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끼리 자식 두고 질투하기도 하나요?

[OO]

저 평생 그런 거 못 느끼고 살았는데 

이번에 아들 대입 잘 안되고 있으니까

아들 대학 잘 보낸 동생이 너무 부러운 걸 넘어서 뭔가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요 ㅜ

저 못난거죠..

[인간이니]

그게 당연한거죠.
형제들도 형편 차이나면 관계가 좀 힘든 부분이 있고
부부관계 자녀문제...너무 가까이에서 다 비교가 되니 무시하고 살 수만은 없겠죠.

[아뇨]

조카 잘되는게 기쁘면서도 내자식보면 슬픈감정 들어요
조카가 결코 잘못되길 바라는거 아니고 그냥 그런 감정 드는거죠

[맞아요]

자매끼리도 질투 감정 느끼더라구요

[ㅇㅇ]

네 못난거 맞아요
지인이 그런류인거 알고 소름 돋아 손절했어요

[인간은]

질투가 기본값이에요
잘다루는게 성숙한거죠.

잘캐취해서

[자매간인데]

그 자녀들끼리 동갑이었어요
성적은 극과 극이었는데요
언니딸은 공부 전혀 안하고
여동생딸은 전교권에 명문대 가고...
그러니까 언니가 그 조카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더라구요

[ㅇ]

그런 감정은 자연스러운거죠. 그냥 휘둘리지 않으면 돼요. 저는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가 되어야한다는 육아철학이 있어서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로 안하고 키웠는데 그 덕에 아이는 부모눈치 안보고 본인이 원할때 공부하는 아이로 컸어요. 그런감정이 들면 제 육아철학을 떠올리며 휘둘리지 않아요. 제 육아철학에 자부심 느껴요.

[여동생이]

지남편 비교하고 애들 비교하고
지남편하고 뭐라 했는지 쎄하고 그러더라고요.
지가 먼저 연끊더만요.

[kk 11]

가까운 사이가 질투 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