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원했는데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

아이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25-12-19 10:31:28

3박 4일 입원해서 전신마취로 수술 받고 나왔어요. 간호간병통합병동이라 혼자 잘 쉬다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걱정이었는데 친정부모님이랑 남편이 휴가내고 돌봐줬어요.

서운한 건 입원전부터 마지막날 오후에는 회사에 가겠다는 남편이에요.

기가 차서 냅뒀는데 진짜 가더라고요. 뭐 중요한 일을 봤나보다 하고 이해해요. 근데 퇴근을 해야죠. 동문회다 뭐다 술먹고 들어왔어요.

아무리 친정부모님이 계셔도 그렇지 애들 먹이고 씻기고 퇴원 1일차인 저보고 하라는 건가요? 제가 속이 좁은 건지 ... 어이가 없어서 말도 하기 싫고 상종도 하기 싫어요. 자기는 간병 다 했는데 이러냐고 억울하대요. 

밑에 글에 남편들 육아참여도 높다고 하는데 나만 또 꽝을 골랐나 주 5일 회식이에요. 우리나라 대기업들 진짜 바빠요. 

 

 

 

 

IP : 175.114.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10:36 AM (112.186.xxx.161)

    우선남편은 그렇게 생각이 없나싶고
    아내를 돌봐야할생각은안하고 집에왔으니 다 나앗다 생각하나봐요 휴..속터져..

    그리고 우리나라 대기업 진짜바빠서 주5일 회식하는곳없습니다.
    요즘회식많이 하는추세도 아니고
    다들원하지도않구요
    그냥 원글님 남편이 술좋아하시는듯...ㅠ

  • 2. 아직멀었어요
    '25.12.19 10:38 AM (58.29.xxx.96)

    남편아프면 간호통합병동에 넣고 가보지도 마세요.
    마인드가 진짜구려요

    아프면 다 똑같은 마음인데
    끝났다니
    신나게 혼자 살지 결혼은 뭐하러 한건지

  • 3. ..
    '25.12.19 10:40 AM (172.226.xxx.43)

    야근 주5일이 아니고 회식 주5일이요???? 업무상 회식 맞아요?
    아이들 어린데 그러면 나중에 황혼이혼 당해도 할말 없을 듯..
    술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답이 없네요;;

  • 4.
    '25.12.19 10:41 AM (121.182.xxx.54)

    회식이 주 5일이라구요???? 말도 안 돼요
    어느 대기업이 그럽니까..
    그냥 회사사람들이랑 술자리 하는 거지 자발적 회식인데 그거..
    참 안타깝네요 정말

  • 5. . . .
    '25.12.19 10:48 A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요즘 대기업들 야근 못하게 합니다. 워라밸 문화들어온지 한참 되었고 야근 자꾸 하면 무능함으로 연결되고 인사팀에서 해당 팀장에게 푸쉬옵니다.
    퇴근시간되면 PC 자동 off 되는데요. 회식도 분기에 한번 정도.
    남편분 집에 오기싫으니까 핑계대는거 아닐까요.

  • 6. 허허
    '25.12.19 10:52 AM (106.244.xxx.134)

    제 남편은 대기업도 아닌데 제가 수술방 들어가기 직전에 자기 회사 가면 안 되냐고 했어요. 안 된다고 했죠. 안 가도 별문제 없더라고요. 나 참...
    그거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마인드가 문제예요. 자기만 아는...
    결국 십몇 년 후 자기만 알고 거짓말하는 모습 보고 제 인생 끝장날까 봐 이혼했네요

  • 7. 반대로도
    '25.12.19 11:04 AM (203.236.xxx.68)

    남편이 입원하면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부부도 가는 정, 오는 정으로

    저는 제가 아플때 배우자가 너무 공들이는 것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라서.
    장모님 계시니 자기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잘 몰라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해요.

    여유를 갖고 생각하시길.,

  • 8. 에휴..
    '25.12.19 11:33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 잘못 골랐네요.
    요새 주 5일 회식이 어딨나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그냥 그런마인드인거고, 나중에 아플일 있음 똑같이 해주세요.
    괜히 가서 챙기지 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775 숭의여대 vs 배화여대 8 음악 2025/12/19 2,246
1781774 일 나가는 집에서.... 42 ... 2025/12/19 15,397
1781773 대학생 옷 30만원치 샀는데, 9 진짜 2025/12/19 4,898
1781772 논란의 저속이 8 추하다 2025/12/19 3,639
1781771 모범택시 요 8 2025/12/19 3,938
1781770 저도 추합기도 부탁드려요. 21 간절 2025/12/19 1,295
1781769 크리스마스 선물로 진주사고 싶어요 추천요망 2025/12/19 518
1781768 군대에 카드 월요일 오전에 부치면 3 .... 2025/12/19 429
1781767 문과성향은 약대공부 안맞을까요? 20 .. 2025/12/19 2,740
1781766 여자 30대 남자 40대.. 6 .. 2025/12/19 1,963
1781765 etf s&p500에 한방에 목돈 넣어도 괜찮은건가요? 7 ETF 2025/12/19 4,161
1781764 입맛은 없고 배고픈데 4 2025/12/19 1,292
1781763 주사이모 = 마약?? 17 호박팥차의효.. 2025/12/19 14,448
1781762 넷플 대홍수 후기 8 ㅇㅇ 2025/12/19 4,966
1781761 기레기 제목) '이럴 수가' 안세영 크게 무너졌다 8 기레기 2025/12/19 3,250
1781760 호산구성 기관지염( 기침오래하는분들) 12 만성 기침ㅜ.. 2025/12/19 1,741
1781759 10시 [ 정준희의 논 ] 한 그루 나무가 견뎌낸 시간 , 신작.. 같이봅시다 .. 2025/12/19 447
1781758 목소리 허스키했던 여자 탤런트인데 7 ㅇㅇ 2025/12/19 3,723
1781757 부모님 돌아가시면 보통 통장내역 10년치인가요 15년치 인가요 8 .. 2025/12/19 5,440
1781756 경도를 기다리며 4 왜? 2025/12/19 2,956
1781755 전지현, 장원영 가끔 화교 얘기 나오는데 22 ㅇㅇ 2025/12/19 3,792
1781754 떡갈비 실패의 원인을 알고 싶어요. 14 .. 2025/12/19 1,643
1781753 28기 영철 이혼 사유 21 ..... 2025/12/19 13,908
1781752 금오공대 vs 계명대 도와주세요 ㅠ 11 아네스 2025/12/19 2,018
1781751 집에만 오면 투덜투덜 힘든 얘기하는 남편 17 ㅇㅇ 2025/12/19 3,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