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마음과 시간을 쏟는 좋은 지인이 있어요
어려운 일 발벗고 도와주고
좋은 정보도 줘요. 조심스럽게요...
예전에 재형저축 없어지기 전 들라고 알려줘서 도움됐어요. 연봉 적을 때라...
연금저축으로 세액공제법도 알려주고(제가 워낙 뭘 몰라요 ㅠ)
물론 투자같은 건 말안하고요. 그건 각자 알아서 할 영역이라면서 위험하다고요
또 어떤 고민을 말하면 딱 맞는 정보들을 주고, 검토해보라면서요.
집들이할 때 시간내서 도와주기도 하고요
암튼 오바하지 않고, 딱 필요한 도움을 주어요
주변에 사람들도 그래서 좋아하고요.
저도 기억했다가 잘 갚는 편이구요
근데 여기서 그러잖아요... 좋은 일에 진정한 축하를 하는 게 어렵고 진짜다.
작년에 그룹에서 한 집 아이가 의대를 갔어요. 워낙 잘해서 기대는 했던 거 같은데...
그 지인이 정말 기쁘게 축하하더라고요
사실 지인 큰 아이는 전문대 다녔고 (물론 전공 살려 취직해 성실히 잘 살아요)
둘째도 고만고만한 거로 알고, 같은 해 입시치렀거든요.
의대된 엄마에게 넘사벽이다, 부럽다! 쿨하게 축하하는 거 보고 저를 돌아봤어요... 저희애랑 비교돼서 전 사실 속상함+질투도 커서 그 자리에서 빨리 나왔거든요.
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