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공판을 열고 윤 전 본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권 의원 측 변호인이 권 의원과 무언가를 주고받을 만한 인적 신뢰 관계가 있었느냐고 묻자, 윤 전 본부장은 "에둘러서 말하겠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최근에 여러 오해를 받고 있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 케이스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저는 만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 말이 안 되지 않나 상식적으로. 일면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상황에 관해 묻자 "기억이 왜곡된 부분도 있으니 충분히 그런 부분을 복기해야 하고, 한계도 있는데 그런 것도 진술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며 "지금 세간에 회자되는 것도 저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윤 전 본부장은 그밖에 지난 2022년 1월 5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 1억 원을 받았는지, 한 총재에게 권 의원을 만난다는 보고를 한 적이 있는지 등 불법 정치자금 공여 관련 질문에 일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권 의원에게 쇼핑백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쇼핑백을 받은 권 의원이 뭐라고 했는지 등 질문에도 입을 다물었다. 자신의 재판 내용과 관련이 있어 답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6007109
권의원 관련해선 거부권 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