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는데요

어휴 조회수 : 6,529
작성일 : 2025-12-26 19:06:43

백화점 브랜드 겨울 코트인데 엑스라지 사이즈네요. 

저는 스몰 사이즈인데 최근 몇년 갱년기로 체중이 늘어서 이제 미디엄도 가능한 정도예요. 

몇달전에 해외 출장 갔을 때 미리 사 놓은 거라 바꿀 수도 없대요. 작년에 오버핏이 유행이었잖아요. 이월 상품 세일하는 걸 샀나봐요. 마지막에 하나 남은 거라 사이즈는 생각도 안 하고 컬러가 예뻐서 산 거래요. 그래도 그렇지 저는 원래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오버핏 디자인이면 엑스 스몰 샀을 텐데요. 남자 엑스라지 사이즈인 남편한테 입어보라고 했더니 넉넉하게 잘 맞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체크무늬 잘 어울리니까 자기가 입으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네요. 옆에서 보던 아이도 제가 잘 못한 거래요. 그냥 고맙다고 받고 나중에 조용히 처분하면 됐을텐데 괜히 크리스마스에 싸움을 만들었다고요. 

 

20년 넘게 산 와이프가 뭘 좋아하는지 싸이즈가 뭔지 번지수가 틀려도 너무 틀린 걸 사와서는 그저 좋다고 하길 바라는데, 솔직하게 말한 제가 잘못일까요. 참고로 저는 가족 2박3일 호캉스와 미식 코스, 공연관람등을 선물 했어요. 덕분에 모두 오랜만에 휴가기분 내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제가 찬물을 끼얹었다고. 정말 입다물고 고맙다고만 했어야 했을까요. 씁쓸하네요. 

 

IP : 74.75.xxx.12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2.26 7:10 PM (58.120.xxx.112)

    저 같았음 화 냈을 거예요
    니가 입어 넉넉한데 내가 어째 입냐고!
    아이도 웃기네요 지같으면 무조건 좋다할 건지

  • 2. ...
    '25.12.26 7:15 PM (1.232.xxx.112)

    아이고참....
    화나셨겠네요.
    남편들은 왜 이모양인지원

  • 3. 아니
    '25.12.26 7:16 PM (211.234.xxx.228)

    사이즈라도 맞는 걸 사주고 좋아하라고 해야죠.

  • 4. ,,,,,
    '25.12.26 7:16 PM (110.13.xxx.200)

    사이즈가 안맞는것도 정도가 있죠.
    세일 많이해서 그냥 산건가보네요. 사이즈를 안보다니요.
    안주느니만 못한 선물이네요.

  • 5. 에고
    '25.12.26 7:16 PM (222.154.xxx.194)

    선물 참 어렵네요, 남편분은 그걸받고 좋아할 와이프생각을 몇달동안 했을테고 취향안맞는 선물받아 솔직한 마음 이야기한걸 섭섭해 했군요, 저도 님과 같은 반응을 했을거에요.
    마음에 안드는걸 좋다고 말하기엔 오래된부부인데 남편분이 불같이 화를 낼일인지...

    저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시조카들이 놀러왔는데 이주정도있으면서 사온 크리스마스 선물이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텀블러 ( 너무 커서 들기도 무거운 ) 남편은 유니클로티셔츠에 우리강아지얼굴을 하나도 아니고 두개나 프린트해서 가져온거에요, 저희집에 기거하고있는 자기엄마는 루이비통 장지갑사오면서....

    조카들이 어리다면 귀엽기나 하지 대학졸업후 사회생활 4년이나 하고있는 성인들인데 해외사는 삼춘 외숙모한테 이주간 놀러오면서 숙식에 여행경비까지 삼춘이 대주는데 정말 현타가 오는 선물을 받고 좀 기분이별로네요.

  • 6. 삼촌
    '25.12.26 7:19 PM (79.235.xxx.1)

    춘 아니고 촌이요.

    조카들이 참 센스도 염치도 없네요.
    남편 가족력인가봐요.

