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싫은 소리 듣고도 저자세인 남편

ㅁㅁ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25-12-29 16:22:15

사람 특정될까봐 특징적인것 빼고 쓸게요

남편이 전문직이고,

부업으로로 외부 업체와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하고있어요.

그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남편이 기획하고 진행하고 다하죠.

그 업체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요. 

컨텐츠에 관해서 업체 부장쯤 되는 사람이 감수를 해요.

보통은 전권으로 전문가에게 일임하는데

이 부장이란 사람은 관여가 굉장히 많고요

해가 갈수록 더 무례하게 하더라고요. 

업계에서도 혀를 내두를정도.

며칠전 자기 기획안을 보고 그 사람이 직설적으로 무례한 피드백을 줬다고

열받아 하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강하면 어떨까요?'라고 할수 있는 걸

'이따위로 재미없게 하면 어떡해요?' 이렇게요.
남편이 그 업체에 을로 매여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제가 충고는 받되,

무례함에 대해선 너도 담백하게 표를 내라. 했는데 싫대요. 

그런데 이 건으로 전화통화 하는 걸 들으니

얼마나 저자세로 밝고 명랑하게 하는지

너무너무 열받아서 제가...어휴...

남편이 갈등 진짜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스트레스는 혼자 다 받고

억울해하고 그러는데....

아우 진짜 

첨엔 남편이 불쌍하고 고맙고 그랬는데

이젠 짜증이..

이런 상황에 갈등이 싫다면

그냥 담백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면 되잖아요

근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아주 싹싹하게 대하니

아주 상대에게 나를 더 밟아라 밟아 하는 꼴..

나이도 어린 놈한테.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9 4:25 PM (106.102.xxx.146)

    원가정에서 공격 많이 당하면서 자랐나 봐요

  • 2. ...
    '25.12.29 4:52 PM (221.147.xxx.127)

    저도 그런 꼴 보면 화나는 스타일인데요
    그럴 때 더욱 공손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은 진짜 센 사람일 수 있고 길게 보면 승자더라구요
    그 사람이 무서워 숙이는 게 아니라
    무례한 자에게 휘말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걸 수도 있어요
    주변에서 다 지켜보고 있고 무례한 자에게 누군가 대신해서
    말해주는 사람도 나오기도 합니다
    자기손에는 절대로 더러운 것 묻히지 않으려는
    회피주의자일 수도 있긴 한데 최소한 적은 안 만들잖아요
    시시비비 딱딱 표현하고 사무적으로 하는 사람보다
    사회생활에서 리스크는 적을 겁니다
    본인이 화병나면서 참고 있는 게 아니라면 지켜보세요

  • 3. 을이되었네요
    '25.12.29 5:38 PM (121.173.xxx.106)

    아무리 그래도 그리 만만하게 보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어쩌나요
    나중에 이익은 볼지언정 정신은 피페해지겠어요

  • 4. 아휴
    '25.12.29 5:40 PM (222.100.xxx.51)

    제가 화병나요
    그리고 본인도 몸살이 납니다 실은.
    잘가다가 일순간 터지기도 하고요.
    화는 어디로든 새어나오기 마련이에요

  • 5. 원글님이해
    '25.12.29 6:30 PM (116.32.xxx.155)

    사회생활에서 리스크는 적을 겁니다
    본인이 홧병나면서 참고 있는 게 아니라면 지켜보세요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067 ‘12·3 계엄 가담' 군 장성 여인형·이진우 '파면', 곽종근.. 7 MBC 17:20:34 980
1785066 50대가 되면 누구나 10 ㅗㅎㄹㅇ 17:19:29 2,226
1785065 고등수학 문제풀다가 어이없어서 헛웃음이....ㅠㅋㅍㅎㅎㅎ 2 어이상실 17:18:07 852
1785064 알바하시는분들 주몇회.몇시간하세요 3 나비 17:17:15 498
1785063 나이든 시모 먹성 좋은것도 별로인가봐요 20 17:17:09 2,025
1785062 간만에 본 친구가 또 자기는 차를 사네요 31 나나 17:16:24 3,777
1785061 패딩 얼마만에 한번씩 세탁하세요? 17 패딩요괴 17:14:25 1,696
1785060 쿠팡 개인 정보 이용 해지는 또 어떻게 하는건가요? 똥팡 17:13:56 108
1785059 간뎅이 부었던 저의 어린시절 일화 15 .. 17:12:34 1,859
1785058 베트남 처음 갔는데 국뽕?에 좀 취하고 왔네요. 10 .. 17:11:15 1,911
1785057 올해 방한 관광객 1850만…사상 최대 3 대박 17:10:43 585
1785056 파마 머리에는 뭘 발라줘야 하나요 3 @@ 17:10:36 522
1785055 만도는 대기업인가요? 16 .. 17:08:54 1,100
1785054 의성) 국힘 72.6% 민주 14.5% 5 ㅇㅇ 17:08:53 779
1785053 Kb증권통해서 irp뚫었는데 매일자동매수 못거나요 2 ..... 17:07:36 375
1785052 연금저축, IRP 제 생각이 맞나 봐주세요 8 연금저축 17:04:50 835
1785051 매매할때 몇군데 내놓나요? 2 오호 17:03:15 361
1785050 쿠팡이 5000 쿠폰주면서 1 16:57:02 710
1785049 다니엘 위약금은 124억? 18 ... 16:55:12 4,414
1785048 미국주식 오늘 팔면 양도세 반영 안되나요? 4 놓쳤다 16:54:55 527
1785047 손해 조금도 안 보려고 하면서 정보만 빼가려는 사람 7 피곤 16:52:19 761
1785046 이재명이 천재네 행정가네 정치 효능감이네 어쩌구 저쩌구... 6 잼있네 16:50:09 855
1785045 20대의 원미경 19 우와 16:47:25 2,412
1785044 쿠팡물류센터 3 .... 16:46:14 750
1785043 삼전이 12만원 찍었네요 10 16:45:40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