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남들이랑 비교를 잘 안 하는?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음..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25-12-17 10:31:16

제가 50대인데

쭉~살면서

사실 경험치도 부족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가진 것은 더더욱 없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부럽다거나

이런 생각은 거의 안하거든요.

 

왜냐면

잘사는 집 지인이나

똑똑한 지인이나

이쁜 지인이나

하여간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요인을 명백하게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생활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진짜 열심히 살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할 정도로

똑똑한 지인은 어릴적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냥 진짜 열심히 하다보니 또 좋은 결과를 얻고

그 열심히 하는 생활, 버릇대로

쭉~~~열심히 살더라구요.

 

부자인 지인도

솔직히 부모가 부자니까 자식도 부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부자 부모님 속에서 사는 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보니

생각 보다 많은 규제가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돈을 지킬 수 있는 것이구요.

진짜 돈을 지킨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구나~싶을 정도로

쭉~~열심히 지키더라는 거죠.

 

 

이쁜 사람들도

어릴적부터 이쁘다~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

그 이쁨에 부응해야하는

그 이쁨을 지속해야하는

이런 생각이 뿌리 깊게 박힌거죠.

그 이쁨을 유지하기 위해서

쭉~~~열심히 노력하더라구요.

 

 

이렇듯이

세상에 공짜는 없고

가지기 위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어릴적 부터

쭉~노력해 온 거죠.

 

 

저는 그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알다보니

뭐랄까

내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내가 나를 잘 알다보니

나는 저렇게 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알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될 수도 없고

되려고 노력을 할 정도의 성실함과 꾸준함과 강함을

가지지 못했기에

그냥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들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거죠.

 

똑똑하다~열심히 노력했구나~

부자다~열심히 지켰구나

이쁘다~열심히 가꾸었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그런데 나는 왜???

하면서 비교를 한다든지 하는 생각은 안하고

그렇지만 나는 나~

로 생각을 해 버리게 되니까

비교하는 버릇???이 안 생기더라구요.

 

솔직히 비교를 해서

내가 저들처럼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면

내 자신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거든요.

 

하지만

원동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도

이미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기에는 

제 자신은 너~~무 게으르거든요.

생각도 하기전에 

나는 나~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약간의 디딤돌조차도 

고려하지 않는 다는 거죠.

 

정말 그냥 태어난 김에 산다~의 전형 그 자체인거죠.

 

하지만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 속에

저 같은 사람도 들어가 있어야 하지 않나~싶어요.

왜냐면

아~~저렇게 느슨하고 게으르게 살아도

살아지는 구나~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거거든요.

 

다~~맹렬히 앞으로만 달려나갈때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주변도 돌아보고

하는 사람도 존재해야 

이 세상이 숨쉴 구멍도 있지 않나~싶어요.

 

저는 저를 이런식으로 해석해서

존재의 이유를 찾거든요.

 

글의 내용이 좀 달라졌지만

 

비교 하는마음을 내 자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거나 등등으로)   

비교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비교하는 마음으로 남을 질투하고 남의 결과물에 대해서 훼손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남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망치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비교는 아예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욕심, 욕망이 가득한 세상에서

좀 느슨~하게 사는 사람도 필요하다~

 

라는 결론으로 저는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뒤쳐져서 마음이 좀 안 좋은 분들이 있다면

그런 사람도 

다~존재해야 된다~

그러니 나는 존재할 만한 사람이다~로

해석하면 어떨까~합니다.

 

 

그럼 항상

LOVE YOURSELF~~~  

          

IP : 1.230.xxx.19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17 10:40 AM (211.193.xxx.122)

    게으르다기보다는
    뭔가에 꼽혀야하는데

    아직 그런 걸 못 만나서 그런 것같군요

  • 2. 거기다
    '25.12.17 10:41 AM (121.147.xxx.48)

    많은 것을 일구고 가진 사람일수록
    늙고 못생겨지고 병들어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간 삶의 끝이 더 아깝고 괴롭고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50넘으니까 들더라구요.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야하는데
    그 사이 우리의 생에서 반드시 일궈야 하는 게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거죠.

  • 3. ㅇㅇㅇ
    '25.12.17 10:41 AM (211.210.xxx.96)

    주변에 시기 질투 가득한 사람만 보다가 이런글 읽으니
    좀 편해지네요

  • 4. 저도 그런쪽
    '25.12.17 10:43 AM (220.78.xxx.213)

    덕분에 마음이 대체적으로 평온하게 사는데
    대신 큰 발전도 없....ㅋㅋ
    타고난 성향인듯해요
    아주 어릴때도 욕심이나 샘이 없었대요
    제 큰애가 똑 닮았어요 미안하게도...
    공부도 쫌만 더 악착같이 하면 분명 확 오를텐데도 만족을 너무 잘해요
    이정도면 노력한거에 비해 괜찮은데? 오예 놀자~
    그래서 뭐라 못해요 저도 그랬어서ㅎㅎㅎ
    남 잘된거 축하도 진심으로 잘하구요
    샘이 안나는건 나는 그정도 노력을 안했고
    못한단걸 아니까요

  • 5. 맞아요
    '25.12.17 10:45 AM (119.196.xxx.115)