  • 7. 아니
    '25.12.26 7:21 PM (106.101.xxx.168)

    사이즈를 몰라도 그렇지 한사이즈 정도 크다면 입겠지만
    본인한테 맞을 정도 빅사이즈를 어찌 입누
    선물이면 무조건 고맙다 호호 해야 한다?
    그건 아니죠
    내사정 모르는 남한테 받은 선물도 아니고..
    그런 선물 사온 남편이 망쳤구만
    원글님처럼 화나는게 당연

  • 8. ..
    '25.12.26 7:22 PM (221.162.xxx.158)

    가방이나 악세사리는 그냥 갖고다님되지만 안맞는 옷을 시오면 어째요

  • 9. ..
    '25.12.26 7:28 PM (106.101.xxx.227)

    눈치 없고 센스없는 사람은 서프라이즈 선물사면 안되는데..
    앞으로는 원글님이 미리 딱 찝어주세요. 남편이랑 같이 외출할때 백화점 들러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이런거라고 평소에 많이 표현하시구요. 부담스러우면 현금도 좋다고 하시고 ㅎㅎㅎ

  • 10. 앞으로는
    '25.12.26 7:36 PM (113.199.xxx.68)

    작아도 빤짝거리는거로 부탁한다고 하세요
    어차피 바꾸지도 못한다며 이번선물은 잊으세요

  • 11. 에고
    '25.12.26 7:36 PM (222.154.xxx.194)

    삼촌을 몰라서 그리 썼겠어요 오타지 그런데 두번이나 ㅎㅎ .... 네 그집이 좀 염치가 없어요, 저만 속 끓이며살아요. 저희가 잘해주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 12.
    '25.12.26 7:37 PM (211.34.xxx.59)

    진짜 이것들이~~~~!!!!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남편과 그조카들 님을 물로 보는듯

  • 13. 김수현 할매
    '25.12.26 7:40 PM (79.235.xxx.1)

    맨날 삼춘, 맹고쥬스, 읍어, 헤졌다 그래서요.

  • 14. 저는
    '25.12.26 7:50 PM (74.75.xxx.126)

    누가 뭐라도 선물을 주면 왠만하면 기쁘게 받고 잘 쓰려고 노력하고 두 배로 갚고 그러는 편이거든요. 저를 위해서 시간을 쓰고 생각을 해서 뭔가를 골랐다는 그 마음이 고마운 거잖아요. 남편도 결혼한 후로 백화점은 구경삼아라도 가는 일 없고 매년 똑같은 유니클로 패딩 한 10년 입어서 이제는 낡고 꼭끼는데도 그냥 한 해 더 입고 넘기려는 제 마음을 읽었는지 브랜드 코트를 선물하자는 마음은 참 가상했죠. 하지만 제 취향까지 알아주는 건 기대가 너무 컸다고 쳐도 싸이즈가 너무 심하잖아요. 팔통이 제 팔 셋은 들어갈 정도로 풍덩한데 아무리 트랜드라고 우겨도 무거워서 못 입을 정도. 수선집에서 제 사이즈로 줄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텐데요. 옷장에 한 10년 고이 묵혔다가 어느날 뚱뚱이 조카 세배오면 넘길까요. 그래도 싫다고 할 것 같은데, 난감하네요.

  • 15. 막스마라?
    '25.12.26 7:52 PM (79.235.xxx.1)

    이름이 뭔가요?

  • 16. 어휴
    '25.12.26 7:58 PM (74.75.xxx.126)

    당연히 막스마라 아니죠. 명품이나 브랜드 1도 모르는 남편이 지나가다 제가 입으면 이쁠 것 같아서 샀대요. 코트가 화사하고 무거워요.

  • 17. 해외에서
    '25.12.26 8:03 PM (79.235.xxx.1)

    산 거면 뭘까요?

  • 18. kk 11
    '25.12.26 8:12 PM (114.204.xxx.203)

    아무리 그래도 스몰에게 엑스라지라뇨

  • 19.
    '25.12.26 10:12 PM (211.36.xxx.72)

    니트면 건조기에 돌리기라도 하지
    스몰인데 xl어떻게 입어요.
    오히려 받는 입장에서 더 열받겠구만.

