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의 삶을 안타까워 할 수 있을까?

오만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25-12-26 01:27:17

내가 나이가 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남의 인생을 왈가왈부하지 말자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꿀 수 있는 것은 내자신 밖에 없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며 살자는 건데

 

예전에는 82가 나름 이런 저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요즘 들어서는 왜 그리 남의 인생을 재단하고 함부로 입에 올리고

비교하고 싶어 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말하면 저소득층이나 그런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기보다

그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지금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 삶에 대해

스스로 자기위안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요.

 

왜 요즘 글들이 자꾸 비교하고 누군가를 깎아내리고 

누군가를 그렇게 안타까워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자기 자신에 충실하면 되는데 왜 자꾸 타인을 비교해서

자신을 올리고 싶어하는지...

 

저소득층이라고 무조건 그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재단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왜 그리 누구의 삶을 판단하고 우열을 가리고 재단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산 당신의 삶은 만족하나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그 다한 최선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갔는지

그것이 얼마만큼 사회에 이바지하고 기여했는지 되묻고 싶어요.

 

깡시골에 산다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지

일부러 시골 가서 살려는 사람도 있는데도 말이예요.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기준은 어느정도 자산을 저소득층으로

규정짓는지 묻고 싶네요.

 

그렇게 저소득 저학력층이 안타까우면 좀 그 많은 재산 기부도 하고

그것도 안되면 봉사라도 하고 난 뒤에 그렇게 안타까워라도 하면

그래도 선행했다고 칭찬하겠어요.

 

제발 비교질 좀 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삽시다.

IP : 14.50.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5.12.26 2:21 AM (223.38.xxx.252)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개적으로 나 불행하다 인증하는 중임을 모르는 것이지요.

  • 2. ..
    '25.12.26 8:54 AM (61.82.xxx.210)

    극공감!

  • 3.
    '25.12.26 5:13 PM (222.236.xxx.112)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물질만능 주의가 더 팽배해지며
    벌어지는 현상인거 같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011 정희원 선생님 사건뭔가 이상하요 61 뉴스공장 2025/12/26 18,489
1784010 코알라가 아기 코알라 엉덩이 받쳐주는 영상 6 .. 2025/12/26 1,315
1784009 카톡 업데이트 3 갤럭시 2025/12/26 1,113
1784008 애 대학 등록금 준다니 더 기분이 나쁘네요. 14 대학 2025/12/26 5,551
1784007 컷코A/S 해보신분 계시나요? 2 컷코A/S 2025/12/26 483
1784006 은식기쓰시는 분 계세요? 4 메리앤 2025/12/26 774
1784005 83년생 돼지띠 내년 대운이 들어온대요 16 83년생 2025/12/26 2,142
1784004 외국인 투표권 국짐 원희룡발의 12 ㅇㅇ 2025/12/26 582
1784003 가족예배 드릴때 시어머니의 기도 순서 24 ... 2025/12/26 2,673
1784002 건들지 않으면 조용한데. 잔소리하면 폭팔하는 애는 어떻게 하나요.. 18 사춘기 2025/12/26 2,497
1784001 셰어하우스 2 이루미 2025/12/26 523
1784000 김병기 의원, 의료 공백 와중에 종합병원 특혜진료 의혹 12 .. 2025/12/26 1,291
1783999 나이들어서 할일 갈데 없으니 종교에 매진 하는거 같아요 18 2025/12/26 2,769
1783998 불안장애 약 먹으면 졸리거나 그렇지 않나요? 8 궁금 2025/12/26 829
1783997 신민아 기부소식보다가 60억 추징 이하늬 37 .... 2025/12/26 13,836
1783996 출근길 서울날씨 어때요? 3 서울날씨 2025/12/26 1,466
1783995 무안공항에 지금도 유가족들 있는 거 아세요? 17 .. 2025/12/26 2,423
1783994 고양이가 집사 고소한대요 6 .. 2025/12/26 2,097
1783993 인생이란.... 3 만 46 2025/12/26 1,518
1783992 장기용 안은진 안 설레는 커플 68 . . 2025/12/26 14,572
1783991 내 자신 집중하는법 있나요? 4 dddd 2025/12/26 1,276
1783990 제가 재미로 영상편집한거 6 유튜브 2025/12/26 1,154
1783989 오눌 처음으로 내복 입었어요 2 신세계 2025/12/26 542
1783988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살건데 4인가족 양문형이 나아요? 3 2025/12/26 470
1783987 하나의 중국을 연설하는 국무총리 6 ㅇㅇ 2025/12/26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