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비상이예요.
저는 도톰한 블라우스에 긴치마 입고 위에 롱코트 입을 거예요.
실내가 더우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속옷도 얇은 거 입으려구요.
문제는 남편인데 원래 양복에 코트 입으려고 했는데
양복 입은 게 왜 이리 촌스러워 보이는지.....
(그러게 뱃살 좀 빼라니깐....)
그리고 양복 자켓 벗으면 또 너무 추워보여요.
차라리 양복 바지에 셔츠입고 그 위에 캐시미어 니트를 입고 바로 코트를 입는 게
코트 벗고 식사할 때 더 나을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래도 와이셔츠에 양복 입고 코트 입는 게 좋겠다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코트안에 양복말고
내의 셔츠 고급스러운니트
이렇게 레이어드하세요
타이도 해도되구요
추우실거같으면 안에 붙이는 핫팩 여러개 붙이세요. 정장입는 자리갔다 혹시 몰라 핫팩붙이고갔는데 안붙혔으면 큰날뻔했어요. 실내만 있다해도 주차나 혹시 밖에 잠깐이라도 나가면 나이가있어선지 정장쪽은 춥긴했어요
니트는 아니죠.
넥타이에 셔츠 꼭 하세요.
셔츠에 캐시미어니트요
저는 캐시미어 니트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되나요?
나이 드니 니트 가디건 젊잖게 입으면 인상도 부드러워보여서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단정하게 입으면 될듯. 꼭 타이 안해도 상관없죠.
풀 정장이죠.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데
왜 첫만남부터....
직장 면접에도 니트입고 갈건가요?
고급스런 캐시미어 니트 탑 딱좋아요 톤온톤으로 두분 색상 맞추시면 금상첨화
저라면 조금 투머치 딱 떨어지는 정장 입을래요.
3년전 겨울 상견례 할 때
첫 결혼이라 정장틱한 옷을 입어야 하는지 알고
백화점에서 평소 입을 일 없을 비싼 겨울트위드 자켓에
속에 입을 블라우스 사고
캐시미어 코트까지 사서 실내에서는 벗고 있었는데요
사돈은 목폴라에 비싼 스카프정도 두르고 코트 입고
와서 좀 민망했어요
너무 티내고 온 것같아 불편하더라구요
사돈 복장이 더 편해보이고
노상에서 만나는거 아닌데 정장하세요
상견례에 그렇게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할 자리인가요?
니트에 타이 안하면 예의 없고 성의 없어 보이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상견례는 풀정장이라....
너무 어려워서 비싼 밥 소화 안되겠네요.
우리도
나는 정장에 진주목걸이귀걸이
정장 윗도리에 바지
남편은 풀정장이었는데
그쪽은아버지는 니트쉐터
엄마도 평상복입고나와서 조금당황했어요
근데 그렇게 어렵던가요
우린 참편하게 상견례했는데
상견례에 셔츠에 니트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결혼식도 아니고 정장 느낌 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회 갈때 옷차림정도( 신자는 아닌데 예를 쉽게 들어)
면 괜찮지 않아요?
풀정장 입지 않은 상대 부모가 당황스럽나요?
무례해 보여서?
자연스럽고 단정하면 충분할거 같거든요.
교회갈때 좀 얌전히 차려입는 정도요~
요즘은 편하게 입던대요
남편은 양복에 코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