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말에 2000정도 들어왔는데

조회수 : 5,844
작성일 : 2025-12-23 22:39:03

사고 싶은 것도 ...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건가 봐요.

 

열심히 일하고 

하기 싫은 일 참고한 댓가라고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 이라도 하려고

오후 휴가받고

백화점 명품관도 가봤는데 

사고 싶은거 갖고 싶은게 없어요

그대로 통장에 머물고 있어요

통장 볼 때마다 뿌듯하긴 합니다.  

내 고생의 댓가.

 

아이도 졸업 전에

원하던 좋은 곳에 취직해서 즐겁게 다니고

오늘 시간 맞춰 퇴근하면서

맛있는거 사준다는데

결국 그냥 집에 들어와서 밥 먹었어요.

 

언젠가...

아버지가 나이 드니 맛있는 것도 없다

젊을 때 맛난거 많이 먹고

이쁜옷 많이 사입고 많이 즐겨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랑하는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IP : 211.235.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3 10:40 PM (1.232.xxx.112)

    부럽습니다.
    취직한 애에 돈 2천에
    뭐라도 즐기세요.

  • 2. ㅡㅡㅡ
    '25.12.23 10:41 PM (125.187.xxx.40)

    감사히 기쁘게 쓰세요. 내몫으로 들어온 돈 그리 박대하면 다시 안옵니다

  • 3. 그럼
    '25.12.23 10:46 PM (58.78.xxx.168)

    기부하세요

  • 4. ..
    '25.12.23 10:48 PM (112.214.xxx.147)

    전 내년부터 후년까지 가족 치료비가 6천쯤 나올 예정이에요.
    1년에 3천씩은 더 벌어야하는데 어깨가 무거워요.
    즐거운 마음으로 쓰시고 기운 좀 나눠주세요!!!!

  • 5.
    '25.12.23 10:48 PM (116.121.xxx.181)

    꼭 그 돈을 써야 하나요.
    시크릿 계좌에 넣어두는 것도 좋을 듯.

  • 6.
    '25.12.23 10:49 PM (1.237.xxx.216)

    요즘 쓸쓸한 글이 많네요
    아무튼 좋은일만 있으신거네요
    늙어가도 돈이 힘이네요
    취업 어려운데 자녀도 잘되었구

  • 7. 졸업 전
    '25.12.23 10:54 PM (218.51.xxx.191)

    취업한 자녀가 부럽네요.
    취업하기 싫다며 여행계획만
    세워둔 딸을 둔 엄마 속터집니다

  • 8. 저희아빠ㅠ
    '25.12.23 10:58 PM (218.38.xxx.149)

    나이가 드니 지갑에 몇백씩 꽉꽉 채우고 다녀도 돈 쓸일이 없다고..

    먹고싶은 것도 별로 없고 건강상 이유로 많이 못 먹고..

    젊어서는 돈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늙어보니 생각보다

    돈에 집착할 필요가 없더라는..

    물론 너무 없으면 집착하겠죠

  • 9. 부럽네요
    '25.12.23 10:59 PM (59.30.xxx.66)

    잘 하셨네요..

  • 10. 건강이
    '25.12.24 12:42 AM (218.48.xxx.143)

    아버님 말씀이 맞아요.
    젊을때 맛있는거 먹고 이쁜옷 입어야해요.
    나이드니 건강때문에 음식 조절해야하고 살기 위해서 안먹어야 하네요.
    이제 돈많은 사람보다 건강하고 체력 좋은 사람이 부러워질 나이가 다가올겁니다.

  • 11. 백퍼동감
    '25.12.24 1:44 AM (210.205.xxx.40)

    그런데 어쨋건 좀 억지로 라도 써야해요
    그리고 주위 소중한 사람 챙기는 선물하세요

    사람은 받을때보다 자의적으로 베풀때
    좋은 도파민이 생긴다고 합니다

  • 12. ㅁㅁ
    '25.12.24 7:50 AM (39.121.xxx.133)

    맞아요.. 점점 갖고 싶은게 없어요.
    그냥 숫자로 쌓이고 있어요. 그냥 좀 든든할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278 치솟는 환율에…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TF 운영 12 .. 10:40:38 590
1784277 크리스마스때 케이크는 왜 드시는건가요? 46 ㅇㅎ 10:38:44 1,949
1784276 현재 박나래가 회생할 수 있는 방법 10 .. 10:37:35 1,869
1784275 다음주 이사하는데요. 인터넷 이전설치하죠? 10 이제 10:35:36 327
1784274 명품 스니커즈 추천해 주세요 7 .. 10:34:15 330
1784273 ‘0 하나 빠진 가격’ 알리·테무산 물건들, 알고 보니···“전.. 9 ㅇㅇ 10:29:19 1,718
1784272 알고리즘으로 태양광 중국 정말 인가요 5 .... 10:28:53 485
1784271 문서등록 2 수시 10:25:56 291
1784270 공연장에서 앞사람이 머리 내밀고 가리는 7 누구나 10:25:08 750
1784269 학가산김치 어떤가요. 8 ... 10:23:03 818
1784268 미국가수 데이비드 사건아세요? 1 10:22:57 1,247
1784267 예비고3 조언 좀 해주세요 6 ... 10:22:11 328
1784266 사망시 통장 4 ㅇㅇㅇ 10:20:11 1,139
1784265 1억 돈 어찌 굴리면 좋을까요? 24 .... 10:17:52 2,225
1784264 노인은 어려워 4 아빠 10:17:35 1,096
1784263 성심당 이익이 빠바 전국 이익 두배쯤 되던데 7 ........ 10:16:41 946
1784262 음식 나누면서 직접 가져가게 하는 사람, 20 Ar 10:14:54 2,079
1784261 박나래 여전히 핫하네요 1 .... 10:11:52 1,050
1784260 수시합격후기 6 고마워 10:11:10 1,157
1784259 한국 우습게 보는 쿠팡…‘국민 피해 주면 망한다’ 규율 각인시켜.. 1 ㅇㅇ 10:06:14 440
1784258 문과 남자아이 충남대 vs 가천대 10 대학 10:05:08 837
1784257 시부 환갑 선물 부족한가요? 37 Up 10:02:51 2,151
1784256 소중한 밥 5 중합 09:59:19 642
1784255 김병기 “다른 의원실에도 숙박권” 주장에 의원·보좌진들 “말이 .. 16 ㅇㅇ 09:58:37 1,317
1784254 빅나래 매니저는 가사도우미? 4 .. 09:58:3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