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중 둘째라 끼여서 늘 자랄때 야단도 듣고 대접을 못 받고 자란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나이도 드니 내딴에 반찬도 해가고 집 청소도 한두달에 한번씩 하고.
Imf때 망한 케이스라 재산이랄것도 없고 올초에 전에 팔고 남은 자뚜리땅 돈으로 한 2000만원 되려나 그걸 언니명의로 돌리고 언니 사는 지역으로 옮기더라구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자식대접 못받은것 같아 따졌더니 니가 50만원씩 줬냐? 내돈 내가 알아서 하는거지 해서 언니한테 의지하겠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명절에만 가는걸로 마음 먹고 있었어요.
아들 대학 첫 등록금 내겠다고 전화가 왔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그것 받고 또 부채의식 느끼기도 싫고 (언니 애 첫 등록금도 내주긴 했지만)
그냥 이젠 신경 쓰고 싶지 않달까.
언니가 잘하긴 하지만 그 집에 베푸는 일부를 주면서 같은 딸 도리를 해야될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