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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100만원 줬어요 근데 안 신나요

100 조회수 : 3,943
작성일 : 2025-12-17 14:30:33

100만원 가지고 지난 세월 보상이 되나요

저것도 자기 아들 결혼식 와달라고 보낸 눈치 같아요

엄마는 자기가 부자가 아니라서 제가 떠났다고 생각해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제 주변에 집에서 인당 10억 이상 줄 수 있는 애들은 부모가 아무리 학대를 했어도 다시 기어들어갔거든요...ㅎㅎㅎ

 

앞으로 반반은 커녕 재산 주지도 않겠지만 반반줘도 저는 너무 억울할거 같아요

어렸을 때 뭣도 모르니 엄마가 나를 위하는 줄 알고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자라면서 그게 아닌걸 알게되고. 저는 이제 화가 나서 해코지를 하고 싶은 지경인데 그러면 저만 경찰서 가는 거겠지요. 이게 참 ... 뭘까요...

IP : 118.235.xxx.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25.12.17 2:51 PM (112.151.xxx.218)

    진짜 싸게 끊을라하네
    진짜 야비..

  • 2. ,,
    '25.12.17 2:56 PM (121.139.xxx.151)

    음마......제가 쓴건줄 알았어요
    안받을려고했지만 백만원 송금해주셨지만
    하나도 안고마워요

    그동안 가스라이팅당한 내 어린시절,젊은시절이 너무 불쌍해서
    정도 안가요.

  • 3. 이걸
    '25.12.17 2:59 PM (118.235.xxx.62)

    어떻게 해야 과거로 묻나요 오랜만에 저러니 모든 일상의 괴로움이 엄마탓으로, 과거 탓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일상 생활이 어려워졌어요

  • 4. 갑자기..
    '25.12.17 3:00 PM (175.209.xxx.61)

    박나래 엄마가 매니저들한테 천만원씩 급하게 입금한게 생각나네요...참 생각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들이 한것은 생각못하고 싸구려 돈으로 무마하려는

  • 5. ㅡㅡ
    '25.12.17 3:01 PM (125.176.xxx.131)

    도대체 어떤 엄마였길래요...
    사연을 몰라서 뭐라고 댓글 달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믓친게 많은 사람에게 돈 몇 푼 주고
    지난 세월 통치자고 하면 정 떨어지죠
    저는 시댁에서 그래서 정말 싫어요

  • 6. 원글
    '25.12.17 3:04 PM (118.235.xxx.62)

    저희 엄마 밖에서는 나름 자기 배웠고 교양있다고 티내는 분이예요
    100은 이번에 입금한것이고 그간 부모님이 1.5억 정도 준게 있어요 그건 안 적었네요 죄송해요
    저번에 1000 주면 다시 만날거냐더니 이번에 만날거냐입금한게 너무 어이없었어요 아들 결혼 준비하느라 현금이 없는지

  • 7.
    '25.12.17 3:19 PM (223.39.xxx.204)

    댓글까지 보니 왜 님이 엄마한테 계속 휘둘리는지 알겠네요. 정신차리세요. 어쩌면 엄마가 님한테 저렇게 챙겨주지 않았다면 님이 엄마한테 덜 분노했을 걸요.

    님이랑 엄마관계 잘 들여다보세요. 님엄마만 간보고 있는 거 아닙니다. 님도 간보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8. 원글
    '25.12.17 4:04 PM (118.235.xxx.62)

    아니요 제 친구 지인 통틀어 부모님한테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사람은 이제 저뿐이예요
    이런 생각조차 간 보고 있는거라면 할수 없고요

  • 9. 어쩜
    '25.12.17 4:14 PM (223.39.xxx.243)

    못된 엄마들이 하나같이 그 지경인지...
    저도 원글님과 막상막하인데요.
    (우리 엄만 100 만원도 안줌)

    오래 전 어느 명절 전에 엄마가 어디선가
    개량한복 커플 세트를 사왔어요.
    결혼한 오빠부부, 동생부부 꺼...싱글인 제껀 없고
    그러면서 하는 너도 결혼 했으면 똑같이 받았지.
    놀리는듯, 빈정거리는듯한 그 말 투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명절 아침에 부모님과 오빠동생 내외, 조카들까지
    온 가족이 개량한복 입고 저 혼자만 까만 원피스
    입었거든요. 엄마 외 다들 의아, 나랑 눈을 못마주침.
    그래놓고 나중에 보기가 참 안됬는지 아니면 누구한테 한소리 들었는지(늘 똑같은 패턴) 명절 지나서
    옷값을 주겠다는 거예요. 니가 알아서 어디가서든 사고
    다음 명절때 입으라나..
    달라고해서 그 돈 받아다 친구들 불러서 술 샀어요.
    얘길 듣고 기가차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엄마한테....그따위거 내가황송하고 감읍해하며 한복 살줄 알았냐고..
    뭐...수많은 애피소드가 있습니다만...결국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 10. ....
    '25.12.17 4:51 PM (118.38.xxx.200)

