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페에

나홀로 조회수 : 838
작성일 : 2025-12-24 20:00:24

겨울비가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집앞 카페에 나와 있어요

제가 아끼는 물건들을 자꾸만 정리해서 버린다고 들고 나가는 걸 말리다 남편과 싸웠어요

자기가 필요없는 건 다 버리라는 남편

엔틱잔들 모아놓은 것들 제게 묻지도 않고 내다 버리고 화분으로 쓸 자그마한 항아리뚜껑 다섯 개 정도 모아 놨는데 그것도 아는 화원에 갖다 준다고 차에다 실어 놓았더라구요

돌화분도 몇 개 모아 놨더니 그것도 줘버려 ㅈㄹㅈㄹ했는데 그새 또..ㅠ

나이든다는 걸 실감하는게 자꾸만 섭섭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나고 아직도 나보다 주위 사람이 우선인 상황들이 가끔은 스트레스예요

추위타지 않는데 올겨울 들어서는 오싹오싹 한기도 자주들고 스트레칭하지 않음 온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이고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나이드니까 정신적으로도 약해지나봐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얘기할 땐 귓등으로 듣고 했던 말 또 하게 만들고 저와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갑자기 확 짜증이 나는거예요

나오기 전 캬무트 뻥튀기 봉지 치우다 성질나 팡 쳤더니 터져 버려서 주방 바닥에 다 쏟아 졌는데 그냥 나와 버렸어요

아마도 지금 청소하고 있을 거예요

영화 바늘을 든 소녀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크리스마스라 인기있는 영화들 때문에 상영하는 곳도 없고 호텔 잡을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집에 들어가서 누울까 봐요

화난 감정도 좀 가라앉고 허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옆자리 여자분 케잌 한 조각 가져와서 한 시간째 달그락거리고 있어서 옆줄 사람들 다 나가고 저만 남았어요

오늘밤 감정 잘다스려 내일 뒷산에 동백보러 가야겠어요

여러분 연말 잘 보내세요~하트

 

 

 

 

 

 

 

 

 

 

IP : 121.176.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25.12.24 8:04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했네요..왜 남의 소중한 물건을 자기 맘대로 첮분하는지

  • 2. 부부
    '25.12.24 8:33 PM (211.206.xxx.191)

    싸움 하면 나오는 거 아니예요.
    집 지키는 자가 승자.
    어차피 들어 갈거 잖아요.
    그리고 이왕 싸우려면 이겨야지요.
    남편에게 내 물건 허락 없이 버리지 마시오 표어처럼 집 여기 저기 붙여 놓으세요,
    아니면 남편의 소중한 물건 어디 갖다줘 버려 역지사지 경함하게 해주던지.
    훌훌 털고 어여 따뜻한 집으로 들어 가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3. 나홀로
    '25.12.24 9:19 PM (121.176.xxx.171)

    집에 들어 왔어요
    집에 있음 더 격하게 싸울 것 같아 피해서 나왔었어요
    뻥튀기 싹 치워놓고
    제가 좋아하는 한우 두팩 사놨다고 구워 먹으라고..
    씻고 어지러워 누웠어요
    내일 동백이나 보러 가야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49 국힘대변인 “이혜훈 혹독한 검증 기다려” 12 ㅋㅋㅋㅋㅋ 2025/12/28 1,742
1783848 사랑의이해 유연석 12 2025/12/28 4,751
1783847 시부모 욕 글 지워졌네요 7 어휴 2025/12/28 2,703
1783846 irp 잘아시는 분 계실까요? 12 ㄱㄴㄷㄹㅁ 2025/12/28 2,527
1783845 국립 한국해양대 13 흰수국 2025/12/28 2,850
1783844 1990년대 강남 백화점 질문있어요 7 00 2025/12/28 1,665
1783843 시금치 뿌리가 너무 큰데 10 시금치 2025/12/28 1,935
1783842 이혜훈" 무거운 책임감..경제 살리기.국민 통합에 모두.. 22 그냥3333.. 2025/12/28 3,217
1783841 언니들 노래좀 찾아주세요 11 ........ 2025/12/28 1,025
1783840 일본산 수산물 수입하고 있나요??? 4 반대 2025/12/28 986
1783839 천성이 게을러요 20 .. 2025/12/28 3,826
1783838 티라미수에 레이디핑거 대신 계란과자 어떨까요? 8 돌로미티 2025/12/28 1,097
1783837 오늘 저녁 파스타 해먹었어요 7 .. 2025/12/28 2,216
1783836 서울은 낡은 동네 소단지 아파트라도 좀 만들게 하지요. 21 ... 2025/12/28 4,519
1783835 평촌)비뇨기과 추천부탁드립니다~ 2 땅맘 2025/12/28 474
1783834 나무 수저의 장점이 있을까요? 15 스텐 썼었는.. 2025/12/28 3,813
1783833 중구 1 나무 2025/12/28 452
1783832 조종사 연맹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년, 항공 안.. 5 .. 2025/12/28 1,895
1783831 이혜훈을 왜 탈당하라는 건가요 일 잘하면 여야 가릴거없이 .. 9 2025/12/28 1,988
1783830 김장김치 한 달이 지났는데 맛이 안들었어요 13 ㄷㄷㄷ 2025/12/28 2,591
1783829 제가 당근라페 토마토마리네이드 이런걸 사먹거든요 12 그리고 2025/12/28 3,281
1783828 지인 목소리가 작아서 만나면 계속 집중하며들어야해요 13 코코 2025/12/28 3,400
1783827 자동차 밧데리 방전돼서 보험사 긴급출동 다녀갔는데요. 9 …. 2025/12/28 1,651
1783826 스킨케어 받으시는 분들께 1 스킨 2025/12/28 1,168
1783825 기분 드러워요 4 ... 2025/12/28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