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환자 돌보다 ptsd 겪기도 하나요?

Dd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5-12-19 01:15:03

3년반을 홀로 돌봤어요.

작년 10월부턴 재가센터 이용해서 일요일만 전적으로 돌보고 있고, 내년 봄 전에 요양원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어머니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어린 시절 상처 많고요. 폭력, 의심, 뻔뻔함 등으로 힘들었어요.

이제 내 삶 찾겠다고 동화 쓰기, 바리스타, 제빵 과정 배우고 있는데, 동화 쓰기는 잘 마쳤으나 제빵과 바리스타 과정에서 계속 뇌 정지 상태가 느껴져요. 설명이 뇌에 접수되지 않고 제빵 과정 중 트위스트 빵 모양을 만들기가 잘 안돼서 저도 놀랐어요. 

지피티한테 물어보니 ptsd 까진 아니어도 비슷하고, 신경계 과부하, 지연성 붕괴, 돌봄소진증후군, 스트레스성 인지저하를 얘기하네요.

신경과 가보려고요.

IP : 112.1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1:21 AM (182.220.xxx.5)

    어릴 때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인 것 같습니다.

  • 2. ㅇㅇ
    '25.12.19 1:23 AM (112.154.xxx.18)

    돌봄을 그만두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나네요.

  • 3. 고독
    '25.12.19 3:45 AM (121.147.xxx.48)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저하는 모계유전이 아주 크고 사회적 고립 상황에서 급격히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돌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원글님 상태가 안 좋아졌을 거예요. 돌봄을 그만두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난 게 아니라요.
    병원에 가보시구요
    사회적 활동들이나 운동을 하셔야 할거예요.

  • 4. ㅇㅇ
    '25.12.19 6:56 AM (222.107.xxx.17)

    치매환자가 아니라 집에서 애만 보고 있어도
    몇 년 지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되는 게 느껴져요.
    뇌를 쓸 일이 아무래도 적으니까요.
    치매 환자를 돌보셨으면 스트레스도 상당했을 테니
    더 문제가 크겠죠.
    다시 활동하시면 금세 돌아올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책도 읽으시고
    즐겁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세요.

  • 5. ㅇㅇ
    '25.12.19 7:42 AM (110.70.xxx.199)

    3년반을 모시면서 아마 뇌를 쓸일이 뭐가 있었겠어요
    오히려 생각을 하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뇌를 거부했겠지
    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니 요양원 보내시면
    일단 몇달이라도 쉬면서 본인부터 추스리세요

  • 6. 그냥
    '25.12.19 8:32 AM (112.164.xxx.107)

    올 겨울에 보내 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 사세요
    나는 아들보고 그랬어요
    엄마가 혼자 못 살거 같으면 바로 보내고 니 인생 살어

  • 7. ..
    '25.12.19 8:56 AM (211.114.xxx.69)

    저희도 친정아버지부터 4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남매가 주말 번갈아 당번예요. 병원이나 주센연락은 제가 하구요. 제가 약간 원글님 같아요. 화나거나 마음이 복닥거리진 않지만.. 그냥 뇌가 코드 뽑힌 상태같거든요. 회사도 가정도 그럭저럭 유지하는데 새롭게 뭘 배우고 싶은 욕망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관성대로 살고 있어요. 돌봄에 에너질 너무 써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 8. 얼른
    '25.12.19 2:53 PM (180.64.xxx.133)

    멈추세요,
    하기싫어도, 하고있는거가
    이미 k장녀로 가스라이팅 당하신거 아닌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842 "내란이 아니고 계란이야" 조롱‥알고보니 경주.. 11 ㅇㅇ 2025/12/20 2,878
1781841 생산자 쿠팡을 탄압히는 세력은 누구일까 80 .... 2025/12/20 3,386
1781840 자연사 2 Dd 2025/12/20 1,817
1781839 미국 생활물가 장난 아니네요..ㅠ.ㅠ 53 기러기맘 2025/12/20 19,556
1781838 나혼자산다 여성 후보 21 메아리 2025/12/20 7,239
1781837 임플란트 치과선생님 계실까요. 5 .. 2025/12/20 1,355
1781836 모범택시 장나라 보신 분 1 .. 2025/12/20 5,459
1781835 충청도 사람도 다 표현해요. 19 대구사람 2025/12/20 3,450
1781834 시어버터 크림 만들어 쓰기 14 시어버터 2025/12/20 1,580
1781833 베이커리카페에서 비닐봉지에 비닐장갑만 사용 9 난민체험? 2025/12/20 3,592
1781832 29기 영수, 이정은 배우님 닮았네요. 2 .. 2025/12/20 1,464
1781831 이혼. 해도 돼요 16 ㅈㅇㅈㅈ 2025/12/20 6,527
1781830 근데 주사이모 리스트에 나오는 연예인들 다 비슷하게 6 ㅇㅇㅇ 2025/12/20 6,480
1781829 귀옆 흰머리는 염색이 진짜 안먹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 흰머리 2025/12/20 5,908
1781828 엄마가 주신 섞박지의 역할 7 ㅎㅎ 2025/12/20 4,093
1781827 오래된 계란 삶을 때요 혹시 2025/12/20 1,195
1781826 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22 돈까스 2025/12/20 5,742
1781825 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16 11 2025/12/20 3,485
1781824 초코파이 한 번에 몇 개 먹을수있나요? 14 ㅇㅇ 2025/12/20 2,329
1781823 비의료기관 (장소)에서 하는 의료행위는 불법 ........ 2025/12/20 857
1781822 고등아이 너무 화나네요 17 ㅇㅇ 2025/12/20 4,491
1781821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곳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15 ㅇㅇ 2025/12/20 5,171
1781820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와 소소한 이야기 ../.. 2025/12/19 518
1781819 저희집 둘째가 취업했어요 넘 좋아요 37 .. 2025/12/19 11,993
1781818 비프 브르기뇽 맛있어요? 10 ㅇㅇ 2025/12/19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