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때문에 연말에는 더 우울하고 사람도 못 만나요.

연말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25-12-21 16:22:17

이렇게 될 줄 알았었기때문에

연말이 되면 제발 내년엔 정신차렸으면 했다가

언젠가부턴 내년엔 더 나빠지겠지로 바뀐..

나이만 먹고 사람구실 못하는 자식을 두었다보니

인생에 희망이 없고 우울해서 죽을 거 같아요.

안보고라도 살고 싶은데 무능해서 부모밑에서 살면서

죙일 게으름 부리고 밤낮 바뀐게 수년째

입시판에 깔짝대고 있지만 합격한 적이 없는..

올해 유독 지역카페에도 자식 입시 자랑하네요.

운영자가 입시 자랑 자제해달라는 글 올렸는데도

좋은 학교중에 골라달라거나 통학방법 문의 등등

익게가 아니다보니 동네 누군지 다 알거같은ㅎㅎ

 

저는 이번생에는 자식이 대학합격하는 꼴도 못보고 취업하는 꼴도 못보겠죠. 등꼴빨리다 죽는 운명인 듯..

남편은 저런 자식한테 단호하게 못하고 돈안준다 선언했다가도 결국 다 주네요.

 

일은 하고 돈은 벌러 다니지만 친구도 안 만난지 오래입니다.

걔네들이 자랑을 하는 건 아닌데 그냥 일상 얘기하지만

자식 얘기,남편 얘기 나오잖아요.

다들 사회에 적응하며 열심히 잘사는 얘기 그 과정에 고민을 얘기하니까요. 저는 그런 차원과는 한참 떨어져있으니

저도 친구들 보고 싶긴 한데ㅠㅠ 영원히 못 만날듯

 

저는 효녀는 아니래도 부모님한테 이런 참담함 안겨드린 적 없는데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할까요?

팔자인건가 늘 혼자만 아둥바둥대고 있는 느낌이예요.

그렇다고 아둥바둥 살았는데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인생 허무하네요. 요즘은 왜 이리 후회만 들죠?

저 20년전에 대출없이5억주고 산 집이 7억이예요

서울에 집샀으면 이럴 일 없었을텐데 이래저래 멍청하게

살아온 삶이 후회스럽고요  이건 자식이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냥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다보니 죽어없어져야 이 고통이 끝날까 싶네요.

IP : 110.15.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다수가
    '25.12.21 4:24 PM (58.29.xxx.96)

    대학나와도 변변찮아요.

    그냥 알바라도 하는걸 독려해보세요.

  • 2.
    '25.12.21 4:32 PM (182.227.xxx.181)

    공부 안하는것 같은데
    어디 취업시키든 기술배우라고 하든
    돈벌러 다니라고 하세요
    우리아들도 비슷한데 대학은 다녀요
    졸업하고 이백벌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살려구요

  • 3. ㅠㅠ
    '25.12.21 4:46 PM (124.49.xxx.188)

    자랑하고 싶겠죠..
    저도 낼모레 일가야하는데 심난해죽겟어요. 애 정시도 넣어야하는데...
    하지만
    자랑하고싶은맘 이해해요..
    하라고 하세요.ㅡ
    하고싶은데 쉬쉬하는것도 참..그래요..

  • 4. ,,,
    '25.12.21 4:50 PM (121.148.xxx.225)

    저도 같은 맘 입니다.
    친구들 관계 다 끈었어요.
    만나고 열락하다 보면 자연히 자식 자랑 듣게 되니..
    저는 남편 백수에다가 10년째 사업한다고 놀고 있고
    저도 직장 생활만 하며 사회생활 겨우 하고 있어요
    자식들 마저 저러고 있으니...
    이번 생은 죽고만 싶어요

  • 5. 저도
    '25.12.21 5:51 PM (182.219.xxx.35)

    사교육에 올인해서 죽어라 뒷바라지 해서 아이들 키웠는데
    큰아이는 인서울도 못하고 그나마 기대하던 둘째도
    올해 수시가 어려운지 예비도 못받고 다 광탈해서
    내년 기숙재수 보내야한다 생각하니(정시는 힘들어요)
    너무 우울해요. 갖고있던 저희집은 가격도 안오르고
    서울에 집사려니 너무 올라 사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너무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부 적당히 시키고 자기 밥그릇대로
    공부해서 대학 가라할걸 후회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538 노후대비 etf 14 행운 20:04:16 2,294
1783537 인덕션에 빨래삶을수 있는 용기있을까요? 3 질문 20:03:13 469
1783536 원래 50 넘으면 친구가 적어지나요? 14 친구 19:56:38 3,041
1783535 자백의 대가 7 ... 19:56:20 1,661
1783534 여권사진 찍고왔는데 현타오네요ㅋㅋㅋ 14 ㅋㅋㅋ 19:54:52 2,795
1783533 둘째 영어유치원 보내고 초4 정도 되니 수준이.. 9 영유 19:53:20 1,370
1783532 인스턴트 압력솥 사용하시는분들께 여쭤요. 2 안녕하세요 .. 19:48:53 426
1783531 수시 예비... 4 .... 19:46:48 552
1783530 도어락 설치는 싸게 하려면 어떻게? 7 아파트도어락.. 19:44:39 821
1783529 왜 이렇게 피곤이 몰려올까요. 4 .. 19:44:19 924
1783528 9년8개월 디오스 김냉이 제기능을 못해요 1 당님 19:43:19 341
1783527 곱슬인데 에어랩 쓰시는 분.. 6 .. 19:42:36 696
1783526 음식 위에서 침튀기며 이렇게 먹어라 안내하는거 1 aa 19:42:12 621
1783525 서울-대전 왕복 하루에 가능할까요? 21 빵지순례 19:35:42 1,781
1783524 다이소 망템 써봐요 27 다이소 19:32:24 3,184
1783523 일본 도시락 유튜버 5 19:31:51 1,350
1783522 안세영, 새 역사 썼다… 왕중왕전 우승으로 시즌 11승-단일 시.. 21 ㅇㅇ 19:31:29 1,980
1783521 사주에 관성이 5개면.. 14 .. 19:28:10 1,457
1783520 다이소 화장품 추천하길래 10 알로에 19:25:59 1,955
1783519 이거 효과 있나요? 선크림 바르면 얼굴에 부작용이 있어서요. 4 ^^ 19:17:26 847
1783518 ktx 장애인석 비어있으면 앉아도 되나요? 13 ㅇㅇ 19:16:28 1,831
1783517 무빈소인데..부조금 받는 사람 뭔가요? 39 ........ 19:14:55 5,850
1783516 정시발표까지 또 1달반 7 19:12:54 965
1783515 통장에 현대카드 대금이 모자랐어요 ㅠ 10 현대카드(코.. 19:08:34 2,232
1783514 머리염색 요새 뭘로하세요? 3 샴푸로 19:07:24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