    잘살고 잘난사람들보면 꾸준히 노력하고 뭐하고 그래요
    제가 자고 티비볼시간에요
    그러니 저는 그사람들 시기질투할 자격도 없는게 맞아요
    그래서 저는 부러워만 합니다...시기질투라니...그건 말도 안되는짓...
    내가 뭘했다고 질투를해

  • 6. 흠흠
    '25.12.17 10:46 AM (122.44.xxx.13)

    비교하고 질투하는 마음만 없다면
    대한민국에서 살기 무척행복할거같아요
    부족한거없고 편하고 안전하고요
    근데 대부분 비교지옥에 빠져있으니ㅜㅜㅎㅎ

  • 7.
    '25.12.17 10:51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그런데 저는 단점이 남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을 만나면
    좀 시간을 두고 만나거나 '그럴 수 있어'하며 받아
    들일 줄도 알아야 하는데 차단하거나
    아예 안만나요

  • 8. ...
    '25.12.17 10:52 AM (1.241.xxx.220)

    앗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 능력과 성격에 맞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라...
    남이 잘살아도 오... 이뻐도 오...
    좋아보이면 나도 해보고.
    진짜 대신에 큰 발전이 없죠. 근데 이 마저도 받아들임. ㅎㅎ

  • 9. 돌로미티
    '25.12.17 10:54 AM (14.40.xxx.149) - 삭제된댓글

    자기 객관화가 어려운데. . . 지혜로우시네요
    저도 마음 수양이 필요한 사람인데요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지옥이네요ㅠㅠ

  • 10. 음..
    '25.12.17 10:57 AM (1.230.xxx.192)

    저는 어느 정도의 시기, 질투를 가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런 모습 보여주면
    자신의 본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사람이구나~로 해석해요.

    그런데
    제가 차단하는 기준??은
    느슨하고 게으른 저에게도 질투를 하는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이런 사람은
    그냥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질투심을 본능적으로 바로 발산하는 사람은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 11. 동감
    '25.12.17 11:22 AM (211.210.xxx.96)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질투심을 본능적으로 바로 발산하는 사람
    맞아요 딱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거예요 ㅠ
    본능적으로 남과의 비교를 1분 1초 마다 하고 있는지
    너무 피곤해서 최대한 안 보고 있어요
    어제 뭘 읽다가 깨달았는데 제가 주로 저런 사람들의 먹잇감이 되더라구요

  • 12. 옳소~
    '25.12.17 12:10 PM (219.255.xxx.39)

    맞아요.
    뭐든 공짜로보고 배아파서하는게 질투...

    러브 유어셀프,러브 마이셀프...

  • 13. ..
    '25.12.17 1:26 PM (210.94.xxx.89)

    마인드 좋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846 썬킴은 진짜 천재인것 같아요 15 부럽 2025/12/17 5,248
1781845 옷을 못입는다는 건 섹시하다. 1 2025/12/17 1,529
1781844 李 “환율 1400원, 국가위기” 랬는데…1480원 넘어 8개월.. 33 ... 2025/12/17 2,388
1781843 "입는 순간 성큼"...1kg 초경량 '근력 .. 3 2025/12/17 2,639
1781842 요즘 전업이면 이혼당하는 세상 111 ... 2025/12/17 15,233
1781841 아이고 당 떨어져요 ... 2025/12/17 481
1781840 학군지 시험 몹시 어려운 학교 포기하지 않는 방법 5 음.. 2025/12/17 871
1781839 2번장례식 치르고 남은 물품들 9 123 2025/12/17 2,319
1781838 말조심 하려구요 1 ... 2025/12/17 1,080
1781837 박나래가 참 인정머리없는게 36 2025/12/17 18,814
1781836 보통 재수는 언제부터 하나요? 시대인재 4 2025/12/17 801
1781835 jepi jepq사보려구요 & 스태그플레이션 질문드려요 8 주식 2025/12/17 658
1781834 '내란 연루' 추경호.정진석.김성훈이 APEC 공로자? 2 그냥 2025/12/17 976
1781833 sk유심소송 참여하시는분 계신가요? 4 ㄹㄹ 2025/12/17 354
1781832 검진하면 제일 무서운 부위가 7 어디세요 2025/12/17 3,282
1781831 쳇지피티로 해외 여행동선 유료버전이 나은가요? 3 ㅎㄴ 2025/12/17 678
1781830 모처럼 도미노 시켯어요 t-day 50% 할인이라 7 피자 2025/12/17 1,638
1781829 안녕 82쿡 친구들 6 친구들 2025/12/17 1,004
1781828 윤석열은 어떻게 될까요? 15 .... 2025/12/17 2,203
1781827 50대 남편 패딩점퍼 어떤게 이쁜가요? 13 패딩 2025/12/17 2,001
1781826 흑백요리사 2 안보세요? 20 000 2025/12/17 2,662
1781825 친구네 엄마도 저희 엄마도 자녀 학대했었는데 6 ... 2025/12/17 2,597
1781824 두꺼운 몰딩 걸레받이 교체 해보셨어요? 1 궁금 2025/12/17 408
1781823 스벅 잔(컵)중 200미리~300미리 이하 종류 2 스벅쿠폰 2025/12/17 552
1781822 내일 새벽에 마이크론 실적 나오면 삼전도 쏠까요? 2 반도체 2025/12/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