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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고생했다 ㅠㅠ

엄마 조회수 : 5,578
작성일 : 2025-12-31 15:48:45

원서 3장 다 썼어요. 

재수생이고 성적은 ㅠㅠ

공부에 재주가 많지 않은 아이인데 나름 재종반 지각결석 한번 안하고 성실히 다녔어요. 수험생이라고 짜증이나 괜히 부모맘 긁는 소리도 않하고. 

늘상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씩씩한 아이예요.

세상 기준으로는 인서울 삼여대랑 경기도권 대학 별로라하고 저도 맘에 서운하지만.

아이가 "엄마 나 영어시험보며 느꼈어. 난 어디라도 붙여주면 너무 감사하고 좋을 것 같아. 시험보며 넘 어려워서 눈물이 나는걸 참느라 힘들었어."

라는 말을 했어요. 

삼여대 7칸 이상 최초합 성적 안정으로 넣고는 홀가분한 얼굴로 웃으며 컵라면 먹는데 넘 이쁘고 안심이 되요. 

어느 환경이든 자기만의 행복을 잘 만들어서 잘 살아갈 아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 원서접수한 수험생 가정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 있으면 좋겠어요

IP : 61.83.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31 3:49 PM (223.38.xxx.18)

    고생하샸습니다

  • 2. 재수 스타트
    '25.12.31 3:51 PM (223.38.xxx.83)

    부러워요 ㅜㅜ 저희 꼬마는 올해 현역이었는데. 재수 시작입니다. 또 열달 넘게 힘든길 갈 아이가 짠하지만 힘내야죠. 원글님도 따님도 고생하셨어요. 기특하네요. 좋은 결과도 함께 하실 겁니다.

  • 3. ....
    '25.12.31 3:51 PM (118.217.xxx.241)

    딸아이가 성실하니
    대기만성 할겁니다

  • 4. ㅇㅇ
    '25.12.31 3:51 PM (114.204.xxx.179)

    대입도 이렇게 힘든데.. 그게 아이들 인생의 본격 시작이라 ㅠㅠㅠ 참..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네요..

  • 5. 아이가
    '25.12.31 3:51 PM (61.83.xxx.51)

    125명 중 7등인데 이걸로도 못붙으면 대학에 인연이 없는거니 공무원시험 봐야지 하며 웃네요

  • 6. ㅠㅠ
    '25.12.31 3:52 PM (61.83.xxx.51)

    감사합니다..ㅠㅠ

  • 7. ㅇㄴ
    '25.12.31 3:53 PM (211.114.xxx.120)

    아이가 참 대견하고 긍정적이네요.
    아이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저도 내년에 진학사 들락 날락 할것 같은데
    배터리 칸수도 나오고 등수도 나오는건가요?

  • 8. 아고///
    '25.12.31 3:56 PM (1.235.xxx.138)

    눈물나는걸 참았다는 그 대목이 울컥하네요.ㅠㅠ
    아이 앞날에 큰 행운이 늘 따르길 바래요...

  • 9.
    '25.12.31 3:56 PM (61.83.xxx.51)

    전체 지원자 중 등수도 나오고 실제 가나다군으로 지원했을 때 지원자중에서의 등수도 나와요. 처음 성적 받고 실망하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눈이 빠지게 찾아보고 했지만 결국 현실 앞에서 조금씩 욕심을 버리게 되네요.
    재수생은 상향보다 안정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어서 두장은 최초합 모두 10등이내로 쓰고 나머지 한장만 상향 소신으로 넣었어요. 아이는 하향 안정에 만족하구요.

  • 10. 아..
    '25.12.31 3:58 PM (121.170.xxx.187)

    내가 왜 눈물나요?
    아.이쁘다.따님

    좋은소식 꼭 후기 들려주세요.

  • 11. 화이팅
    '25.12.31 3:59 PM (182.221.xxx.40)

    아이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 12. ㅇㅇ
    '25.12.31 4:00 PM (110.9.xxx.232)

    어머 정말 예쁜딸이네요 마음가짐이나 말이나 정말어쩜이래요.
    저희아들 재수생 수능망쳤다며 원서도 안써서오늘 제가 혼자 썼어요. 재수내내 징징거리고 제속썩이면서 1년보내고. 전 그래도 무사히 수능봐서 고맙다 이쁘다 해줬는데.. ㅎㅎㅎ
    성실하고 예쁜딸 두신 원글님 부럽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도할께요!

  • 13. --
    '25.12.31 4:07 PM (211.230.xxx.86)

    큰돈들여 재수한 아들도 오늘 3장 쓰고 마무리했어요.
    모고때보다 성적이 안나와서 별로 가고싶지않은 학교 그냥 쓰라고 해서 썼어요.
    재수는 한번 하더니 수능은 절때 다신 안보고싶다해서요.
    근처 지거국 두개 경기권 하나 쓰고 울었습니다. 속상해서요.
    그래도 따님이 기특하네요.
    좋은소식 있길 바랄게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14. 소민
    '25.12.31 4:16 PM (58.226.xxx.52)

    인생에서 넘이야할 첫번째 큰산이라 그게 다인거 같아도 넘고나면 아니예요. 재수까지하고 성실히 생활한 따님께 박수를 보내요. 대학생활 열심히 재미있게 하다보면 또 큰산 쉽게 넘을 수 있어요. 수고하셨어요

  • 15. 이쁜따님
    '25.12.31 4:28 PM (211.216.xxx.146)

    글 읽는데 제가 다 뭉클하네요.
    참 잘 키우셨어요.
    마음쓰는 게 어찌 그리 이쁠까요.
    복이 절로 들어올 것 같아요. 좋은 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원글님도 애쓰셨어요.

  • 16. 와 부럽네요
    '25.12.31 4:36 PM (223.38.xxx.12)

    성실과 긍정이면
    백전백승~~♡

  • 17.
    '25.12.31 5:18 PM (14.35.xxx.117)

    예뻐요~~
    뭘 해도 행복할 따님이에요
    행복하면 인생 성공입니다!!
    좋은 소식 기원해요

  • 18. 합격 기원
    '25.12.31 5:22 PM (118.235.xxx.133)

    님 글 읽고 제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19. 111
    '25.12.31 6:00 PM (116.37.xxx.159)

    꼭 합격하길... 예쁜 마음 가진 딸은 무얼 해도 주윗사람들 사랑받고 긍정 에너지가 큰 힘이 될꺼예요.
    회사 생활하면서 공부만 잘했던 애들 다 필요없어요.
    따님같은 성격이 일도 잘하고 인정받아요.
    멀리 보세요 ^^

  • 20. 쓸개코
    '25.12.31 6:31 PM (175.194.xxx.121)

    말을 참 예쁘게하는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성실하면 입시결과가 어떻든 잘 살아나갈거예요.

  • 21. ㅇㅇ
    '25.12.31 6:46 PM (222.233.xxx.216)

    최초합 소식 들려주세요

    예쁜 따님 어머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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