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고등 동창들 그때랑 비슷한 삶인가요?

... 조회수 : 886
작성일 : 2025-12-11 10:18:10

저는 그렇네요.

73년생 강남에서 컸는데

그때 친했던 친구들

지금은 그냥 1년에 한두번정도 만나는 정도인데

그때 스타일 그대로 지금 50대를 살아가고 있어요.

 

익명이니까 그냥 얘기하자면

저희가 다들 공부 잘하던 친구들이었는데

성격은 다 다르잖아요.

공부공부 하면서 소심하고 성실한 친구는 의사됐고,

열심히 안하는데도 성적 잘 나오던 친구는 S그룹 상무됐고,

공부보다는 외모나 이성에 관심 많던 친구는 자기는 의사 안되고 의사 부인 될거라는 특이한 얘길해서 친구들의 질타를 받았는데 자기 말대로 치과의사랑 결혼했고,

공부는 잘했으나 엄청 게으른 친구는 전문직이 됐는데도 여전히 게을러서 훨씬 더 잘 나갈수 있을거 같은데도 여유자적 하고 살고 있어요.

 

그냥 생긴대로 살아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공부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본인에게 주어진 능력과 자질 내에서

결국은 성격이 인생을 끌어가는 느낌...

 

IP : 106.101.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
    '25.12.11 10:25 AM (61.105.xxx.17)

    중학교때 도덕선생님 넘 좋아했는데
    키크고 덩치있고 순한
    지금 남편이 도덕쌤이랑 거의 흡사 해요
    외모도 성격도요 ㅋㅋ

  • 2. 60대 후반
    '25.12.11 10:56 AM (220.125.xxx.191)

    부잣집에서 자란 애들이 여전히 잘살아요
    부모 덕분에 결혼 출발부터 형편이 좋았고
    상속 재산 덕분에 남은 여생 돈걱정 없을 정도로요
    부모 덕 못봤어도 부부가 열심히 산 친구들은 안정적으로 살아요
    인물이 좋아 상향 결혼한 애들은 정신이 피폐해져 있고요
    시댁 식구들보다 남편 때문에 불안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어요
    타고난 머리가 좋고 노력을 많이 한 애들은 여전히 자신만만하게 잘살고요
    부모복이 첫째고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그 다음입니다
    인물은 결혼할때 까지만 도움이 됩니다

  • 3. 웃기
    '25.12.11 11:20 A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인천에서 공부좀한애 중학생 선생하고
    강남으로 시집간애 시댁에서 노예생활하지만
    누가 더 행복할지는요~~
    이하생략

  • 4. 동갑
    '25.12.11 11:21 AM (112.221.xxx.60)

    중등친구는 안 만나서 모르겠고 고등친구 다 손절하고 현재 2명 남았는데 교육공무원, 교사이고, 저 외국계 회사 다녀요. 공부는 고등때 저 포함 그냥 한 반 65명중 5등안에 드는 정도. 서울 아니고 수도권 고등학교였구여. 그냥 고만고만하게 사는것 같아요. 공부 못했는데 남자 잘만나서 잘 사는 애는 제 친구중엔 없더라구여. 전 주변이 다 공무원, 교사,회사원, 병원직원이고 50대이지만 다들 일하고 있어요.

  • 5. ....
    '25.12.11 11:24 AM (222.112.xxx.198)

    고등학교 친구들은 공부랑 상관없이 그냥 다들 여유있게 살고요 공부 계속한 동창은 결과 멋지게 봤다네요.
    대학교 친구들은 고등학교때보다 훨씬 공부 잘하는 친구들인데 잘사는 친구도 있지만 아닌친구들도 있어요.
    고교때 노는거 좋아하고 공부안하던 친구 동생은 졸업과 동시에 취직해서 세상 성실하게 근속하고 알뜰하게 살고 다른 아이는 정말 성실하고 착했는데 어렵게도 살고 그러네요. 그래도 밝게 살아요. 초등때 친구들도 다 괜찮게 사네요. 음... 뭐 공부는 큰 상관없나봐요.

