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터지고나니 눈빛이 이상했다는둥 그럴줄 알았다는둥 어쩌고 하는게 좀 웃기긴한데요
암튼 다시 기억을 되돌려보면 많이 어설프긴 했어요
전 부치는 것부터가 너무 정신사납고 손놀림부터가 넘 서툴고 그랬는데 편집본이니 다들 그러려니 생각했던것 같아요
한혜진 본가가서 전부칠땐 박나래와비교도 안될정도로 능숙하게 너무 잘했는데 말이죠
최근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도 도마랑 고기꺼내서 써는데 칼질을어떻게 해야할줄 모르는듯 되게 어설프고 썰어논것도 참 맛대가리없고 듬성듬성 썰어놓은거보고 뭐 보기엔 저래도 맛은있겠지 애써 긍정적으로 봤는데 질기고 퍽퍽하고 맛없었을듯요
음식 하나를 해도 일 잘하는 사람들은 주변 정리해가면서 차분히 치우는것까지 순식간에 해버리는데
한가지 요리하는데도 매번 주방을 난장판을 만들고 치우는데 시간이 몇배는 걸리겠더라고요
음식잘하고 많이해본 사람은 치울거 생각해서라도 그렇게까지 대책없이 어질르진 않거든요
암튼 여태껏 인심좋고 사람좋게 베풀던 음식들이 다 매니저들 새벽낀지 뒷치닥꺼리 시키며 쥐어짠 결과물이었다니 넘 기가 막히고 불쌍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