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카들이와서 행복했네요

기특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25-12-22 09:56:02

대학생 시조카가 네명이 있는데, 다들 남자녀석들이예요. (두집)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고 다들 지방에 살고있어서 두녀석은 지방에서,

두녀석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니..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보지는 못하고있는데,

이번에 저희집에 일이 있었는데,, (방학이라 들어왔는데)

어쩐일로 다 온다고 해서 정말 오랫만에 조카들과 다 같이 만났는데,

저는 아직 중1남아를 키우고 있어서 아들에 대한 감(?)이 잘 없는..

키가 180-185훌쩍인 조카들이 거실에 서있는데 진짜 .......  와 소리가 절로 나더라는..

 

저희집에서 이틀을 묵었는데,

밥먹고 싹 다 설거지해놓고 .. 빨래널고있으면 와서 널어주고,,

청소도 힘이 좋으니 번쩍번쩍...

이번에 묵은 짐 다 버렸어요 ㅎㅎ

저희 아들데리고 나가서 운동하고 오고 아바타보고,

돌아오는길에 같이 저녁먹으려고 나갔는데 아들이 이번에 졸업을 해서 제가 선물로 샤프를 사주기로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조카들이 검색해서 데리고 가더니 졸업선물이라면서

자기들이 하나씩 비싼 샤프를 사주었어요 (한꺼번에 네개가 생긴거죠) 

조카들이 다른 샤프나 볼펜넣지 말고 요 네개만 넣고다니라고 ..  요즘 중딩의 어깨힘은 샤프냐며,,

신삥 필통까지 선물로 사준거 있죠... 아들이 어깨가 어깨가...

시누들과 커피마시러 나갈 때도 조카들이 아들 데리고 가서,,

자기들 책읽고 아들 숙제시키고... 해주니까 너무 편한거있죠. ㅎㅎㅎ

아침에도 형아들 보려고 얼마나 일찍일어나는지.

밥도 새모이만큼 먹는 아인데, 형아들은 목살을 혼자 600그램씩 먹어요. 확실히 밥해주는 재미가있어요.

그러니 자기도 많이 먹으려고 하고 

운동도 싫어하는데 운동하는 조카가 하나 있어서 중간중간 운동해야하니 다 같이 나가서 

운동하고 동네 산책하고 핸드폰 할려고 하면 혼나고. 

조카아이 하나가 아주 바른데, 그 조카를 저희 아들이 롤모델이라고 하거든요.

그 조카가 휴식하면서 가장 어리석은게 핸드폰 하는거라고 했다고..

자기도 줄여보겠다며. 

조카들이 모두 핸드폰을 대학가서 샀는데,, 확실히 미디어 조절 능력이 좋은 것 같아요..

형이 있으니 참 좋다..... 싶은거 있죠...  

물론 사촌이니 그런거겠지만, 남편은 다 큰 조카들이 와서 이틀이나 묵어서 미안하다 어쩐다 하는데 

저는 일주일쯤 있다 갔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아들이 방학을 일찍해서 이미 오늘부터 겨울방학...

 

서울에서 복작복작,,, 공부... 우울증.. 내신.. 입시.. 이런 말에만 매몰되어 살다가...

오랫만에 즐거웠네요..

장정 네명이 걸어오는데 꼬맹이가 껴서 오는거 보니 너무 귀엽고 

그동안 사춘기 와서 조금 미웠는데 아직 꼬맹이구나 싶은 마음에 반성도 되고......

오늘 내려가는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밥차려먹고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서 인사하는데,,,

네명이서 무슨 군대도 아니고

잘 다녀오십시요!!! 이틀 잘 쉬고갑니다!! 라고 합창을 하는데,,

나오면서도 웃음이.... 아들들 키워놓으니 든든한 뭔가가 있어요. 

 

현실은,,

누나라서,, 매일 혼나는.. ㅜㅜㅜ

동성이면 좋았겠다아아아아아아

 

IP : 211.234.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5.12.22 10:13 AM (14.36.xxx.220)

    남의 집 얘기지만 읽으면서 흐뭇하네요.
    아이들도 잘 컸고, 원글님도 좋은 외숙모세요.

