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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위한 요리

요리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25-12-24 13:00:30

아빠가 제가 만든 닭죽을 좋아하세요.^^
애 둘 키우는 워킹맘이 무슨 요리를 잘 하겠어요. ㅎㅎㅎ

근데 닭죽은 잘 끓이나봐요.

마감세일하는 닭 한마리 사다가 삼계탕 약재 넣어 압력솥에 푹 고아내고 식으면 솥을 냉장고에 넣어 하루둡니다.

다음날 굳은 기름 걷어내고 닭뼈 발라낸뒤 불려놓은 찹쌀에 말린 누룽지넣고 압력솥 그대로 돌려 쌀알에 국물 스며들면 양파, 감자, 당근, 호박 색깔별로 야채 썰어넣고 소금 간해서 조금 더 끓이면 완성돼요. 

서리태불려 갈아서 콩물 두 병만들고

양지 소고기 넣고 두부넣은 청국장도 만들어서 아빠 갖다드리려구요

매번 요렇게 챙겨드리는데 처음에는 아빠가 혼자 있어도 아직 이런거 받아먹을 나이 아니다하셨는데 입에 맛으신지 가끔 가지러오시기도해요ㅎㅎ

매 해 우리 아이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주라고 용돈 주시고 선물 챙겨주셨는데 올해는 제가 먼저 챙겨보려고 지갑도 하나 사서 준비했어요.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IP : 118.235.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달전
    '25.12.24 1:04 PM (222.239.xxx.120)

    하늘나라 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요.
    우리 어버진 제가 끓인 도가니탕 참 좋아하셨어요.
    기운이 나신다며 막판 한 3년은 그것만 드셨던거 같아요.
    여름날도 덥고 끈적해도 해드렸어요.
    그 덕분 90넘어까지 계시다 15일 앓으시고 고통없이 가셨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니 지금 생각하면 대견해요.
    아버지 그리워도 맘도 편안하답니가.
    전 몸이냐 마음이냐에 마음을 택했거든요

  • 2. ㅎㅎ
    '25.12.24 1:05 PM (116.36.xxx.204)

    메리크리스마스

  • 3. ....
    '25.12.24 1:25 PM (106.247.xxx.102)

    너무 예쁜 딸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4. 쵸코코
    '25.12.24 2:56 PM (211.206.xxx.36)

    너무 감동적입니다.
    아빠가 마음 따듯한 년말 될것 같아요.
    나이가 드니 곁에 누군가가 있어도 왠지 서늘한 기분일 때가 있어요.
    가족의 관심이 제일 큰 온기로 다가오더군요.
    복 많이 받으세요

  • 5. 원글
    '25.12.24 5:25 PM (118.235.xxx.102)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
    부모님도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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