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된 멀쩡한 가죽 부츠가 있어요.
몇번 안신어서 멀쩡합니다.
근데 신을때마다 밑창이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못신고 나가겠어요. 주위에서 아끼던 구두신고 나갔다가 길가에서 분리되서 뒤돌아보니 밑창이 뒤에 있었다 이런 일 종종 들었고 제 남편도
운동화 오래된걸 신고 나가다가 로켓 발사대처럼 분리된 적이 있어요.
이 부츠 그냥 버릴까요 아니면 운명하는 순간까지 탱탱한 고무줄 가방안에 넣고 신어볼까요? 고무줄은 밑창이 분리되면 동여매고 집에 올 용도에요 ㅋㅋ.
밑창을 좀 당겨보아도 뜯어질것 같지는 않아요.
징조가 있나요? 불안에 떠느니 보내줄까요 아니면 나는 아직 그런 신발 잘 신고 있다라는 의견 있으시면 신어보겠습니다.