    님의 엄마와의 히스토리는 모르겠으나,지금 글 적은 것만 보고 좀 놀랬네요.
    돈 없으면 부모 취급도 안하겠네요;;
    1억 5천씩이나 줬는대도 부자 아니라서 반은 맘이 떠난게 맞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시는게.
    10억이상 주면 학대해도 기어들어간다구요?........
    부모님이 상처를 주고 가스라이팅해서 힘들게 해서 그런 생각을 가지신거면 그거에 관한 이야기만 나와야하는데.돈 얘기까지 결부해서 말하시니.
    화가 나서 부모에게 해코지까지나.....
    원글님은 자식에게 얼마해줘야 부모대접 받을까요?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반반 주니 마니.
    부모가 자식에게 무슨 빚졌습니까?
    부모돈은 기본적으로 부모님이 쓰시고 간다 생각하면 편해요.남으면 주시는거지.
    저도 한평생 돈돈 거리는 속물적인 친정엄마 밑에서 가스라이팅 평생 당해 힘들었어요.
    그래도 애정이 고파서 미웠지.돈을 안준다고 그걸 가지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저희도 자식간에 차별이 심했어요 돈에 관한 것도 그렇고)
    자식도 키우는 입장에서 서늘해집니다.

  • 11. 원글
    '25.12.17 5:11 PM (118.235.xxx.62)

    제가 돈 봤으면 지금이라도 마음에 없는 소리하면서 붙어있었겠죠
    저한테 돈 받아가는 것도 아니고 돈 줄 수 있고 그래도 부모잖아요? 그래도 이렇게 싫을 수가 있는게 저도 참 신기한 지경이예요

    얼마 해줘야 부모 대접 받고 그런 게 아니예요 부모님 노후 안 된 친구는 부모님한테 돈을 줘도 왕래하고 잘 살거라고요 지켜보니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어도 자녀들한테 다정한 말, 행동은 잘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관계가 탄탄했나봐요

  • 12. 원글
    '25.12.17 5:15 PM (118.235.xxx.62)

    저희 엄마는 아직도 애정 줄 생각도 의지도 없어요
    100씩 주면 나에게 납작 엎드려다오 이거라서요..

  • 13. 원글
    '25.12.17 5:17 PM (118.235.xxx.62)

    그리고 저게 어쩌면 제가 지긋지긋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할 때 기다리고 너는 돈만 바란다고 하면서 아들한테 다 몰아주려고 저러는 거예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항상 그렇게 흘러가더라고요

  • 14. .....
    '25.12.17 5:31 PM (118.38.xxx.200)

    원글님에게 토닥토닥합니다.
    저도 돈돈거리는 친정엄마와 의절도 하고 물김치 하나 해줘도 돈을 꼭 받아야 하고.친구자식 용돈비교 친적자식용돈비교등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어릴땐 무조건 복종처럼 엄마에게 맞쳐주다가.저도 자식 낳아 크고 하니 엄마가 용서가 안 되더라구요.
    주변에 돈 없어도 그저 자식 걱정해주고 다복하게 사는 집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의절 몇 년 지내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적당하게 거리를 두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나이 드니 좀 변하더라구요.제 심정도 이해해주고.조심하는것도 같고.
    그래도 전 거리를 뒀어요.그간 했던 언행들이 있어서...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 더운 여름 등산하시고 찬물로 샤워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릴때부터 가난한 집에서 자란 환경이 엄마에겐 큰 거 같아요.나중에 사이가 좀 괜찮을때 그러더라구요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없고 관심도 받아 본 적도 없고 없는 집에서 태어나 사랑을 주는법도 몰랐다구요.네가 자식 키우는거 보며 많이 느꼈다구요.평생 돈돈 거리셨는데.
    돈 아까워 찬물로만 샤워하다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고보니 재산도 생각한거보다 많으시더라구요 평생 써보지도 못하고 엄마 팔자가 너무 안되었고,이제 엄마가 죽고 나니 이제야 제가 엄마를 이해할려고 노력합니다.
    엄마 그렇게 가고 후회가 되고 아직도 힘듭니다.저 또한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번 해주지 않았더라구요.그게 제일 후회가 되어요.
    엄마와 편안해지셨음 해요.원글님도 욕을 구구절절 쓰셨지만, 맘이 많이 힘들겁니다.

  • 15. 문제는
    '25.12.17 5:46 PM (118.235.xxx.62)

    아들한테는 안 저런다는 겁니다... 저도 엄마를 이해하고 싶어요..... 근데 엄마는 제게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요 자기 남편은 물론이고 제가 엄마 친정식구들까지 돌아보고 신경쓰길 바라고...

  • 16. ㅡㅡ
    '25.12.17 6:18 PM (125.176.xxx.131)

    사연을 구구절절이 자세히 적으면 더 이해가 될지 몰라도 글만 봐서는 어머님이 뭐가 그리 잘못 했는지 크게 모르겠어요..
    사랑을 안주고 키우셨다는 건가요?
    돈만 주고...???
    어머니 사랑 방식이 돈이인가 보죠
    돈도 안주고 사랑도 안주는 못 돼 처먹은 부모도 있던데요..
    시부모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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