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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한테 벌 받았다고 하는거

….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25-12-26 17:25:41

아빠가 폭력만 안쓸뿐이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매사에 화만 내고 짜증스러운 사람입니다. 본인만 옳고 가족들은 기본이 안된 인간들이라 생각해서 늘 잔소리에 저희 가족들은 늘 고통 받았습니다. 이제는 잔소리를 넘어서서 귀신이 씌인 것처럼 소통도 안되고 본인이 옳다 소리만 질러댑니다. 매일 성경책을 읽으나 정신병 있는거 같음.. 

수많은 다툼 중에 아빠 쪽 가족 일로 엄마가 너무 고통 받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엄마가 암이 생겼고 아빠는 좀 나아지는 듯 보였으나 그 성격은 절대 달라지지 못하더군요. 

오늘 엄마가 항암 때문에 머리를 미는 날이 었는데 아빠가 또 별거 아닌 일로 화를 내기 시작했고 하는 말이 엄마한테 그러니까 벌 받은 거다 라는 말을 두어번 했습니다. 

미친놈 아닌가요. 정말 윗사람 한테 욕은 아니지만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드는데 엄마는 아직도 기도하면서 아빠를 달랩니다. 정말 저한테 하소연 하는것도 이제 너무 지쳤고 방법이 없을까요... 저런 말을 듣고도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가 아직 인생을 모르는걸까요

IP : 222.106.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6 5:34 PM (211.250.xxx.195)

    어머니가 선택한 인생이에요
    원글님은 그냥 포기하시고 하소연하시면 그부분은 나한테 하지말라고 단호히 선그으세요

    우리엄마도 순하셨고 아빠는 한량에 바람에 휴...
    엄마가 암걸리고아빠한테 내가 당신 스크렛,때문에 걸렸다고 막 난리쳤거든요

    근데 어머님은 또 달래신다니 그냥 그게 어머님 인생이에요
    안타깝지만 우리가 해줄건없어요

  • 2. ㅠㅠ
    '25.12.26 5:37 PM (58.235.xxx.48)

    성경을 어찌 읽으시면
    항암으로 머리 미는 부인에게 그런 막말을 ㅠ
    그래도 달래신다는 어머니를 보니 천생연분 인 듯 한데
    아프신 어머님이 안됬지만 님은 좀 거리를 두셔야
    화병이 안나시겠네요.

  • 3. 하루만
    '25.12.26 5:47 PM (211.36.xxx.94)

    아버지 헛소리 또하는거 보시면
    마귀야 물러가라 한마디 해주세요

  • 4. ...
    '25.12.26 5:49 PM (124.146.xxx.173)

    원글님 냉정해지셔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제는 그들의 인생입니다.
    아버지처럼 사는 것도 엄마처럼 사는 것도 결국
    그들의 팔자에요.
    이젠 마음에서 포기하세요.
    안쓰럽죠. 하지만 자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원글님을 지키세요.
    부모요? 자식도 내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거예요.
    마음으로부터 내려놓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라는 것 잊지 마세요.
    같은 태도로 대하더라도 마음은 스스로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누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아니에요.
    원글님의 행복을 찾아요.
    그리고 그로 인해 죄책감 갖지 말고요.
    내가 있어야 엄마도 아빠도 있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주는데 집중하세요.
    그리고 종국엔 그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초석입니다.
    응원할게요.

  • 5. ㅡㅡ
    '25.12.26 5:58 PM (112.169.xxx.195)

    엄마가 선택한 인생...

  • 6. 그런
    '25.12.26 6:23 PM (121.128.xxx.10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 남아서 악귀같이 자식들 피 빨아먹고 살아요.

  • 7. 성경은
    '25.12.26 6:33 PM (211.206.xxx.180)

    왜 읽는대요? 악귀 부분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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