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 교통사고 조언 구합니다

어질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25-12-22 02:14:39

열흘 전 새벽, 부모님 두 분이 신호 없는 횡단보도 건너시다 택배차에 치이셨어요.

외상은 없으니 집으로 오셨는데, 동생이 보니 상태가 안 좋아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모셔갔고,
X-ray, CT 상 요추 1번 압박골절로 통원치료 진단 나왔는데, (1년차 레지던트)
두 분 모두 치매 시작이라 통원은 불가하여 입원치료를 요구했고,
병실이 없어 근처 양한방 병원에 모셔 여태 계시는 중이에요.

통원치료 이야기가 나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실제로 이틀차부터 아예 몸을 못 움직이고 계세요.
기처귀 차고 계시다가 감염 위험이 있다고 소변줄을 꽂긴 하셨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스러워 하세요.
하루종일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가 없으면 식사도 못 하시고, 잠도 못 주무십니다.
기침이 심하신데 (다인실이라 민폐될까봐) 사탕이나 물로 다스리는 중이고 
움직이질 못 하시니 식사도 먹여드려야 입으로만 받아 드시고, 소화가 잘 안 되셔서 소화제를 요구하면 병원에서는 교통사고와 관련 없으니 따로 비용청구하겠다고 하고요.
진통제도 교통사과 부위와 관련 있는지 몇 번을 물어보고 간호사 보는 앞에서 먹는 거 확인해줘야 합니다.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입원 병원에 지속적으로 MRI 촬영 요청했었는데 계속 무시하다가
엄마가 이제 다리까지 저리다고 하니 지금은 MRI를 찍어보는 게 좋다고 말을 바꿨는데(이 병원에는 MRI 촬영 기기가 없어서 협력병원에 의뢰해야 한다고 하는데, 진행이 빨리 되질 않고 있어요)
이 곳이 한방병원이라 양방의사는 상주해 있지 않아서 주말을 끼고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엄마가 앉거나 움직이시면 무리가 가서 이동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한양대 응급실에서 MRI를 찍어주지 않고, 통원 치료 판정이 난 것도 이해가 안되고
무엇보다 엄마가 계속 아파하셔서 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저희 쪽 보험은 전혀 없고
현재 상대 보험접수 처리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 주변에 MRI 기기 보유하고 영상의학과 + 신경외과 + 정형외과 의료진 상주한 병원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런 병원에 입원실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현재 근처 병원으로 연세바로척 병원, 제인 병원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위 두 병원이나 다른 추천 주실 병원 있으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도움되는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1.243.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25.12.22 8:09 AM (124.5.xxx.227)

    심각하시네요. 한방병원보다는 처치가능한 사이즈 있는곳으로 가셔야죠. 어차피 입원이면 집과 너무 가까운 곳 말고도 찾아보셔야 해요. 얼른 나으시기를요. 보험 합의는 늦게 하세요. 어찌될지 모르니

  • 2. ..
    '25.12.22 9:48 AM (223.38.xxx.247)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택배차 기사도 앞이 깜깜하겠네요.
    치매인 두 어른이 왜 그 새벽에..

  • 3. ^^
    '25.12.22 9:51 AM (211.58.xxx.62)

    교통사고 전문이나 종합병원가셔야죠. 대학병원급은 아니여도요. 교통사고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일단 사고나면 병원가서 검사하셔야되요. 알수 없으니까요.

  • 4.
    '25.12.22 11:20 AM (116.37.xxx.79)

    한방 말고 빨리 종병으로 가세요
    적어도 mri 기계랑 영상의학과 밌는
    병원으로 가셔야지요
    한방은 가시더라도 치료후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395 경동시장 먹거리 추천해주세요 7 경동시장 2025/12/23 1,254
1783394 파일 프린트, 신분증 복사, 이거 어디가서 하면 될까요? 6 프린트 2025/12/23 700
1783393 요양원 엄마 7 ㅁㅁㅁ 2025/12/23 2,673
1783392 유리 닦는데 좋은방법 있을까요? 4 uf 2025/12/23 1,353
1783391 오늘이 전화추합 마지막날이예요.. 28 .. 2025/12/23 2,018
1783390 키는 무슨 주사 맞았는지 수사 안하나요 9 키는 2025/12/23 2,655
1783389 공짜 안받는 분들 우아해요 78 ..... 2025/12/23 17,213
1783388 대통령지시 무시하고 여당'사실적시 명훼'강행 11 ㅇㅇ 2025/12/23 1,663
1783387 정치후원금 누구한테 하시나요? 2 후원금 2025/12/23 242
1783386 탈모 비법 풀어요 3 ..... 2025/12/23 2,530
1783385 이상합 1 아무래도 2025/12/23 561
1783384 끝이 없는 타협과 긴장 2 파로나마 2025/12/23 827
1783383 애들크면 졸혼 꿈꾸는분들 계신가요 17 졸혼 2025/12/23 2,515
1783382 신민아 김우빈 결혼식 법륜스님 주례 내용이 너무 좋네요. 33 오타 2025/12/23 15,858
1783381 교통대와 한남대 4 2025/12/23 1,278
1783380 박나래, 전 매니저들 '추가 고소'...공갈미수 이어 횡령 혐의.. 12 ... 2025/12/23 6,386
1783379 왜 남편은 시집일 혼자 안가려할까요? 13 남편 2025/12/23 3,535
1783378 어머나, 기안 84가 이미 전현무 박나래 링겔 11 이미 2025/12/23 27,314
1783377 강아지 강제 노역 1 .. 2025/12/23 2,477
1783376 쿠팡 김범석은 한국인 극혐하던데 한국 사업 접어야 46 매국노 2025/12/23 4,344
1783375 일본과 경제 공동체 미는 SK 속셈은? 7 ... 2025/12/23 1,025
1783374 ​조희대, "국민을 기만한 '사후적 정의', 사퇴하지 .. 1 국민이개돼지.. 2025/12/23 1,816
1783373 실내식물 이름을 찾고 있는데요ㅠㅠ 5 2025/12/23 1,415
1783372 어떤 남자이야기 4 소름 2025/12/23 2,357
1783371 아빠가 돌아가시면, 딸인 저도 부조금을 내야 하나요?(과거 일).. 55 질문 2025/12/23 1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