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듣는데서 친정엄마랑 자주 다투네요

..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25-12-18 18:40:00

아이가 그대로 배울텐데..

쉽지 않네요 할 말 그 자리에서 바로 안하고

삼키고 나중에 따로 하던가 할 것을..

 

제가 50대인데

아직도 니 아빠한테 이렇게 해라 혹은

다 얘기하고서는 너는 모른척 하고 있어라 등등

 

아빠가 수술하신걸 전해들었는데

전화도 말고 모른척해라?

도대체 왜 저러실까요?

뭐 자식이 아빠 걱정하고 신경쓰는 꼴

보기 싫으신거죠

사이 엄청 안 좋으시거든요

 

어릴 때야 엄마가 조종하는대로 따르며 살았지..

 

전 너무 힘든 유년시절 보냈어서

저런 말 지금 들으면 그 어릴 때 불안하고

힘들었던 제가 아직도 툭 툭  생각나서

분노가 크게 올라오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시니 저러시겠죠

 

아빠 의심하던대로 도끼눈으로 사위도

보고 그렇게 대입시키려하고..

진짜 너무 싫습니다

 

일하느라 힘든 사람인데

늦으면 맨날 어디서 좋은데서 놀다 즐기다가

오는듯이 돌려까기식으로 말하질 않나

한귀로 듣고 말지만 그 얘기 어김없이 나오면

속에서 욱하는데..하..

거기다 아니다 어쩌고저쩌고 하면

니가 몰라 그렇다..남자는 다 그런거다..

 

아이 앞에서는 엄마랑 통화도 자제하고

그냥 연기하듯이 해야겠구나 생각하지만

그게 잘 안되죠

할머니랑 영상통화 하다보면 어느새

제 기분 나빠지는 뉘앙스들  ㅠㅠ

 

어쩜 애는  속으로 엄마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왜 할머니한테 매번 화내기만 할까?하구요

 

으휴..남편복 없음 자식복 없다고

저희 엄마 딱 그짝이네요

뭐 자업자득인거 같지만요..

IP : 211.234.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8 6:48 PM (211.215.xxx.235)

    그런 상황을 지켜보는 아이도 어린시절 원글님 느끼는 것처럼 불안하고 엄마가 화나있구나 전전긍긍할거예요. 최대한 친정어머니랑 연락 접촉 줄이시고 다툼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멀찌감치 거리를 두세요

  • 2. ---
    '25.12.18 6:50 PM (211.215.xxx.235)

    전 연락을 끊었어요. 저도 마음이 너무 편해서 잘 지냅니다. 변하지 않을 대상에게 소리치고 화내봤자, 바위에 계란치기... 그냥 각자 알아서 사는거죠

  • 3. ㅠㅠ
    '25.12.18 7:02 PM (121.166.xxx.208)

    저도 같이 사니깐 아이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니.. 참 힘들어요

  • 4. 제모습 같아요
    '25.12.18 7:12 PM (58.225.xxx.216)

    나중에 돌이킬수없어요
    그냥 친정엄마랑 거리두세요

  • 5. 어우
    '25.12.18 9:33 PM (123.212.xxx.149)

    애있는데서 통화하지 마세요.
    저는 애 없을 때만 통화해요.
    애가 뭔 얘기하는지 다 알더라구요

  • 6. ....
    '25.12.18 9:50 PM (142.112.xxx.142)

    저는 엄마가 절 늘 타박하고 절 방치하며 키우셨어요.그러다 보니 저 혼자 인생을 개척(?) 하며 살아야 했고, 나의 고민을 누구와 상의하고 결정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늘 걱정에 사로 잡혀서 살아야 했고
    똑바로 살지 않으면 인생이 더 힘들다는 것은 어찌 그리 일찍 터득했는지. 그래도 부모님이 나쁘고 남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근본은 남을 등치지 않고 속이지 않고 부모님의 도덕성을 물려 받아서 절대 삐뚤어지게는 안 살았어요. 하지만 엄마와의 관계는 엄마가 돌아 가실 때 까지 개선이 안됐어요. 그러다 보니 8년만의 만난 엄마의 잔소리에 그만
    제가 짜증을 내고 말대꾸를 했어요 그것도 제 아들을 옆에다 두고요 ㅠㅠ 그 순간 아! 내가 뭐하는거지 ? 하며 못된 제 행동을 반성했지만 세월이 흘러 엄마가 돌아가시고 제가 힘없이 늙으니 그것을 봤던 제 아이가 가끔 제가 엄마에게 했던 행동을 하더군요 ㅠ 제가 한번 보여줬는데 아이는 그때의 일이 뇌리에 박혔겠죠? 그때마다 후회합니다 그때 조금만 참을 걸 하고요. 일단 말은 입에서 한번 나가면 다시 주워 올 수 없어요

  • 7. ....
    '25.12.18 10:01 PM (142.112.xxx.142)

    이어서
    내가 내밷은 생각없던 말들이 화살이 되어 다시 내 가슴에 박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742 박나래 매니저들도 웃기네요 50 ㅇㅇ 2025/12/18 13,213
1782741 대전이야 상관없는데 충남은 농어촌혜택 10 ..... 2025/12/18 2,753
1782740 경주시 내란범들을 명예시민으로 한다네요 8 .. 2025/12/18 1,364
1782739 근데 민씨가 전남친 회사에 넘겼다는 돈은 1 2025/12/18 1,878
1782738 인터넷에 질문 글 쓰면 질문에 답변만 하면 될 텐데 왜 궁예를 .. 4 ... 2025/12/18 555
1782737 경조사 공유 3 dd 2025/12/18 827
1782736 윤거니는 김어준 여론조사 꽃 5 ㄱㄴ 2025/12/18 2,108
1782735 연금복권 긁음 안되는건지 몰랐어요ㅠ 3 . . 2025/12/18 4,065
1782734 취업성공했거나 취업전 자녀 사주보신분들 7 Oo 2025/12/18 1,662
1782733 혹시 만성안검염 완치하신분 저좀 도와주세요 3 안질환 2025/12/18 424
1782732 중국 연예인 총살 시켰네요 17 //// 2025/12/18 11,990
1782731 HDL 수치가 높게 나온 이유?(이모튼) 5 혹시 2025/12/18 2,305
1782730 나 싫다는 남편 41 저도 2025/12/18 9,519
1782729 이마트에서 다이소 잡겠다고 초저가샵 운영한대요 17 ........ 2025/12/18 5,638
1782728 adhd 진단으로 처방전이 나왔어요 8 2025/12/18 1,751
1782727 홈쇼핑에 백지연나왔는데 조명이 너무밝아 눈코입도 잘안보여요 14 세상에나 2025/12/18 6,543
1782726 내일 서울 날씨 어떤가요? 6 남쪽에서 2025/12/18 1,914
1782725 kbs2 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해요 ... 2025/12/18 1,110
1782724 농어촌공사 15 흰수국 2025/12/18 1,728
1782723 분노한 추미애, "그런데 오늘 조지호는!".... 4 추미애잘한다.. 2025/12/18 2,605
1782722 골든구스 중에요 5 .. 2025/12/18 992
1782721 대전충남특별시가 급물살을 타네요 8 00 2025/12/18 3,145
1782720 당근거래 끌어올리기 15회 다 사용하면 4 당근 2025/12/18 1,280
1782719 성형이 너무 흔해서 17 뭐냥 2025/12/18 4,486
1782718 쿠팡이 얼마나 악질기업인지. 39 쿠팡불매 2025/12/18 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