  • 6. 뒤웅바?
    '25.12.11 11:28 AM (122.32.xxx.106)

    인천에서 공부좀한애 인천을 못떠나 중학생 선생하고
    강남으로 시집간애 시댁에서 노예생활하지만
    누가 더 행복할지는요~~
    이하생략

  • 7. 맞아요
    '25.12.11 11:33 AM (106.101.xxx.210)

    그대로 계층 유지되는 삶이요
    부모재력,본인능력있음 플러스구요
    평생 안정적이고 상속받아서 노년도
    걱정없어요

  • 8. ...
    '25.12.11 12:03 PM (223.38.xxx.245)

    다 자기 그릇대로 사는거 같아요. 근데 여유자적이란 말이 있나요?

  • 9. ++
    '25.12.11 12:06 PM (221.146.xxx.36)

    안 비슷해요
    결혼으로 다 뒤섞여요

  • 10. ㅇㅇ
    '25.12.11 12:16 PM (112.170.xxx.141)

    74년 강남에서 컸는데 공부한만큼 대학가서 성공한 친구들 있고 건강문제로 쉬게 된 친구 있고 그때 모습으로 사는 게 대부분이긴 한데 결혼으로 차이가 아주 확 난 경우도 있어요. 다들 잘 사는 편이였지만 집안 못이긴다는 말 맞는 거 같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621 한동훈 “당대표일 때 한학자 총재가 만나자고…이상한 요청 거부&.. 5 공사구분요망.. 11:06:55 969
1780620 사랑하는 메릴랜드 소식! 3 미국메릴랜드.. 11:05:53 1,060
1780619 오늘 애 생일인데 합격자 발표일 시작 떨려서 9 비나이다 11:03:06 1,200
1780618 첨으로 컬리 주문해봤어요 7 현소 11:02:59 932
1780617 수능 만점자 인터뷰..(광주 서석고 학생) 20 .. 11:02:23 2,706
1780616 아 이중지퍼 짜증나네요 10 ㅡㅡ 11:00:55 1,278
1780615 알갱이 보리차.구수한맛 나는거 사고파 1 ㅇㅇ 10:51:30 361
1780614 잇몸 농이 치료후 임플란트 이야기하는데 5 10:47:46 654
1780613 경찰 간부 마약검사 전원 음성···18명은 검사 거부 15 ㅇㅇ 10:43:22 2,019
1780612 순천 기차타고 내려서 교통편 알려주세요. 12 도움 10:38:41 603
1780611 쿠팡을 탈퇴하고 대체제를 찾기. 47 컬리 10:34:59 2,548
1780610 부동산 토허제 해제하고 임대차3법 풀었음 좋겠어요 15 ㅂㄷㅅ 10:31:34 1,019
1780609 호주, 과감하네요. 3 ... 10:25:29 2,329
1780608 딸아이 보험문제 봐주시겠어요 7 20대 딸 10:22:31 758
1780607 미국 금리 인하 했는데 환율은 떨어지지도 않네 21 ... 10:21:19 1,625
1780606 우아하고 품위있게 늙기 34 우아 10:20:44 4,445
1780605 잠깐 웃고 가실게요. 5 퍼오기 10:19:26 936
1780604 영식은 왜 운거에요? 4 나솔 10:18:26 1,151
1780603 중고등 동창들 그때랑 비슷한 삶인가요? 9 ... 10:18:10 886
1780602 국힘이 말한 8대악법, 전부 좋은법이네 9 미친것들 10:17:55 662
1780601 "자녀 기숙사에 고령 부친까지 3대가 털렸다".. ㅇㅇ 10:15:26 1,781
1780600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2 .... 10:11:34 582
1780599 감기 걸리고도 마스크 안쓰는 사람 짜증나네요 2 oo 10:09:01 469
1780598 헐~ 김병기 뉴스 나왔네요 21 .. 10:08:02 4,329
1780597 이혼후 국민연금 분할 수령 신청하라고 전화왔네요 12 안개비 10:05:31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