    제목을 좀더 상세하게 달아주셔야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글은 널리 퍼져야합니다 ㅎㅎㅎ

  • 2. 훈훈한 이야기
    '25.12.22 10:30 AM (223.38.xxx.242)

    너무 따뜻한 이야기네요^^
    원글님도 마음이 넉넉하고 좋은 분이시네요

  • 3. ..
    '25.12.22 11:32 AM (1.240.xxx.19)

    우리집 20대 아들 지금 군복무중에 휴가나와있거든요.
    한번씩 아들 친구들 우리집에 놀러오면 희한하게 마음이 든든하고 듬직함이 있더라구요.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웃고 하는데 식탁에서 맥주한캔씩 마시며 수다떠는거 들으면 애들이 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게 친구들이라도 진짜 다 제 아들같이 좋아요.
    조카들이 집안일도 잘하고 동생도 잘 챙기고 놀아주니 더 이뻤을것 같네요.
    성인이 되어서도 사촌들끼리 그렇게 잘 지내면 부모로서 너무 흐뭇하지요. 행복한 가정이 그려집니다^^

  • 4. 0000
    '25.12.22 12:51 PM (106.101.xxx.215)

    세상에 시집 조카넷에 시누이까지 다 이렇게 다정하게 받아주는 올케가 다 있네요 집안 사람들 원글님 다 참 좋으신 분들 같아요

  • 5. 뭔가
    '25.12.22 6:47 PM (218.154.xxx.161)

    재밌고 따스함이 묻어나는 행복한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651 제가 강아지 똥치우는거 한번도 더럽다고 못느꼈는데요. 10 ㅇㅇ 2026/01/06 2,090
1782650 국민연금 저보다 오래 납부하신 분 계시겠죠 23 090 2026/01/06 3,933
1782649 성심담에 택배되는 빵도 있나요? 14 궁금 2026/01/06 2,672
1782648 영화 슈가로 1형당뇨 인식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3 ㅇㅇ 2026/01/06 1,216
1782647 현대차 4 현대차 2026/01/06 1,439
1782646 네이버 3 ... 2026/01/06 635
1782645 치팅했어요 ㅠㅠ 망했어요 ㅠ 10 미쳤 2026/01/06 2,875
1782644 탈팡하는 김에 소비 습관 점검까지?···‘쿠팡 가두리’ 대안 찾.. 3 ㅇㅇ 2026/01/06 805
1782643 "위안부는 매춘부" ..전국 돌며 '소녀상 모.. 6 아아 2026/01/06 2,087
1782642 부부 대화 많은 댁은 남편이 말을 많이 하시나요? 8 혹시 2026/01/06 1,700
1782641 근데 안성기씨는 질식사 아닌가요? 30 근데 2026/01/06 19,971
1782640 경계성지능장애와 adhd와는 차이 많이 날까요? 11 ddd 2026/01/06 2,082
1782639 매일 먹고 싸고 치우고 6 2026/01/06 1,944
1782638 주차장 위치사진 찍고 올라가요 18 2026/01/06 2,912
1782637 아들이 멋부리니까 무섭네요 16 Oo 2026/01/06 4,385
1782636 제주 별떡틀 파는 곳 아시는 분~!! 5 2026/01/06 852
1782635 제가 퍼 진짜 많은데요 7 ㅇㅇ 2026/01/06 2,521
1782634 혹시 사관학교에서 강의해보신 분 .. 2026/01/06 676
1782633 눈과 볼쪽 사이의 피부에 뭐가 났는데요 3 심란 2026/01/06 393
1782632 요양보호사;질문 받아요^^ 42 요양보호사 2026/01/06 3,402
1782631 김준형 의원 아들 미국 국적 포기하고 아들 입대 9 ... 2026/01/06 2,531
1782630 이 패딩 어떤가요? 14 린... 2026/01/06 2,119
1782629 여권 찾으러 가야 하는데 (시청민원실) 점심시간있을까요?? 1 ........ 2026/01/06 619
1782628 겨울이 즐거워요 6 겨울나기 2026/01/06 1,550
1782627 10년 전보다 주변에 암환자가 늘었다고 느끼는 이유 18 .. 2026/01/06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