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괴로울줄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예비 두 개 받은거 붙들고 숨쉬고 있는데
추합이 안돌아요..학종이라 더 그런거 같은데
애도 희망고문 당하고 있고
저는 거의 3일동안 잠을 못잤더니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걸 견디고나서 23일에 받는 결과가 6광탈이면 저 농담이 아니고 정말 기절할 것 같아요..스트레스가 몸으로 느껴지네요. 계속 덜덜 떨리고 심장도 조이고..
입시 끝나면 좀 쉬고 싶었는데..이 기분으로 한 해 더 보낼 생각하면 너무 우울합니다.
시간이야 가겠지만..아..제가 정신을 차려야 아이도 담담하게 이겨낼것같아서
아이앞에서는 씩씩한척하는데 속이 문드러져요ㅜㅜ. 정신과 약을 처방받으면 좀 나을까요..
대학 추합 기다리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나만 잘 안되고 애들이 학교 붙었다고 SNS에 합격증사진 올리고 하는데..그걸 보는 아이눈이 공허해요. 마음이 찢어집니다.
저 놀지 않았고요..진짜 입시공부도 많이 했고 컨설팅도 여러 개 받고 머리 맞대고 연구해서 원서 썼어요. 이건 그냥 붙는거라하는 교과안정도 안정도 썼습니다. 아이는 그 학교 안간다했어요. 근데 6광탈이라니..
입시가 이렇게 어려우면..내년에 어떻게 또 할지 벌써 지치고 힘드네요..
3개년 입결, 충원률 다 거짓말 된 07 입시입니다..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