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돌싱되고 우울해해서
이혼과정부터 위로해주고
같이 놀러 다니고
잘 챙겨주고 한 십여년 자주 붙어다녔어요
이런 성탄절이나 생일,명절에도 외로울까봐 만나자고 연락오면 꼭 나가고요
그런데 원래도 인색했던 애인데..
제가 콩깎지가 씌여서 몰랐다가 나중에 깨달았나봐요
맨날 징징거리고 하소연하는거 다 들어주고 챙겨주다가
지긋지긋해져서 연락 잘 안받아주면서
일년정도 안보고 살았는데
갑자기 톡이 왔네요
근데 웃긴건
제 생일 지나자마자 톡을 했다는거ㅠ
손절 전에도
지는 챙겨받고
인색하게 구는거 느껴져서 정떨어졌는데..
역시나 계산적이구나싶어서 답도 하기 싫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