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이석증에 한달 가까이 어지럽다면서
회사만 다녀오면 기운없이 거실에 있는
쇼파에 누워서 유튜브만
열심히 찾아서 봐요.
아들은 중 3이고 adhd로 말만하면 소리를 지르고
빈정되는 상황에 한달가까이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차리고 두사람을 깨워서 먹일려고 상을 차렸는데 된장국을 상에 올려주었어요.
그런데 아들은 가만히 있는데
남편이 아들은 밥을 안먹으니 식빵을 구워서 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었으니 먼저 밥먹으라고 아들 준비되면
굽겠다고 했어요.
그 후에 지금 구우라고 젓가락으로 날 향하면서 아니 쟤가 아침을 안먹는데 왜 밥을 준비했냐고 소리를 지르고 아침도 콘프레이크에 같이 먹이라구 눈에 힘을 주고
동그랗게 뜨는거에요.
내가 당신은 왜 아침부터 소리를 지르냐 했더니
내가 말을 안듣는다는거에요.
그 후에 옆에서 듣던 아들은
"에효"
"또"
"또"
저를 빈정되듯이 바라보고 지나갔어요.
그 후에 마음이 속상해서 안방으로 들어왔어요
8시 40분정도에 학교갈 시간이라서 문을열고
나와보니 식탁이 치워져 있네요 ㅎㅎ.
아프다고 이해하면서 상황을 살펴봐도 너무한거 아니냐며 점심때 같이 먹자는 이야기 안하고 혼자 먹었더니
남편이 나가서 한라봉 사들고 안방문을 열고 먹으라고 하네요.
남편이 집에 있는 가정집들은 아이들 육아나 먹는것 준비하는것 모두 남편이 하나같이 나서나요?
30년 가까이 꼭두각시 인형같이 살고 있는 기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