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닌데 아트 옥션 같은 데 가끔 가시고 아주 가끔은 돈 모아 작품도 사신다든가 그런 분들 계신가요
재력 없으면 주제넘다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꿋꿋이 이러면 안 되겠지요? 돈을 갑자기 많이 번 지인이 자기도 그런 데 초대해달라는데 솔직히 우울해요 내가 주제넘게 눈치보면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인데 돈이 없으니.. 제 것이 아닌 거지요.
그 친구는 제가 소개만해주면 일사천리로 수집도 뭣도 진행될 것이라서요. 그리고 그 와중에도 돈을 자꾸 아껴요. 그래서 부자가 되었겠지만 중간에 소개를 해준 저는 참 진땀이 나더라고요...
그냥 이런거 분수에 안 맞게 좋아하는 걸 비밀로 했어야 했어요. 알려달라니 신나가지고 이것저것 얘기해주고 주선해주었다가... 제대로 이용당한 기분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