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요.
속 썪이던 자식이 갑자기 어느 날부터인가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고 용돈을 많이 주시면 기쁘게 쓰시겠어요?
처음에야 당연히 뿌듯하고 기쁘시겠죠?
근데..이 돈이 어떻게 번 돈인지..
불분명하다면.. .혹은 찜찜함이 있다면
그 문제 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온라인에서야 나는 그 돈을 쓰지 않겠다
이렇게 나오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그 돈을 굉장히 잘 쓰시고 때로는 더 바라시기도 하고
훗날 그 돈의 출처가 바르지 않다고 나오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으시더라고요.
우리나라 노인들이 대부분 현금이 없기도 하지만 다들 돈에 허덕이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사기로 번 돈을 회수하려다보면 상당 부분이 또 부모에게 들어가기도 했던데 대부분 홀랑 다 쓰셨더라고요.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할 곳이 없어요. 자기 자식이 이만한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은 모르지는 않을 텐데 그 큰 돈이 하루아침에 생겼을 때 그 돈들을 그렇게 편하게 쓴다는 거... 좀 놀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