  • 20.
    '25.12.26 11:45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남편이 옷 싸이즈를 정말 모른다는 건 인정해요.
    고딩 남자 아이랑 남편이랑 겨울 패딩이 똑같은데 아이는 미디엄 남편은 엑스엘이에요. 근데 맨날 남편이 아이꺼 입고 나가서 아이는 엑스라지 패딩 입고 학교 가거나 제가 30년 전에 입던 코트, 그 때는 왜 그렇게 사이즈가 크게 나왔는지 그런 옷 주워 입고 가거나 해요.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니면 팔 하나 끼워 넣을 때 이미 아니라는 걸 알지 않나요. 남자들 다 그런가요.

  • 21.
    '25.12.26 11:47 PM (74.75.xxx.126)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남편이 옷 싸이즈를 정말 모른다는 건 인정해요.
    고딩 아들이랑 남편이랑 겨울 패딩이 똑같은데요 하나 사면 하나 싸게 해주는 쎄일에 샀거든요. 아이는 미디엄 남편은 엑스엘이에요. 근데 맨날 남편이 아이꺼 입고 나가서 아이는 엑스라지 패딩 입고 학교 가거나 제가 30년 전에 입던 코트, 그 때는 왜 그렇게 사이즈가 크게 나왔는지 그런 옷 주워 입고 가거나 해요.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니면 팔 하나 끼워 넣을 때 이미 아니라는 걸 알지 않나요.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여자라고 옷 싸이즈 바로바로 아는 유전자를 타고 난 것도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268 한국인은 대다수 부자여서 임대아파트 욕만 하지만 37 ㅇㅇ 2026/01/29 3,690
1790267 어금니 잇몸이 출혈과 염증이 있어서 금니를 뺐는데 돌려주나요??.. 22 치과 2026/01/29 2,251
1790266 나무증권쓰는데요 매도 걸어놓은거는 장이 마치면 사라지는건가요? 6 ... 2026/01/29 1,269
1790265 증권주는 어때요 5 Umm 2026/01/29 1,771
1790264 나 자신을 덕질하라는데;; 4 ㅁㅁ 2026/01/29 1,650
1790263 자중 했으면 30 ㅇㅇ 2026/01/29 3,213
1790262 C*편의점에서 비타500 박스가요 14 글쎄 2026/01/29 2,059
1790261 현대차 5천 들어갔었는데 10 현대차 2026/01/29 5,932
1790260 펌핑 로션같은거 말이예요 6 dD 2026/01/29 1,302
1790259 1년 8개월이 뭔 소리야? 6 거니야 2026/01/29 1,320
1790258 82. 주식글들 보며.. 14 ........ 2026/01/29 2,664
1790257 전철에서 정말 시트콤보다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20 ... 2026/01/29 5,758
1790256 저 이 코트 좀 봐주세용:) 25 코트 2026/01/29 2,860
1790255 한라참치액이 있는데 쯔유랑 맛이 차이점이 뭔가요 3 .. 2026/01/29 1,387
1790254 역술가 & 불교계에서 하나같이 말하는 운 트이는 12 음.. 2026/01/29 3,225
1790253 몇 살까지 예쁘셨나요? 24 ㅇㅇ 2026/01/29 3,318
1790252 국방부, 계엄 당일 국회 침투한 김현태 전 707단장 파면 6 속보 2026/01/29 1,112
1790251 윤썩때는 핵폐수라더니 지금은 처리수?라구요? 11 ... 2026/01/29 776
1790250 정갈한 집 -한끗차이 1 청결 2026/01/29 2,393
1790249 기도부탁드려요) 아이가 내일 취업 최종면접이예요. 19 2026/01/29 1,278
1790248 삼성전자 주문 체결 됐어요 10 고점판독 2026/01/29 4,137
1790247 겸손은 힘들다 토크 콘서트 2 티켓 2026/01/29 1,091
1790246 팔꿈치가 유난히 뾰족한가봐요 ㅠㅠ 8 ㅇㅇ 2026/01/29 1,092
1790245 금값 112만원 5 .... 2026/01/29 4,150
1790244 김치찌개 맛없을때 스팸/참치캔 어떤게 나을까요 12 애매한맛 2026/01/29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