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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이 안되는 것도 과외쌤 탓일까요?

과외쌤 조회수 : 935
작성일 : 2025-12-13 14:07:12

제가 만나는 학생들은 중학생,고등학생이예요.

 

그런데 진짜 연산이 너무 안되는 애들이 있어요.

연산 교재 두 세권 추가로 써도 계속 안됩니다.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예요. 미친듯이 집중해서 엄청 천천히 하면 할 수 있어요.  그치만 저한테 연산만 가르쳐

달라는 건 아니고 중고등교과내용을 가르쳐달라는거니까요.

3의 제곱을 자꾸 6이라 그러고 

이건 3곱하기 3이니까 9란다 이렇게 말해주면

아 맞다 이러고요.

5의 세제곱은 5곱하기5곱하기5예요 그럼 뭐죠?

그러면 75라고..

7곱하기8은? 이러면 35요 

뭐 연산이 안되면 보통 응용이나 추상적인 사고도 안됩니다.

그리고 연산하는 속도도  매우 느려요.

이러면 진도나가는 속도는 당연히 느립니다.

제가 혼자 계산하고 넘어가는 건 그냥 구경하는거니까요.

계속 교정해주면서 하거든요.

 

이걸 자기  아이가 이렇다고  알고 이해해주시는

어머님들도 계시구요. 그럼 오히려 제가 죄송하죠.

그래도 기대치가 있으실텐데 이거밖에 안되면

속상한 부모맘 제가 잘 알죠.

 

근데 진도 왜 이리 느리냐고 남들처럼 선행나가야 하니까 

무조건 진도 빨리 빼라는 부모님도 계시네요.

 

우리애는 수학적 이해도가 느리니까 선행을 시켜야 한대요.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나가야되고 선행 몇번 돌리고

고등 입학해야 한다 이런 틀을 맞춰야 해서요.

 

결국 다 제탓으로 돌아올 거 같아 걱정됩니다.

 

IP : 118.216.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13 2:09 PM (221.138.xxx.92)

    그만하시고 다른학생 하셔요.

  • 2. 기초
    '25.12.13 2:10 PM (118.235.xxx.14)

    기초가 많이 약해서 그런거 같아요. 이건 본인이 노럭해서 잡아야하는 부분같아요.

  • 3. ㅇㅇㅇㅇ
    '25.12.13 2:11 PM (223.39.xxx.148)

    경계선지능같은데... 그냥 스트레스받기싫으면 안한다고 하세요

  • 4. ㅁㅁㅁ
    '25.12.13 2:23 PM (39.121.xxx.133)

    중학생, 고등학생인데 연산을 초3보다 못하는 거 같네요.
    부모가 자기 자식 수준도 모르나봐요.
    계속 얘기해주는 수밖에요...

  • 5. ..
    '25.12.13 2:24 PM (118.219.xxx.162)

    원리를 몰라서 그래요.
    초딩 기초를 엉망으로 해놓고
    중고딩와서야 선생님한테 그러면 어쩌자는건지.
    5를 세 번 더한 게 5의 세 배수란 거 모르는 학생도 있더군요.
    수와 숫자 개념도 모르고.
    진짜 배우고 싶으면 초딩꺼부터 다시들으라고 하셔야...

  • 6. ...........
    '25.12.13 2:25 PM (14.42.xxx.59)

    그거 그 부모가 공부를 안해봐서 그래요. 본인 머리 텅텅 인증하는 줄도 모르고ㅎㅎㅎ
    아이에 대한 객관화가 잘 된 부모는 본인 애 상태를 잘 알아서 조절을 잘 해요. 너무 진도 욕심도 안내고요. 안되는 부분이 어느 학년껀지 알려달라 하고 그 부분을 집에서라도 보충해주든가, 아님 진도 욕심 안내고 안되는 학년꺼부터 나가달라고 하든가 할텐데....본인이 공부를 못했어서 저렇게 정신 나간 소리를 하네요.
    초등때,중1때 해야할 연산이 안되는데 진도를 빼달라니 ㄷㄷㄷㄷㄷ
    저같음 사실대로 말하고 수업 할껀지 결정하시라고 할 것 같아요. 그거 더 붙잡고 있어봤자 나중에 과외쌤 실력 없다고 탓해요.

  • 7. ㅁㅁ
    '25.12.13 2:26 PM (39.121.xxx.133)

    공부가 아닌 애인데.. 모르나보네요.
    그 부모도 공부를 안해봐서 뭐가뭔지, 뭘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남들 선행한다니 선행시키고ㅋㅋㅋㅋㅋ
    걍 냅두세요~~애가 기초가 약해서 메꾸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은 가끔하구요~~

  • 8. 그냥
    '25.12.13 2:27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부모랑 이야기해서 연산문제집을 추가로 숙제 내주세요. 연산을 힘들어하는데 이건 매일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매일 20분씩 숙제시켜달라고 하세요. 카톡으로 사진 인증하라고 하셔도 되고요
    그렇게 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그만 두셔야죠

  • 9. ......
    '25.12.13 2:33 PM (118.235.xxx.248)

    지금 중고등 애들이 코로나기간 초등 다녀서 연산이 약할 수 있어요. 이것을 집에서 부모가 시켰어야 했는데, 그게 구멍이 난 거죠. 수포자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부모가 일단 그 상황을 알아야 연산부터 차근차근 할지 수학은 버리고 갈지 결정하겠죠.

  • 10. ??
    '25.12.13 2:48 PM (121.162.xxx.234)

    느리니까 선행을 돌린다구요?
    황당 ㅜ

  • 11. ,,,
    '25.12.13 3:06 PM (112.214.xxx.184)

    중고딩이 그러면 수학 과외가 아니라 병원에 가서 지능검사 해야죠

  • 12. 개인적으로
    '25.12.13 4:20 PM (59.7.xxx.113)

    단어암기와 연산을 과외선생에게 맡기는건 참으로 돈아까운 줄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부모가 챙기고 과외선생에게서는 더 고퀄의 성과를 얻어내야죠

  • 13.
    '25.12.13 4:25 PM (211.57.xxx.145)

    학부모에게 계속 전달해야죠

    이게 안된다
    이건된다

    사실을 계속 전달하세요
    가만있으면 안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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