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시학종 합격후기

이제 자유다~ 조회수 : 2,781
작성일 : 2025-12-27 23:05:45

저희 애가 이번 입시에서

수시학종으로 합격했는데 

저나 아이나

3년간 담임쌤들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해요

먼저  저희 아이는

특목고 생이고

합격한 학교나  과는

특정될수 있기에

밝혀드릴수 없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이가  특목고 입학후 

일학년 일학기때  무척힘들어 했어요

기숙사생활  성적 멘탈관리등등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진로가 확실해서  공부도 생기부도

진로쪽으로  잘챙기는데

아이는 딱히  진로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내신도 빡세서  성적도 안나오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전학을  고려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일학기  기말보고

담임쌤이  상담하시면서

너는 잘하는거나

하고싶은거

 머냐고 물으시더래요

아이가 딱히 잘하는거 없다고  얘기하니

쌤이 보니 너  @@@ 잘하는거 같은데

 생기부를  그쪽으로  채워보자

하시더래요

마침  아이  동아리도 그쪽 관련이었어요

그러시면서 여름 방학에

내신공부 방향을 얘기해주시면서

성적은...

스텝바이스텝으로  올리면 된다고

해보고  안되면

선생님이  또다른 방법을 

제시해주겠다고  하시며

아이를 많이  달래주셨어요

그래서 아이는  2학기 엔

훨씬 안정적이  됐어요 

성적이  기적적으로  오른건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걸ㅈ로

저는 만족했어요

 

2학년  담임쌤은

1학년  생기부에  살을 붙여서

좀더 구체적으로 지도해주셨고

특목 특성상  외국어 공부에

집중해보라고

아이가 다행히  언어쪽 감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3학년 담임쌤 

제일 감사한대

저희 아이가  생기부를 채우긴 했지만 

3학년 까지도  진로가 없었고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간다

이런 맘이었는데

담임쌤이  생기부 보시더니

생기부에  딱맞는  학교와 과를

추천해주셨는데

아이가  그 얘기듣고

자기가 하고싶은 적성이 그거였다는거

알았대요 ㅋㅋㅋ 

그리고 의도치 않게

아이 생기부가 

그 과 맞춤이 었다고 ㅋㅋ

그래서  그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서 

그학교  그과를 최초합으로

합격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3  담임쌤들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우리아이 합격한 과 저나 아이 

처음들어보는 과였어요

알아보니  기존과를  이름을 바꾼거긴 한대

아무튼  담임쌤들  아니었으면 

대학  못갔을거 같아요

갔어도  대충 갔을듯 ㅜ

 

방황하는  저희아이 붙잡아주고

길을 제시해주신

담임쌤들 이 너무 감사해요 

특목이라고  담임쌤들이  

다챙겨주시는거 아니라고

들었는데

우리애가   선생님들

복이 많은거 같아요 

아이도  합격한후

선생님들께  감사  문자 했더니

선생님들이  다들 축하해 주셨대요

별거없는 합격후기지만

이제  고등되는  아이들  학부모님들 

동기부여  되시라고

주저리주저리  긴글 써봤어요

수시 합격하신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앞으로  정시 쓰시는  수능생들

모두 대박 나시길~~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IP : 58.142.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7 11:07 PM (119.69.xxx.167)

    와..3년내내 좋은 분 만나기 힘든데 진짜 선생님 복있는 아이네요...너무 축하드립니다~

  • 2. 역시
    '25.12.27 11:16 PM (124.56.xxx.72)

    학종은 특목이

  • 3. 와우
    '25.12.27 11:26 PM (122.32.xxx.106)

    특목 부모님도 산넘어 산을 경험하네요
    축하드려요

  • 4. ㅇㅇ
    '25.12.28 12:18 AM (122.153.xxx.250)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원글님 자제분 좋은 학교 가고.
    더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좋은 결과 내셨다고 하시면서,
    동기부여 되라고 하시면.ㅜㅜ

    그냥 일반고에 그닥 큰 관심없는 선생님들이셔서..ㅜㅜ

  • 5. 오마니
    '25.12.28 12:19 AM (59.14.xxx.42)

    역시 공립은 학종 ...ㅠㅠ 특목고는 생기부가 수십장..
    사립도 신경써줘
    공립은 나가리 수준...ㅠㅠ

  • 6. 우리큰앤.
    '25.12.28 12:37 AM (124.49.xxx.188)

    특목이엇는데도 고3 담임이 형편 없엇어요 성의없고... 1.2학년땐 비교적 나앗는데 운이 없으려니.참 고3 담임이 별로이고 무책임

  • 7. 축하축하
    '25.12.28 7:01 AM (118.235.xxx.42)

    선생님들 훌륭하시고 어머니가 겸손하게 쓰셨지만 아이가 재능이 있으니 또 저렇게 열심히 해주셨을거예요 축하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79 지출을 줄이고 싶은 분들께 11 ... 11:55:01 2,545
1784678 인덕션 후드 일체형 어때요? 3 ㄱㄴㄷ 11:53:10 302
1784677 디스크 잘 하는 병원 있을까요? 꼭좀 도와주세요 4 ㅅㄷㅈㄹㄱ 11:41:31 344
1784676 40대 체중 감량때문에 한달 진짜 빼기 힘드네요. 14 11:40:57 2,445
1784675 한국 의료인프라+텍사스 단독주택 7 ㅇㅇ 11:40:11 1,134
1784674 봄동요리 문의요 11 할줄 몰라요.. 11:34:29 960
1784673 "지금이 절호의 기회"…'쿠팡 이탈' 정조준하.. 5 ㅇㅇ 11:30:47 1,618
1784672 구로역 근처 괜찮은 식당 자리 있을까요? 1 지방민 11:30:27 270
1784671 정원오, 미 예측시장 폴리마켓서 당선확률 56% 1위 16 ... 11:27:03 1,748
1784670 서울 오피스텔 매물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나요? 12 궁금 11:24:29 1,997
1784669 (스포)셔터 아일랜드 결말을 제가 잘못 이해 오판 11:19:04 450
1784668 Ct 랑 질초음파 동시진행 해야할까요 2 .. 11:18:15 774
1784667 25년전 엄마가 주신 핑크색 할머니 내복을 오늘 아침에 처음 .. 8 내복 11:16:43 2,336
1784666 수학 못하는 고등 친구들 꼭 문과계열로 가나요? 11 예비고등 11:15:44 1,091
1784665 집값이 또 들썩입니다 넘 힘들어요 78 걱정 11:13:36 5,458
1784664 대학생 딸아이 방학 4 .. 11:13:12 1,104
1784663 삶은계란은 소화가 잘 안되나요? 13 ㅓㅓ 11:02:14 1,661
1784662 미지근한 잔치국수를 아시나요? 8 경북며느리 11:01:00 1,724
1784661 개그맨 김지혜딸 경희대합격 24 .. 10:59:08 8,577
1784660 스탠바이미로 티비시청은 4 봄이오면 10:59:03 1,386
1784659 당근에서 이런 경우도 있네요. 1 어이없다 10:56:16 836
1784658 운동 나간다는 남펴니 5 속터져 10:54:23 1,714
1784657 어제 저녁 홈쇼핑에서 주문한 냉동 피자 배달이 쿠팡이네요. ** 10:52:32 562
1784656 울 나라 남자들 ㅅㅅ 못하는 이유는 92 한때 10:51:55 6,567
1784655 하루도 돈 안쓰는날 잘 없죠? 10 10:48:57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