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 15년차 되니..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다시 맞추고 못살듯

조회수 : 5,434
작성일 : 2025-12-15 23:29:04

15년 정도 되니 피와눈물로 얼룩진 결혼이지만 

누굴 만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을거 같고 

이정도 사는것 

그나마 미운놈이라도 내자식 아빠가 제일 나을것 (내자식에게)

 재미없는 생활일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랑 또 생활을 맞추며 살 에너지도 기력도 없을거같아요

IP : 219.255.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몰라요.
    '25.12.15 11:33 PM (14.50.xxx.208)

    맞추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혼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성향이 같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아요.

  • 2. 그게
    '25.12.15 11:46 PM (61.43.xxx.159)

    평생 한결같은 사람이 읍더라고요..
    가족이 된다는 건 많은 희생과 이해..
    시간이 필요해서.. 나이들면 확실히 상대에게 맞추기가 힘들더라고요

  • 3. 나 자신부터가
    '25.12.15 11:54 PM (223.38.xxx.233)

    완벽하지 않은 존재잖아요
    상대방 배우자도 나한테 많이 참고 있는 중일 수도 있구요
    부모와 친자식간에도 마냥 좋기만 한게 아닌데요 뭘...

  • 4. ...
    '25.12.15 11:57 PM (211.234.xxx.24)

    저도 15년 넘었는데요
    남편이 치명적인 단점이 몇개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장점도 꽤 있기도 하고.. 저도 뭐 완벽하진않은 사람이고
    지금은 서로서로 싸우고 따지기보단 그냥 넘어가고 살고있어서
    편하고 평화롭거든요. 엄청 깨볶는정돈 아니지만요.
    최소한 애들 대학보낼때까진 그냥 이렇게 살것같구요.
    그이후에는 웬만해선 원글님 말씀대로 짜여진 판을 다 깨뜨리고
    새로 인생 시작할 기력이 없어서라도 이대로 살지 않을까 싶네요..

  • 5. 그게
    '25.12.16 12:00 AM (1.237.xxx.216)

    남편/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 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 하고
    돌아 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

    저도 10여년전 귀찮아서 이혼 못했는데
    지나고 나니 이런 좋은 남편도 없는거 같아요.

  • 6. ㅋㅋㅋ
    '25.12.16 12:44 AM (112.166.xxx.103)

    저두 좋아하는 시네요. 남편

    내게 잠못드는 연애가 생겨도
    --‐----------------------'-------
    우와 진짜 이런 글을 쓰니까 시인이겠죠?? ㅋㅋㅋㅋ
    너무 공감되는 구절입니다

  • 7. 그놈이그놈은아님
    '25.12.16 12:56 AM (116.32.xxx.155)

    누굴 만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을거 같고 22

  • 8. 우리나라 남자들
    '25.12.16 2:54 AM (124.53.xxx.169)

    그들도 우리들처럼
    어딘가 부족하고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찮아 마음여유 갖기가
    힘들꺼예요.
    저역시 그런 불만이 잔뜩이었지만
    이제는 건강하게 내곁에 있어 주는 것만도
    고마울때가 많네요.

  • 9. 외벌이 남편들
    '25.12.16 4:17 AM (223.38.xxx.201)

    은 가장으로서 무게가 더 크겠죠

  • 10. ㅌㅂㅇ
    '25.12.16 8:11 AM (182.215.xxx.32)

    남자들은 잠 못 드는 연애가 생기면 그걸 아내에게 상의하는 놈들이 많던데요

  • 11. 내아이아빠
    '25.12.16 10:25 AM (106.101.xxx.146)

    라는 존재만으로도 부부생활 가능이요
    많이 싸웠지만 아이들위한 마음은 서로 끔찍해요
    새남자여자 더 훌륭한 사람 만날수 없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954 겨울옷 대여해서 입고싶네요 4 .. 13:38:43 876
1781953 미국의 '검은 반도체' 사랑…韓 조미김만 콕 집어 관세 면제 7 111 13:35:31 883
1781952 애 안낳는 이유는 7 ㅁㄵㅎㅈ 13:34:49 702
1781951 저는 겨울이 지금까지 정도의 날씨면 좋겠어요 8 그냥 13:30:55 755
1781950 인천공항 사장 밑에 직원이 올려준 보고서조차 보지 않았으면.. 3 13:30:51 777
1781949 대학 네임이 명문대로 다 보장되는거는 아닌거 같아요 생각보다.... 26 ㅇㅇ 13:29:41 851
1781948 명품 패딩 중에 맵시만 본다면 7 .. 13:29:18 889
1781947 김장육수 안내고 하는 분?? 9 ........ 13:28:19 675
1781946 20대와 대화 답답함이요 기업들 내수용 수출용 다른거 5 A 13:27:56 363
1781945 대중을 상대로 사생활콘텐츠 노출로 돈버는 사람들은요 도ㅔ라 13:26:59 240
1781944 불교말씀 매일 들을수있는곳 있을까요? 은서맘 13:21:05 76
1781943 우중충한 날씨 1 ㅇㅇ 13:18:01 462
1781942 친구가 몽클 판대요 30 ........ 13:17:06 2,628
1781941 임주리, Peace And Harmony light7.. 13:13:15 230
1781940 가출한 강아지 3 ㅋㅋㅋ 13:10:19 509
1781939 성시경과 박나래의 다른 대처.. 34 같은다른 13:05:31 3,377
1781938 집이 더 중요 해요? 애들 대학이 더 중요해요? 31 13:05:19 1,561
1781937 지하철 옆자리 사람 코트에서 썩은냄새 8 냄새 13:03:43 1,504
1781936 아이써마지 했는데 5 ... 13:03:43 498
1781935 50후반 위,장내시경 검사 주기 및 추가검진 문의요 4 위내시경 12:51:00 488
1781934 보호자에게 성질내는 수의사 15 ㅁㅁ 12:50:04 1,635
1781933 날씨..못맞춤 5 ……. 12:49:48 729
1781932 키스는 괜히해서 재밌네요 2 ㅇㅇ 12:48:37 701
1781931 카톡 번호 추가안되는데 업데이트안한탓인지 5 새로운 번호.. 12:41:27 532
1781930 산후도우미한테 봉투도 주나요? 8 ㅇㅇ 12:38:30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