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소연하는 아들..

pop 조회수 : 3,456
작성일 : 2025-12-23 21:08:50

대학 입학해서부터 대학원 졸업논문 제출 앞둔 28살 아들..남하고 다투거나 하진 않아도 사교성이 없는편이라 힘들때  저에게 말하곤 합니다

물론 신났던일도 말하구요

영재고 들어가서 힘에 부쳤는지 사춘기가 와서 그때부터 아들이나 저나 힘들었고

대학 가서도 1학년까지 방황하는데 연락도 안되고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마음 잡고 대학 잘 졸업해서 대학원갔는데 2년 예상했던 과정을 3년반 지난 지금 발등에 불떨어지게 논문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든일 안풀리는 일은 저에게 하소연합니다

아주 자주는 아니고 본인도 참다 참다 그러니 엄마로서 잘 들어주고는 있지만

저도 갱년기 불안이 겹치고 자식 걱정도 많은 편이라 이런 하소연을 들으면 힘들어요

하..이런 카톡만 와도 가슴이 뜁니다

아이에겐 그래도 털어놓고 풀어낼 사람이 필요하니 누구라도 생기기 전까진 제몫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왜 그렇게 미리미리 안하다 매번 시간에 쫒기나 

그래서 하소연을 하나 싶지만 

다큰 자식이라 그런 내색도 되도록 안합니다

저도 힘드네요

IP : 118.235.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3 9:13 PM (1.239.xxx.246)

    자녀분에게 말하고 싶네요


    엄마에게서 떨어져 나오라고요

    부모가 가장 편하고 좋은 조언자이고, 투정부릴 대상이지만
    30살 다 되어서 부모가 이렇게 느낄정도하는건 문제있는데....

  • 2. 동감
    '25.12.23 9:14 PM (124.49.xxx.19)

    진짜 내 배로 낳은 내 자식이니까
    꾹 참고 받아주지 남이였으면 진즉 손절각입니다.
    원글님 자제분 이야기 아니고 제 자식이요.
    우리집 아인 기쁠땐 말 안하고 자기 짜증날때만
    제가 감정쓰레기통이에요. ㅠㅠ
    저도 늙어가면서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부쩍 못들어 주겠어서 미치겠어요.

  • 3.
    '25.12.23 9:15 PM (39.115.xxx.2)

    잘하는 아들인가본데 대학원 정말 힘듭니다.
    논문 마무리하는게 어딘가요? 조금만 힘내서 들어주세요.
    말도마세요.
    저희 애도 정신과 약먹었고 학교에 박사과정 하는 애들 약 안먹는애 찾기 힘들댔어요.
    졸업시키니 이제야 살 것같아요.
    논문마무리 단계면 곧 지나갑니다.

  • 4. ..
    '25.12.23 9:18 PM (223.38.xxx.177)

    원글님부터 심리치료 받으시거나
    좀 쉬셔야 할 듯요.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 5. pop
    '25.12.23 9:22 PM (118.235.xxx.145)

    네 저 많이 지쳤어요ㅠ 그래서 저도 하소연하고 있네요

  • 6. 우리집
    '25.12.23 9:27 PM (175.120.xxx.74)

    저기요 그렇게 의논해줄때가 행복한거더라는..논문쓰다 가출한애도 있어요 다 큰애 찾으러 댕겨야하나 신고해야하나부터 또다른 바닥을 보게되나 그거보다 낫잖아요 저도 애한테 더 잘들어주고 격려해줄걸 석박은 본인의 일이라 잘라냈던거 후회해요 이제는
    전 포기했어요 이제 톡 오면 간부터 떨어져요
    그랬더니 저도 이제 깨달음이 있는지 슬슬 돌아오려고 하는데 이미 학위라는 버스는 저멀리 갔고요 그냥 지 앞가림이나 잘해주길 바라고 또 바라네요

  • 7. 힘듦
    '25.12.23 9:33 PM (218.154.xxx.161)

    아..이제 대딩 고딩엄마이자 대학원생인 저한테도 원글님의
    힘듦이 전해지네요. 여러모로 공감되면서 이해되기도 하지민 자식이란 언제까지
    받아줘야하나하는 생각.

  • 8. ....
    '25.12.24 12:55 AM (192.166.xxx.93)

    올해 2월에 대학원 졸업고 취준 중인 아들과
    미대 준비중인 고3 수험생 딸을 둔 50대 중반 엄마...
    바로 접니다.....
    아들, 딸 번갈아 가며 정신건강 신경 쓰고 있네요.
    빨리 시간이 흘러 가길 바랄 뿐이랍니다.......
    저는 저대로 늙어 가는 중입니다.

  • 9. oo
    '25.12.24 6:57 AM (221.139.xxx.136)

    제 애도 대학원다닐 때 말하자고하면 겁부터났어요.
    다 받아주고 그냥 차태우고 여행갔어요.
    지금은 취업 결혼 다했어요.
    세월이 약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198 입시용어 16 연두연두 08:54:38 886
1784197 집 대출 비용을 시댁에서 내주고 있다는데 6 증여세 08:54:26 2,328
1784196 아이 키 몸무게.. 이 정도면 선방했나요 9 아이 성장 08:51:14 1,185
1784195 쿠팡, '막대한 로비'로 美 뒤에 숨나…한미 협상에 찬물 9 ㅇㅇ 08:50:13 914
1784194 합격했어요 (자랑계좌 입금) 21 ... 08:45:50 3,842
1784193 여적여 라는 말 황당해요 21 코미디 08:45:42 1,561
1784192 초중학생 크리스마스 선물 해주나요? 5 ㅇㅇ 08:42:04 469
1784191 혼자서 1-2시간 보내기 6 투머프 08:41:32 856
1784190 장원영 엄마는 딸 둘 낳고 얼마나 좋았을까요 8 08:36:01 2,675
1784189 난 아들만 둘.. 친구는 둘다 외동딸엄마 33 ㅠㅠ 08:33:02 4,082
1784188 아파트 단지내 과밀 초등학교 분위기 어때요? 11 으휴 08:29:24 736
1784187 겨울실내수영 8 뒤늦게 08:27:52 983
1784186 실외배변 강아지 어제아침9시 마지막 소변인데 4 실외 08:25:23 687
1784185 의사 잘만나 엄마 치매가 호전되고 있어요 21 ㅇㅇ 08:19:47 5,228
1784184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받은 김종혁 sns 4 .... 08:19:03 1,058
1784183 韓보다 성장 빠른 대만에 주력…'패스키'도 먼저 도입 8 쿠팡이 08:17:32 975
1784182 분당 지역에는 어느 성당이 멋진가요? 9 이브 07:54:23 1,191
1784181 남매맘 특징이라면 아들 선호가 심해요 그래서 안만나요 31 07:48:36 3,397
1784180 몸무게는 똑같은데 3 신기 07:47:58 1,225
1784179 양평군 공무원 “김선교, ‘김건희 일가 사업 도와주라’ 지시”·.. 5 하고도남지 07:45:46 2,339
1784178 겨울철 옷 차림 예쁜분들보면 7 예쁨주의 07:39:37 4,633
1784177 아들이 고등을 졸업하며 우네요 8 07:32:43 4,149
1784176 생국산호박씨 파는곳 있을까요 2 .... 07:27:47 315
1784175 개인일정으로 학원보강 요구하는 15 지겹다 07:21:20 1,639
1784174 박정희 대통령 - 동남아 경제 70% 장악한 화교, 한국에서는 .. 31 애국 07:20:16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