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목격한 상황

[...]

점심 시간에 맛있는 돌솥밥집에 갔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혼자 식사를 하던 아저씨가 식당 종업원을 부르더니 말을 합니다

(아저씨 손님) '아까 밥을 질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꼬들하네요'

(종업원) '주방에 전달했는데 그렇게 됐나 보네요 다음부터는 더 신경써달라고 주방에 얘기하겠습니다

(아저씨 손님) '게다가 오늘은 다른 때보다 유난히 더 꼬들해'

(종업원) '죄송합니다'

 

돌솔밥집 같은 밥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는 밥을 꼬들하게 혹은 질게 주문할 수도 있는 거예요?

저는 그럴 수도 있다는 거를 처음 알았는데요

그 아저씨 손님이 진상인가요? 

 

[1인분솥밥이면]

요청할만한거같네요

[근데]

손님 개개인이 꼬들밥, 진밥, 보통밥, 선택?
게다가 그건 지극히 주관적인 건데
그럴 거면 본인이 해먹어야죠.
타거나 설익은 것도 아니고.

[진상]

아니에요
자주 오시는 손님은 취향에 따라 잡곡밥으로 주곤
하더라구요

[Aaa]

1인솥은 가능하죠
가능하니 처음에 그렇게 해준다고 오케이 했을꺼구요

[....]

진상은 아니죠. 1인 솥밥인데..

물을 좀더 넣어서 했어야 했는데 해드린다하고 안해주면 빈정은 상할듯 합니다.

개인적인 거라도 진밥과 꼬들밥은 갭이 크니.... 해준다하고 안해주면 주인이 잘못한거죠.

[이거]

맞춰줄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나중에 밥 맛이 달라져요
그럼 맛 없어지고
그 식당에서 받아준게 잘못

[그거]

너무 꼬들하면 못먹죠. 소화 안되고..
1인 솥밥이면 미리 주문시 맞춰줄수는 있다고 봐요.

[ㅇㅇ]

이런 유난들은 애초에 더 비싼 식당을 가던가
원천 차단해야함

갈수록 주문이.많아짐

[나는나]

진상이라기 보다는 애초에 그런 요청이 있어도 안된다고 선을 그엇어야 한다고 봅니다.

[돌솥밥]

돌솥밥 많이 해 본 사람으로서 식당에선 쌀 씻어 미리 다 안쳐놓아요.
손님이 오시면 불 켜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주문할수 있겠지요.
주문에 따라 물을 몇수저 살짝 더 부을수가 있어요.
흔한 경우가 아니라서 기억하기 어렵지도 않고요.

[.....]

안되면 안된다고 처음부터 말을 하든지..
처음에 그냥 알겠다 해놓고 나중에 안 해주면 빈정은 상하겠죠..
미리 불려놨어도 밥 할 때 물 조금 더 부어서 해줬으면 되었을 것 같긴 한데..
솥이 여러개라 정신없어서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어렵다고 말했어야...

[진상아님]

게다가 오늘은 다른 때보다 유난히 더 꼬들해'라면 여러번 왔단거고 돌솥밥은 주문하면 불켜서 밥하는거므로 물 몇수저 더 넣으면 되는 거라 그리 번거로운게 아니죠.
이건 식당측의 무신경이라고 생각합니다.

[ᆢ]

미국에서 라떼 시킬 때
당황했어요
6가지 종류의 우유류에서 선택하라고요
일반우유 저지방.아온드우유.두유 등등
해줄수도 있으니 오케이 했을거고요
너무 눈치보는 사람
저는 좀 불편해요

[늘]

저희도 늘 조금만 더 익혀주세요~요청 하는데
네~1ㅡ2분만 더 뜸들이면 됩니다~!! 하시면서
맞춰서 해주세요
남편이 소화력이 약한데 뜨거운 돌솥밥 좋아해서
자주 가는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