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싼티는 무지에서 온다.

지나다 조회수 : 4,652
작성일 : 2025-12-27 13:55:20

밑에 싼티는 독기에서 온다는 말이 있어서 생각해보다가

싼티는 독기보다 무지에서 오는 것 같아서 저도 한자 적어요.

 

이 무지라는게 단순히 지식 수준이나 어느 대학졸업 수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상황을 알고 싶어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고 싶어하는 무지요.

 

가방낀 엄청 길고 결혼하자마자 아파트 한채 증여 받았음에도

도우미 아줌마 제대로 부리는 방법이라고 친구들에게

도우미 아줌마 잠시도 쉬지 않게 하는 법을 전수하는 거라든지

 

백화점에서 어떻게 하면 직원 할인가로 늘 옷 살수 있는지 등등

 

그것을 자신들은 노하우라고 하며 전수하고 다니더라고요.

 

나름 오로지 내 이익에만 충실해서

타인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어떤 규칙이나 기본 룰 같은 것은

살짝 어겨도 된다는 마인드가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것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볼때마다

싼티를 느끼는데 오히려 소위 말해서 자산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독기에서 느껴지는 것은 싼티가 아니라 애처러움일때가 많죠.

이런 사람들은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까지 독하게 굴때가 많아서

살다보면 이해라도 되는데 자신에게는 너무나 너그러우면서

타인에게만 박하게 구는 사람들이 정말 싼티 느껴져요.

 

 

IP : 14.50.xxx.2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부터
    '25.12.27 1:56 PM (221.149.xxx.36)

    왠 싼티??
    제가 보기에 싼티는 기본을 안 지킬때 보이더라구요.
    기본적인 에티켓을 안 지키고
    타인에 대한 무례..

  • 2. 원글
    '25.12.27 1:58 PM (14.50.xxx.208)

    밑에 싼티는 독기에서 온다는 글 보고 적었어요.
    왜 자꾸 싼티 싼티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없는 사람 까는 글 같아서 221님과도 같은 생각이예요.

  • 3.
    '25.12.27 1:59 PM (175.193.xxx.136)

    공감해요
    베풀지 못하고 야박한 사람들
    명품을 휘감고 다녀도 싼티가 나요

    없어서 나누지 못해도
    베풀고 싶은 마음은 보이잖아요

    요즘 제가 사람 가리는 기준이에요

  • 4. ㅇㅇ
    '25.12.27 2:28 PM (1.225.xxx.133)

    독기 있고, 기본 지키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열심히 사는 사람 제일 멋지죠
    전 그런 사람 존경합니다

    주변 돌아볼 줄도 모르고, 무례한 사람이 싼티가 나죠
    고급 아파트 살아도 그런 사람은 싼티가 납니다

  • 5. ....
    '25.12.27 2:44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싼타'라고 읽고 무지가 어딘가 궁금했는데

  • 6. 졸리다
    '25.12.27 2:46 PM (220.78.xxx.213)

    점심먹으면서 와인 한잔 마셨더니
    졸려서
    싼타가 무지개 타고 온다로 읽음

  • 7. ....
    '25.12.27 2:46 PM (125.178.xxx.184)

    싼티가 독기에서 온다는 글 너무 잔인했어요.
    안쓰러움이라면 몰라도
    일반적인 독기는 그냥 나만 다그치는건데 싼티라니

  • 8. ㅋㅋㅋ
    '25.12.27 2:58 PM (211.235.xxx.119)

    아흑! 220.78님...ㅋㅋㅋㅋ
    원글에 공감하며 읽다가 빵터징.

  • 9. ㅁㅁㅁ
    '25.12.27 3:33 PM (222.100.xxx.51)

    싼타가 어디서 온다고? 하면서 들어왔...

  • 10. 원글
    '25.12.27 4:11 PM (14.50.xxx.208)

    220님

    다들 센스 만점이신 분들 때문에 빵 터졌어요.

    전 너무 진지해서... ㅠㅠㅠ

  • 11. ……
    '25.12.27 4:49 PM (210.223.xxx.229)

    비슷한맥락으로 저는 바쁜건 악하다 라는 말이 와닿았어요..실험해보니 어떤 사람이 쓰러져있는데 그 사람을 도와주고 안도와주고는 바쁜사람이냐 아니냐로 나눠진대요

    결국 그건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선함도 나온다고봐요
    아무리 부자라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이 있을수 있고 부족해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있으니 실제 부자인지아닌지와는 다르게 내 삶의 태도를 여유롭게 유지하는건 중요하다봅니다

  • 12. 독기를 싼티
    '25.12.27 5:29 PM (110.70.xxx.103)

    라고 말하는건 모처럼 용기내어 자기를 보호하려 나서는 목소리를 찍어누르려는 잔인한 말로 들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206 모범택시.. 추천이요 7 겨울밤 2025/12/27 3,369
1784205 "내년엔 더 오른다"…주담대 금리 상승에 차주.. 7 ... 2025/12/27 3,411
1784204 ㄷㄷ김병기.. 진짜 추가폭로 나온다면 19 .. 2025/12/27 5,287
1784203 정준하가 10분만에 그린 유재석 14 놀면 2025/12/27 5,953
1784202 친정 아빠가 다 해준 친척이랑 왜 비교할까요 6 2025/12/27 2,899
1784201 영화 대홍수 보신 분 14 솔이맘 2025/12/27 3,350
1784200 산책길에 본 어느 가족 3 에구 2025/12/27 5,158
1784199 오면 반갑고 가면 더 좋다더니 2 2025/12/27 2,490
1784198 남편의 선천적인 신체적 질병 5 2025/12/27 4,644
1784197 6칸 최초합 괜찮을까요 4 정시 2025/12/27 1,504
1784196 천새빛 가야금 연주자 근황이 궁금해요 가야금 2025/12/27 374
1784195 "김병기, 아들 예비군 훈련 연기하라고…모멸감&quo.. 10 ... 2025/12/27 3,241
1784194 모욕받은게 잊혀지지 않아요 10 ㅇㅇ 2025/12/27 3,979
1784193 환율을 왜 갑자기 딱 12월에 내리게 했을까? 11 .. 2025/12/27 3,553
1784192 손가락 절단 사고에 '119' 부른 직원 "시말서 써&.. 13 그냥3333.. 2025/12/27 5,934
1784191 샤브올데이는 예약 안되나봐요? 5 ㅇㅇ 2025/12/27 2,675
1784190 안쓰는 지갑 버릴까요? 지갑 2025/12/27 1,921
1784189 장지갑 선호하시는 분 계세요? 7 ㅇㅇ 2025/12/27 2,333
1784188 돼지 떡볶이 17 먹고싶다 2025/12/27 3,705
1784187 예비고 수능 풀어보더니.. 1 2025/12/27 1,505
1784186 5자댓글들 13 간만로그인 2025/12/27 1,900
1784185 펌) 친구를 선택하라 4 ㅁㄴㅇㅎㅈ 2025/12/27 2,980
1784184 90년대에도 샤넬 립스틱 가격은 3만원 대였는데 8 ㅇㅇ 2025/12/27 2,970
1784183 다이어트 식으로 구운란 먹는데요 어휴 2025/12/27 888
1784182 중학교 2학년인데 국어 문제집 추천부탁합니다 3 국어 2025/12/27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