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심리가 궁금해서요

00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25-12-29 15:32:38

몇년 전 일이긴 한데, 

엄마와 둘이 여행갔다가 30분 정도 코스의 작은 배를 타고 한바퀴 도는데, 

한 배에 4-5명씩 태우는 것 같았고, 마침 모녀팀이 있어서 

우리 모녀와 다른 모녀 4명이 같이 탔어요. 서로 마주보고 앉았구요. 

 

엄마는 평소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 그날은 다른 모녀팀의 어머님께 말을 걸더라구요. 

서로 나이대도 비슷.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제 흉을 보는거에요. 

'딸이랑 둘이 오신거에요? 딸이 말도 잘 안하죠? 딸이 000도 안해주죠? 밖에선 꾸미고 다니고 집에선 지저분하죠? '  이런식으로.. 저 너무 당황해서 옆에서 엄마한테 눈치를 주는데도. 

 

그런데 상대 모녀의 어머님은 정색하면서 '아뇨, 우리 딸은 안그런데요? 우리딸은 잘 하는데요?' 이러심. 

더 당황.. 엄마는 본인이 그러면 상대가 맞장구쳐주면서 같이 딸 욕하며 대화하려 했나봐요. 

 

저는 얼굴 빨개져서 눈을 어디둬야 할지도 모르겠고, 강위에 떠있는 배라서 중간에 내리지도 못하고, 시간 가기만 마음속으로 기다리다가 어색하게 ... 도착하자마자 내림. 

 

상대 모녀도 더이상 저희 엄마랑 말 안섞고 둘이서 손잡고 '저기 봐봐~ 너무 이쁘다~ 아빠도 오면 좋았을텐데~' 화기 애애하고. 

 

너무 서글프고 당황스럽고. 내려서도 아무말 안하다가 여행지 숙소 들어가서 엄마에게 

왜 그랬냐고, 그러지 말라고 말을 했어요.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한테 왜 그런 말을 하냐구요. 

그랬더니 엄마가 "내가 뭘! " 이러면서 화를 내고  ... 결국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서,  다른 방 사람들이 찾아올까봐 제가 자리를 피했어요. 그 일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을 못했구요. 

 

엄마는 왜 그런 걸까요? 

 

 

 

 

IP : 128.134.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책바가지
    '25.12.29 3:36 PM (58.29.xxx.96)

    흉을 대놓고 보고
    모르는 사람들앞에서
    모질이

  • 2. ..
    '25.12.29 3:38 PM (70.106.xxx.210)

    지금껏 그런 식으로 자식 욕하며 다른 분들과 수다를 뜨는 방식이 아니였나 싶네요. 늘상 하던 대로

  • 3. ...
    '25.12.29 3:47 P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누군가를 재물(?)로 삼아 짧은 시간에 공감대를 얻으려는 태도래요.
    보통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법이고
    비슷한 방법으로는 간식이나 먹거리를 주면서 친하게 지내자거나
    같은 편이 되어 달라고 한대요.

  • 4. ...
    '25.12.29 3:49 PM (119.193.xxx.99)

    누군가를 재물(?)로 삼아 짧은 시간에 공감대를 얻으려는 태도래요.
    보통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법이고
    비슷한 방법으로는 간식이나 먹거리를 주면서
    "우리 같은 편이지?" 라고 하는거래요.

  • 5. 딸에게
    '25.12.29 3:53 PM (49.174.xxx.83)

    원하는게 많았던것 같아요 기대 충족이 안됐고

  • 6. ...
    '25.12.29 4:51 PM (223.38.xxx.55) - 삭제된댓글

    흠.. 진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생판 남들 앞에서 자식흉이라니.
    저희 엄마는 이중적이에요. 남들 앞에선 세상 좋은 엄마인척 하다가 남들 없는데서는 본색드러남.

  • 7. ....
    '25.12.29 9:08 PM (118.38.xxx.200)

    어머닌 공감대를 찾는다 말하시듯싶은데.
    그 상대방 어머니가 더 전 좀 아닌듯요.저희 딸은 안그런대요? 이건 좀.
    아무리 집에서 안 그런 딸이라도 그래도 저 같은 아 네 정도로 웃고 넘기던가 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861 판교역에서 이매동쪽으로 가는 버스 타려면 어디가 젤 좋은가요 5 판교 2025/12/30 380
1784860 셀프 칭찬하고 자랑해봅시다 7 칭찬 2025/12/30 1,203
1784859 공부방 다니는 초등아이 대형학원 어떨까요 6 궁금 2025/12/30 564
1784858 irp 계좌서 매수 가능한 안전자산 추천해주세요 1 ... 2025/12/30 870
1784857 평소에 아이들 공부에 신경 하나도 안쓰는 남편이 15 2025/12/30 2,123
1784856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잘못된 과거와 단절” 56 .. 2025/12/30 3,186
1784855 이혜훈 "민주주의 회복에 헌신한 민주시민에 머리 숙여 .. 15 oo 2025/12/30 820
1784854 에버랜드는 또 판다 새끼 낳게 하려는 건가요 10 .. 2025/12/30 1,914
1784853 참여연대 "쿠팡 5만원 쿠폰은 보상 아니라 국민기만&q.. 6 ㅇㅇ 2025/12/30 782
1784852 멍이가 넘 귀여워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7 귀요미 2025/12/30 996
1784851 “집값 3분의 1 토막” 부동산 한파 5년째… 베이징 랜드마크도.. 12 . . . 2025/12/30 3,074
1784850 약을 먹음 목에 걸린 느낌이 나요. 4 dd 2025/12/30 820
1784849 흑석 아파트 2채와 강남 소형 1채 중 선택이라면 11 질문 2025/12/30 1,842
1784848 겨울 결혼식 하객룩은 무조건 코트 인가요? 7 웨딩 2025/12/30 2,111
1784847 차가운 친척이요... 6 %% 2025/12/30 2,424
1784846 2월에 대만 여행 권하시나요 14 여행 2025/12/30 1,850
1784845 김어준 프랑스에서 식당연다 28 ㄱㄴ 2025/12/30 4,994
1784844 그릭요거트 빠다코코넛비스켓 치즈케익이요 4 @@ 2025/12/30 1,146
1784843 집이 건조한가봐요 입술이 넘 건조해요 3 씁쓸 2025/12/30 625
1784842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했네요 45 .... 2025/12/30 7,149
1784841 삼전 120,900원 하닉 655, 최고가경신 14 소리질러! 2025/12/30 2,562
1784840 현대차 2우b갖고 계신 분 6 배당락 2025/12/30 1,173
1784839 출결점수가 좋지 않으면 재수해도 소용없나요? 8 궁금 2025/12/30 758
1784838 장경대 염증은 재발이 심한가요? 2 ddd 2025/12/30 585
1784837 윗집 공사로 피해 어쩌죠? 7 ........ 2025/12/30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