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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되시는 분들 친정부모님 어떻게 도와주고 계신가요

ㄴㄴ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25-12-29 13:06:48

2남 1녀의 장녀입니다 59세

친정부모님 80대 중반. 여러가지 질환이 있어요.   동생들은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주말에 한번씩 오고 저는 평일에 2회 정도 갑니다.   병원 가시고 할때 동행해 드리고 못 가실땐 약을 대리처방 받아서 가져다 줍니다.  방문할땐 음식점에서 포장해서 가져다 줍니다.   엄마 입맛이 까다로워서 음식 해 가기도 힘들어서 사다드리는데 잘 드시는 편입니다

친정에 30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친정가서 대청소해주고 살림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병원가고 음식 포장해서 가져다 주고

엄마랑 얘기 좀 하다 오는데 왜이리 힘들죠.    엄마는 엄마대로 불만이에요

자식들이 잘 안해 준다고

원래 부정적인 성향이십니다

성격이 예민하고 강하셔서 요양보호사 오는 건 당연히 반대하십니다

엄마랑 대화를 하다 오면 잘해드리지 못한 자첵감과 함께 에너지가 고갈되어 집 소파에서 한시간 이상 멍좀 때려야 기운이 차려져요

노쇠해지는 부모님 앞날이 걱정됩니다

딸 되시는 분들 부모님 어떻게 돌봐 드리고 있나요?

IP : 61.83.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29 1:09 PM (175.125.xxx.206) - 삭제된댓글

    평일에 두번이라니요. ㅠㅠ

  • 2.
    '25.12.29 1:10 PM (175.125.xxx.206) - 삭제된댓글

    동생들은 주말에 오니 원글님은 주중에 한번 가시면 될것같아요.

  • 3. ...
    '25.12.29 1:11 PM (223.38.xxx.62)

    엄마가 혼자 사시는데 가까이 사는 남동생이
    자주 들려서 잘 챙겨드립니다
    저는 딸이라도 특별히 보살펴드리는건 없구요

  • 4. 가까이
    '25.12.29 1:12 PM (125.178.xxx.170)

    살면서 자주 접하면 피곤할 듯요.
    뭘 해줘도 당연한 듯 느끼잖아요.

    저는 멀리 사는데
    용돈 10만원 드리고
    한달에 두세번 먹거리 사서
    택배로 보내드려요.

    용돈 보다 택배 먹거리 등을
    훨씬 좋아하네요.

    저도 몸이 안 좋아 1년에 한두번 보고요.
    전화는 1주일에 한번씩 하고 그래요.

  • 5. 00
    '25.12.29 1:14 PM (61.77.xxx.38)

    저는 그냥 카드 드려서 아버지는 주유비 쓰시고 엄마는 병원비 쓰시라고 ....
    가끔 전화 드립니다.

  • 6. 그 정도면
    '25.12.29 1:15 PM (211.234.xxx.160)

    잘 하시는거에요
    자책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아프면 누가 돌봐줄건지 본인 건강도
    잘 챙기세요

  • 7. 자책감
    '25.12.29 1:17 PM (119.71.xxx.168)

    저는 오빠둘에 막내딸인데
    남자형제들과 간병하려니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여서
    적당히 합니다
    까다로운엄마 비위맞춰주지마시고요
    아무리성격 강해도 휘둘리지마시고 요양보호사분
    쓰세요 그래도 가깝네요 저는 먼거리 일주일에 두번
    간병하다 지치고 힘들어 건강검진했더니 제가 병왔어요
    오십중반인데 저도 관리안했더니 너무 지치네요
    결국엄마 요양원 가셨고 일주일에 한번 방문해요
    거기도 너무 멀어서 힘드네요

  • 8. 원글
    '25.12.29 1:21 PM (61.83.xxx.73)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네요
    내 건강 지키기 명심할게요

  • 9. 그 정도면
    '25.12.29 1:22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아주 잘하시는 거에요.
    어머니가 호강에겨우셨네요.
    무조건 요양보호사 보내고 방문횟수 불이세요.
    그래야 요양보호사랑 친해집니다.

