요.. 5 내돈 2026/01/04 3,713
1786096 국제 유가 엄청 낮네요 3 .. 2026/01/04 1,185
1786095 어디서나 환영 받지 못하는 기분.. 5 2026/01/04 2,465
1786094 펌-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진짜 이유 3 미국 정유사.. 2026/01/04 2,894
1786093 Kt 번호이동 헤택 많네요 2 .. 2026/01/04 1,798
1786092 더운나라 푹 쉬다왔더니 너무 추워요 ㅠ 2 ........ 2026/01/04 2,958
1786091 영화보자고 날 기다리는 아들 ㅜㅜ 12 일욜저녁 2026/01/04 4,393
1786090 흑백요리사 최대 수혜자(?)는 임성근 셰프인가봐요 24 ㅇㅇ 2026/01/04 10,387
1786089 오늘 사소한 오지랍 부린 것 7 그냥 2026/01/04 2,949
1786088 비서진에서 이지혜 입은 밍크 6 리얼 2026/01/04 5,410
1786087 트럼프 "미국이 당분간 베네수엘라 통치 ..석유 계발비.. 4 2026/01/04 1,754
1786086 여아선호사상의 추악한 진실 29 ........ 2026/01/04 6,849
1786085 지방 한의대 vs 서울대 인문계열 14 입시 2026/01/04 3,410
1786084 이거 저 무시하는거 맞죠? 28 무시 2026/01/04 5,779
1786083 우유 먹으면 하루 종일 방귀 뀝니다. 7 ㅇㅏ ㅇㅑ 2026/01/04 2,204
1786082 강남불패 vs 의대불패 9 2026/01/04 2,159
1786081 국힘은 우리도 베네수엘라가 되길 바라나보네요 18 2026/01/04 1,712
1786080 길고양이 잘먹는 간식 무엇이 있나요 25 ........ 2026/01/04 1,167
1786079 쿠팡 소송 어디에 하셨어요? 11 탈팡 2026/01/04 1,576
1786078 살아보니 남편은 허세꾼 5 남편 2026/01/04 3,458
1786077 출산율이 조금씩 오르긴 하네요 13 ........ 2026/01/04 2,950
1786076 본인이 잘못하고 아무말 안하는거 5 00 2026/01/04 1,576
1786075 위생관념없는 엄마 6 ㅇㅇ 2026/01/04 4,351
1786074 피부 좋다는 말 진짜 오랜만에 들었네요 15 오호 2026/01/04 3,385
1786073 유튜브 아기병원쇼츠영상이요. 5 때인뜨 2026/01/04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