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글솜씨가 없어서 제 질문이 제대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사찰에서 담근 김장김치를 큰걸로 한포기
건너건너 아는사이인 지인이 주셔서 맛 보았어요.
처음 막 담궈서 왔을때 익지 않았을 시점에
김치를 결대로 쭉쭉 찢어서 흰밥에
먹었는데, 짜지도 않고 너무 깔끔한 맛인거예요?
지금은 한 이주일 냉장고에서 숙성시켰는데, 약간
맛이 들어서 샐러드처럼 김치가 매우 상큼하고
맛있어요.
빨간맛이 아니고..
덤벙김치라고 아실까요? 덤벙김치는 아닌 그냥 김치인데
빛깔이 고추가루 범벅된 그런 모습이 아니고,
덤벙김치랑, 일반김치의 중간쯤 되는 모양과 색깔이예요.
약간 멀거스름 하지만 일반김치가 맞아요.
그런데
너무 개운하고 상큼하고 깔끔하고 무겁지 않은 맛인
거예요..
오늘아침 문득 절에서 만든 김치니까 오신채까지는
모르겠고 일단 젓갈이 안 들어가서 그럴까?
싶은 겁니다.
그래서 여쭤 보는 건데요.
보통 절에서 공양할때 먹는 김치가 제가 묘사한 맛과
비슷한가요?
만약 그렇다면 젓갈없이 김치를 담구면 이런 맛이
나는 건가요?
김장김치로 젓갈없이 담구어 1년 보관해도 되는 건지
아무튼 여쭈어보는데,
젓갈없이 김치 하시거나, 사찰김치 드셔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