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대가 결말 어이없지만 질문이요( 스포ㅇ)

[결말]

결국 그림 표절 의혹제기한 것 때문에 자기네들 프라이드에 상처났다고, 사과안한 걸로 살인사건이 일어난 거쟎아요.

근데 그 그림 표절 논란이 완전히 종식 된 건가요?

표절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변호사 얘기이지 확실한 건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나왔나요? 기사거리 된 것만 보여줘서요. 그래서 전도현 남편도 계속 무시하고 피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름 줄거리 탄탄?하다고 긴장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갑툭튀 변호사 부인 살인 동기에 좀 어이가 없어서 그간 본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나름 엘리트들인데 사람죽거나 다친것도 아니고 너무 사소한 것에 목숨걸고 분노조절장애로 그랬다는 게 좀 공감이 안되고..  ㅜㅜ 

[ㅇㅇ]

표절 시비를 가리는 재판에서 작가가 승소했다는 기사이지만 사실 재판 결과로 진실이 완전히 드러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죠. 재판은 입증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완전한 무죄가 아니라 유/무죄를 여부를 입증할 수 없다. 판결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전도연 남편은 판결 결과에 개의치 않았을 것 같아요. 살인한 여자는 살인 묘사나 뒤의 반응을 볼 때,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라 죄책감이나 공감능력이 없는 싸이코패스를 묘사한거에요.

[…]

단순 표절 때문이 아니고 교수 임용이 걸려있는 뇌물성 기증이었는데 그게 가치가 없다는 게 밝혀지니 두배로 열받은 거죠. 총장이 전도연 남편의 안목과 의견을 백프로 신뢰하는 상황인데 거기에 자기 자리가 걸려있다고 생각하니 전도연남편의 사과가 꼭 필요했던 거구요. 변호사가 법대교수 테뉴어 받은거 아니니까 언제 짤리게될지도 모르게 됐고. 명예욕과 선민의식이 나쁜 쪽으로 꽂힌 극단적인 예죠.

[...]

기대가 사과만 햇어도 됐을거같아요
교수부부도 미친것들이긴 맞는데 기대도 재판결과 그렇게 나왔다고 하면 사과하면 되죠
그렇게까지 짜증내고 그런 반응 보이니 죽여버리고 싶겠죠 잘 죽었다는건 아니지만..

[. . .]

법대교수로 임용돼고 감사선물로 학교에 기부했는데 표절의혹 있다고 기대가 말해버렸으니 그 법대교수가 완전 난처해지죠.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그랬으니.
그리고는 화장실에서 만나서 마치 좀 일부러그랬다고 말하쟎아요. 열받을만은 해요.
자기입장을 난처하게만들어놓고 계속 피하고 화내고했으니 ...우발적이라도 살인은 아니지만 화나는것은 이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