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환자 돌보다 ptsd 겪기도 하나요?

Dd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25-12-19 01:15:03

3년반을 홀로 돌봤어요.

작년 10월부턴 재가센터 이용해서 일요일만 전적으로 돌보고 있고, 내년 봄 전에 요양원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어머니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어린 시절 상처 많고요. 폭력, 의심, 뻔뻔함 등으로 힘들었어요.

이제 내 삶 찾겠다고 동화 쓰기, 바리스타, 제빵 과정 배우고 있는데, 동화 쓰기는 잘 마쳤으나 제빵과 바리스타 과정에서 계속 뇌 정지 상태가 느껴져요. 설명이 뇌에 접수되지 않고 제빵 과정 중 트위스트 빵 모양을 만들기가 잘 안돼서 저도 놀랐어요. 

지피티한테 물어보니 ptsd 까진 아니어도 비슷하고, 신경계 과부하, 지연성 붕괴, 돌봄소진증후군, 스트레스성 인지저하를 얘기하네요.

신경과 가보려고요.

IP : 112.1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1:21 AM (182.220.xxx.5)

    어릴 때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인 것 같습니다.

  • 2. ㅇㅇ
    '25.12.19 1:23 AM (112.154.xxx.18)

    돌봄을 그만두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나네요.

  • 3. 고독
    '25.12.19 3:45 AM (121.147.xxx.48)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저하는 모계유전이 아주 크고 사회적 고립 상황에서 급격히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돌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원글님 상태가 안 좋아졌을 거예요. 돌봄을 그만두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난 게 아니라요.
    병원에 가보시구요
    사회적 활동들이나 운동을 하셔야 할거예요.

  • 4. ㅇㅇ
    '25.12.19 6:56 AM (222.107.xxx.17)

    치매환자가 아니라 집에서 애만 보고 있어도
    몇 년 지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되는 게 느껴져요.
    뇌를 쓸 일이 아무래도 적으니까요.
    치매 환자를 돌보셨으면 스트레스도 상당했을 테니
    더 문제가 크겠죠.
    다시 활동하시면 금세 돌아올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책도 읽으시고
    즐겁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세요.

  • 5. ㅇㅇ
    '25.12.19 7:42 AM (110.70.xxx.199)

    3년반을 모시면서 아마 뇌를 쓸일이 뭐가 있었겠어요
    오히려 생각을 하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뇌를 거부했겠지
    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니 요양원 보내시면
    일단 몇달이라도 쉬면서 본인부터 추스리세요

  • 6. 그냥
    '25.12.19 8:32 AM (112.164.xxx.107)

    올 겨울에 보내 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 사세요
    나는 아들보고 그랬어요
    엄마가 혼자 못 살거 같으면 바로 보내고 니 인생 살어

  • 7. ..
    '25.12.19 8:56 AM (211.114.xxx.69)

    저희도 친정아버지부터 4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남매가 주말 번갈아 당번예요. 병원이나 주센연락은 제가 하구요. 제가 약간 원글님 같아요. 화나거나 마음이 복닥거리진 않지만.. 그냥 뇌가 코드 뽑힌 상태같거든요. 회사도 가정도 그럭저럭 유지하는데 새롭게 뭘 배우고 싶은 욕망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관성대로 살고 있어요. 돌봄에 에너질 너무 써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 8. 얼른
    '25.12.19 2:53 PM (180.64.xxx.133)

    멈추세요,
    하기싫어도, 하고있는거가
    이미 k장녀로 가스라이팅 당하신거 아닌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44 박나래는 어쩌다 밉상이되었나 18 .... 2025/12/19 6,028
1781543 당근 거래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건가요?? 13 당근 어려워.. 2025/12/19 1,695
1781542 넷플 '먼 훗날 우리' 좋아하시는 분 7 I miss.. 2025/12/19 2,375
1781541 한국나이51세 5 51 2025/12/19 3,211
1781540 다이어트약 경험담 6 ... 2025/12/19 2,378
1781539 전현무 링거 전 영상이 병원 이래요 32 ... 2025/12/19 21,105
1781538 앙 버터빵, 진짜 버터 맞나요? 14 ... 2025/12/19 3,017
1781537 습기 안차는 안경렌즈 알려 주세요 happy 2025/12/19 208
1781536 코이카 보고내용 보세요 이곳은 꼭 감사들어가야합니다 2 2025/12/19 1,335
1781535 전현무는 7 .... 2025/12/19 3,192
1781534 저속노화 사적교류 10 고속불륜 2025/12/19 3,495
1781533 노모랑 바람쐬러 갈 만한곳... 거주지 성남 5 ... 2025/12/19 1,192
1781532 남편이 삐져서 가버렸어요 26 2025/12/19 6,478
1781531 시골땅 상속시 어떻게 형제끼리 나누나요? 6 ㅇㅇ 2025/12/19 2,192
1781530 윗집이 새벽 3시에 매일 물을 받아요 13 ㅇㅇ 2025/12/19 4,954
1781529 맛있는거 먹고 살고 싶어요 4 ㄱㄴ 2025/12/19 2,272
1781528 이스라엘, 미국 시민권자 한인 2세 평화활동가 2명 강제 추방 1 light7.. 2025/12/19 932
1781527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 3 명복을빕니다.. 2025/12/19 2,782
1781526 [공유]전현무, 차량 링거 사진 확산…"불법 시술 받은.. 14 .. 2025/12/19 4,404
1781525 남편이 애한테 방양보하란게 싫어요 24 남편 2025/12/19 4,019
1781524 헤어오일 바르면 머리카락에 좋은가요? 7 흐음 2025/12/19 2,121
1781523 나솔은 이름별로 캐릭이 있는건가요 3 ㅁㄴㅇㄹ 2025/12/19 1,169
1781522 생중계 보고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 16 ㅇㅇ 2025/12/19 2,521
1781521 해외 매체 선정 2025년 영화 베스트 10 링크 2025/12/19 1,709
1781520 친정 감정의 쓰레기통.... 10 fds 2025/12/19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