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순수한 마음으로 좋은 정보 알려주는 지인

선량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25-12-26 15:03:02

타인에게 마음과 시간을 쏟는 좋은 지인이 있어요

어려운 일 발벗고 도와주고 

좋은 정보도 줘요. 조심스럽게요...

예전에 재형저축 없어지기 전 들라고 알려줘서 도움됐어요. 연봉 적을 때라...

연금저축으로 세액공제법도 알려주고(제가 워낙 뭘 몰라요 ㅠ)

물론 투자같은 건 말안하고요. 그건 각자 알아서 할 영역이라면서 위험하다고요 

또 어떤 고민을 말하면 딱 맞는 정보들을 주고, 검토해보라면서요.

집들이할 때 시간내서 도와주기도 하고요

암튼 오바하지 않고, 딱 필요한 도움을 주어요

주변에 사람들도 그래서 좋아하고요.

저도 기억했다가 잘 갚는 편이구요 

 

근데 여기서 그러잖아요... 좋은 일에 진정한 축하를 하는 게 어렵고 진짜다. 

작년에 그룹에서 한 집 아이가 의대를 갔어요. 워낙 잘해서 기대는 했던 거 같은데...

그 지인이 정말 기쁘게 축하하더라고요 

사실 지인 큰 아이는 전문대 다녔고 (물론 전공 살려 취직해 성실히 잘 살아요)

둘째도 고만고만한 거로 알고, 같은 해 입시치렀거든요. 

의대된 엄마에게 넘사벽이다, 부럽다! 쿨하게 축하하는 거 보고 저를 돌아봤어요... 저희애랑 비교돼서 전 사실 속상함+질투도 커서 그 자리에서 빨리 나왔거든요.

에휴 

IP : 211.234.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5.12.26 3:26 PM (222.100.xxx.51)

    나 자신과 상대를 비교해서 한숨쉬실 필요 없어요
    원글님은 상대 장점 알아보시고, 자신 성찰할 줄 아는 좋은 점이 있어요~

  • 2. 인생무념
    '25.12.26 3:45 PM (211.215.xxx.235)

    원글님도 그 지인도 좋은 분이시네요. 그런데 원글님이 더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질투는 질투고 인정은 인정.. 그런 상황에서 속상+질투는 자연스럽고 우리애는 잠깐 못나보이곻ㅎ, 또 머리좋고 열심히 한 지인 자녀는 축하해주고..

  • 3. ㅡㅡ
    '25.12.26 4:15 PM (220.78.xxx.94)

    저도 닮고싶은분이네요. 꼬인게 없는 분들은 그렇더라구요. 남 잘되면 나도 기쁘고 남들 돕고싶고요. 시기 질투 없고 그렇다보니 남을 깎아내리려는 의도 자체가 없어요.
    본인 삶에 불만족하고 꼬여있는 사람들이 남 잘되는 거보면 배아파하고 어떻게든 상대방 깍아내려서(생각해주는척하면서) 자기 허한 부분채우려해요.

  • 4. ㅇㅇ
    '25.12.26 4:26 PM (122.37.xxx.108)

    꼬인게많아서 본인은 자랑할때만 연락하면서
    사실을 말해도 자랑이라하고
    잘난척이라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대로 봐주니
    참 본받을만한 사람이군요
    그걸 알아주는 원글이도 좋은사람이구요
    그런사람 요즘 참 점점더 보기힘들어지고 있어서 씁쓸합니다.

  • 5. ...
    '25.12.26 6:11 PM (123.215.xxx.145)

    그런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맘도 터놓고 지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154 대홍수, 논란속 6일째 1위 8 ........ 2025/12/26 1,999
1784153 내년에는 집값이 더 오른다네요(기관별 전망치) 35 서울사람 2025/12/26 3,918
1784152 자백의 대가 봤는데 김선영 배우로 스핀오프 있으면 좋겠네요. 17 .. 2025/12/26 4,199
1784151 청소 깔끔하게 되는 전기포트 추천해주세요!! 2 언니들 2025/12/26 426
1784150 삼전팔고 미국우주항공 갈아탔는데.. 5 ... 2025/12/26 3,964
1784149 직장새내기 패딩은 어디서 살까요 6 ㅇㅇㅇ 2025/12/26 1,399
1784148 날씨가 추워서 전철 5 오늘은 2025/12/26 2,165
1784147 남을 함부로 안타까워 하는 마음=열등감 27 ㅇㅇ 2025/12/26 5,704
1784146 학교 선택이요 2 아줌마 2025/12/26 951
1784145 남편이 만원씩 받아가요 7 ㅡㅡㅡㅡ 2025/12/26 3,416
1784144 통증 10 ..... 2025/12/26 1,142
1784143 얘기 할 때 옆사람 툭툭 치는 사람 16 매너 2025/12/26 2,682
1784142 저도 애들 있어서 좋아요 6 그냥 2025/12/26 1,832
1784141 방광염에 여성호르몬제가 도움되죠? 8 ... 2025/12/26 1,137
1784140 나경원 "통일교 시설 간 적은 있지만…한학자, 먼발치에.. 11 나베아웃 2025/12/26 2,253
1784139 젊은애들은 나이든 엄마의 어떤점을 가장 싫어할까? 18 2025/12/26 4,195
1784138 직장생활 가장 힘든점음 4 ㅗㅎㅎㅎ 2025/12/26 1,857
1784137 나이 50이 넘었는데 아직도 친정아버지가 용돈을 주세요 10 감사합니다 .. 2025/12/26 4,156
1784136 주식 번거 자랑하고 싶어요 38 근질근질 2025/12/26 7,232
1784135 지난 번 6시전까지 전화오기를...기도 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16 ..... 2025/12/26 2,793
1784134 윤어게인 국회 집결 5 난리법석 2025/12/26 1,287
1784133 전 내심 딩크들 안됐단 생각이 있어요 65 ㅎㅎ 2025/12/26 5,799
1784132 아킬레스건염 젤 좋은 치료법요 8 검색도 했어.. 2025/12/26 598
1784131 주식요 7 ... 2025/12/26 2,135
1784130 친정 갈 때 마다 현금 주시네요. 32 ... 2025/12/26 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