  • 10. 요양원보내던데요
    '25.12.29 1:22 PM (223.38.xxx.151)

    ㄴ자매만 둘인 제 동창네도 결국 엄마를 요양원 보내
    드리더라구요
    요양원이 너무 멀리 있어서 제동창은 가끔 가기도 힘든 거리에요

  • 11. ..
    '25.12.29 1:41 PM (1.235.xxx.154)

    그정도면 잘하시는거 맞아요
    저는 한두달에 한번 내려가서 4박5일 있다가 옵니다
    그때 정기적으로 가는 병원가구요
    여러가지 물품 챙겨서 배달해드리구요
    아버지살아계실땐 더 자주갔어요
    엄마가 매일 삼시세끼하시고 너무힘드셨거든요
    아버지가 3년간 투병하시고 집에 계시겠다고 해서 엄마는 너무 힘든거 잘아셔서 아프면 요양병원가겠다고 하세요
    미리 말씀해주셔서 고맙긴한데 슬프죠
    원글님도 저도 후년에 환갑이라서 ...지칩니다
    Ktx타고다니는것도 점점 힘들구요

  • 12. 먼일이
    '25.12.29 1:46 PM (218.155.xxx.35)

    아니네요
    전 원글님처럼 그렇게 자주 가지도 않는데 한번 다녀오면 녹초가 됩니다
    2시간 거리여서 더 그런가봐요
    전화 안부 묻고 한달에 두세번정도 간식 챙겨서 가요
    아직은 당신 식사는 잘 챙기시는데 하루하루 엄마가 늙는것이 보여요
    까다로워서 외식하는것도 싫어하고 제가 만들어가도 성에 안차하세요
    남편이 일때문에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나는데 오라는 소리는 못하시고
    O서방 오가다가 이것좀 고쳐주고 가라해라
    O서방 오가다가 나좀 데리고 어디 좀 가줘라 (제가 운전은 하는데 길치라)
    오갈일이 있나요 서쪽 끝에서 서울 동쪽 끝인데요

    자매 둘인데 언니가 건강 때문에 현재는 엄마를 못 챙겨요

  • 13. 문제는
    '25.12.29 1:55 PM (59.7.xxx.113)

    원글님 어머님이네요. 기껏 방문해도 좋은 소리 못듣는거죠. 게다가 원글님은 맞받아치지 못하는 순한 성격이시고요. 그러니 어머님이 더더 그러시는거죠. 문제는 원글님이 아니예요. 혹시 동생들에게도 그렇게 대하시나요? 마음이 부대끼니 몸까지 피곤해지시는 거죠.

  • 14. kk 11
    '25.12.29 1:56 PM (114.204.xxx.203)

    너무 잘하시니 더 바라시죠
    동생들도 님도 효자로 너무 잘 하는겁니다
    가능하면 요양보호사라도 알아보세요

  • 15. 원글
    '25.12.29 1:56 PM (61.83.xxx.73)

    제가 힘들다는 소리가 쏙 들어갈 정도로 먼거리에서 친정 왕래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부모님이 힘든만큼 자식들도 고되다는 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16. kk 11
    '25.12.29 1:57 PM (114.204.xxx.203)

    요양보호사 싫단거 이해가 안가요
    우리도 구러더니
    막상 와서 매일 점심 챙기고 간단히 청소하고 같이 장보고 대화하니
    돟아하시는대요

  • 17.
    '25.12.29 2:10 PM (106.101.xxx.98)

    나 살기도 팍팍한데 친정, 시가 4분 봉양 너무 벅차요.
    근데 요즘 구십 넘어서까지도 다들 정정(?)하시더라요.
    저는 갈길이 아직 멀었어요.

  • 18. 신경쓸 마음의
    '25.12.29 2:25 PM (223.38.xxx.176)

    여유가 없습니다
    중년인 저도 우울하고 불면증까지 있어서요ㅜ

  • 19. ㅎㅎ
    '25.12.29 3:14 PM (175.223.xxx.23) - 삭제된댓글

    치매엄마 모셔요 오십 후반부터 제 인생 갈아가면서 버틴다 생각해요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저도 노인이 되었으니요
    모친은 속으로는 여기도 저기도 인데 보는 사람들은 정정하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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